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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년만에 한번 피어난다는 전설의꽃 우담바라가 외서면 청평리 베풀산 심오암에서 발견되어 화제가 되고있다.

1997년 경기도 광주군 도척면 우리절24개의 꽃을 피운 후 지난 2000년 7월 대전 광수사,10월 6일에는 경기 의왕시 청계사에 이어 같은달 15일에는 서울 관악산 연주암에서도 우담바라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심오암 자은 스님은 간밤에 현몽으로 불상을 확인하던 중 불상 좌측팔 옆부분에 우담바라가 피어있는것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심오암 주지인 해각스님은 "우담바라는 법화경 등 경전에 등장하는 신성한 꽃으로 이 꽃이 피면 전륜성왕(轉輪聖王)이 나타난다는 전설이 전해온다"고 전하고 "3천년만에 한번씩 꽃을 피운다는 게 불가의 전래"라고 설명했다.

3000년만에 한번 핀다는 전설의 꽃 우담바라 올해 불기 2547년(남방불기)이다. 그러하다면 꽃이 잘못 피었든지 아니면 불기가 계산 잘못되어든지 둘 중 하나다.

하지만 실제로 불기(북방불기)는 1974년 불기 만 3000년이고 지금(2003년)은 불기3030년이다. 그래서 불기 3천년만에 핀다는 전설이 현실화 된 것이다.

"우담바라"는 은화(隱花)식물로 알려져 있다.

꽃이 숨어 있다는 뜻이다. 그래서 그 꽃은 간절히 바라는 이의 눈에만 보일지 모른다. <무량수경>에는 "우담바라"가 사람의 눈에 띄는 것은 상서로운 일이 생길 징조"라했다. 우담바라의 기원은 선문에 '꽃을 집어들고 미소짓는다'는 말에서 찾아볼 수 있다.

석가모니가 영취산상에서 설법할 때 꽃 한 그루 집어들고 있었던 적이 있다. 그때 많은 제자와 신도들은 설법의 제일성이 터져나올 것을 기다리고 있었지만 그 군중 속에서 유일하게 수제자 가섭(가엽)만이 꽃을 집어든 뜻을 알아차리고 미소지었다.

이에 "그대만이 나의 마음을 터득했느니라. 나의 법문을 그대에게 물리리로다"했다. 이 유명한 이심전심의 꽃이 연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 고사의 출처인 불경에 보면 "우담바라"의 꽃으로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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