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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중계팀: 이한기, 구영식(국민통합21당사)
이병한(민주당사)
최경준, 권우성, 이종호(평창동 정몽준 대표 자택)
김영균(한나라당사)
오연호(정리)


▲ 이철 특보 등이 평창동 자택앞에서 "긴급 당직자회의 결과 지지철회를 철회하기로 정대표에게 건의하기로 했다"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오마이뉴스 이종호

사건의 발단 - 12월18일 종로유세 노후보 연설 동영상
"한국에 미래가 있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 김정훈 김용남 PD



<속보 24신> 이철 전 의원 "잘못된 정치에 동참할 수 없다"

이철 "잘못된 정치에 동참할 수 없었다"

서석재·이철·최욱철 전 의원 등 지구당위원장 12명과 당직자 54명 등 모두 66명의 통합21 당직자들은 19일 오후 1시45분께 당사 5층 기자실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주요 당직자, 지구당 위원장들의 뜻을 모아 정몽준 대표에게 공조파기 선언에 대한 번의를 간곡히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우리는 작은 이유를 들어 국민과의 커다란 약속을 저버리는 정당, 다수의 의견이 배제되는 정당과 더 이상 함께 하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렀음을 밝히지 않을 수 없다"며 정몽준 대표의 리더십을 비판한 뒤 "우리는 국민통합21 창당의 주역으로서 당을 떠날 수밖에 없는 현실을 통탄하며 국민과의 약속을 저버리는 행위에 동참할 수 없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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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철 국민통합21 조직위원장 등 일부 당직자들은 19일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참여가 배제되는 상황에서 당을 함께 할 수 없다"며 전격 탈당을 선언했다.
ⓒ 오마이뉴스 구영식
기자회견 직후 이재희 위원장(대구 동구)은 "정 대표가 국민과의 엄숙한 약속을 파기해 더 이상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실망을 금할 길 없다"고 밝혔다. 이영남 위원장(서울 성동)도 "정 대표가 개혁과 통합이라는 국민의 여망을 저버렸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철 전 의원은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서 "정 대표의 지지철회는 정책조율이 미진했기 때문이 아니라 감정적 요인이 많이 개입된 것 같다"며 "주위 사람들과 상의해 새로운 정치세력이 형성된다면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기자회견 전 기자와 만나 "감정적 문제로 정치를 이러면 되나"라며 정 대표의 노 후보 지지 철회 행태에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그는 지지철회 강경론을 주도한 측근으로 J씨와 L씨 등을 지목했다.

한편 이날 탈당명단에 올랐던 김민석 전 의원측은 "명단에서 빼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전 의원측은 "탈당 의사 없다"고 공식확인했다.

- 탈당할 인사는 더 없나.
"시간관계상 확인하지 못한 다수의 정치적 동지들이 있다. 이것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우리와 뜻을 같이하고 있다. 어제 새벽에 당직자 주요간부회의에서 '공조파기 철회하라'고 요구할 것을 결의했는데 단 한 분의 반대도 없었다. 탈당의사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정치적 활동을 중단하겠다며 정치적 좌절감을 토로한 사람들도 많다."

- 끝까지 당을 지키겠다는 사람은 없나.
"극소수의 분들이 당에 남을 것이다."

- 민주당에 입당할 것인가, 신당을 창당할 것인가. 아니면 정계은퇴하나.
"우리가 기대했던 국민통합과 정치개혁, 부정부패 척결 등 국민적 여망을 달성하기 위한 정치활동을 계속할 계획이다. 다만 어떤 위치에서 할 것인지 결정된 바 없다. 주위 사람들과 논의하겠다. 민주당 입당에 대해서도 결정된 바 없다. 선거공조와 단일후보 당선을 바라는 마음은 여전하다. 정치적 목적을 같이 하는 정치집단과 뜻을 나눌 생각이다. 새로운 정치세력이 형성된다면 동참할 것이다."

- 노무현 후보가 신당을 창당한다면 참여할 것이란 얘기인가.
"노 후보가 말한 신당뿐만 아니라 많은 정치세력과 뜻을 같이하고 싶다."

- 정 대표에게 얘기드렸나.
"어젯밤 정 대표 집을 방문했지만 만나지 못했다. 정 대표 집 앞에서 간부들의 뜻을 공개적으로 전달했다."

- 지지철회 분위기를 사전에 감지하지 못했나.
"사전에 감지했던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아마 극소수의 측근들만 발표 몇분 전에 통보받은 것 같다."

- 왜 하필 오늘 탈당하나.
"그 결심을 하는 데 무척 어려웠다. 저녁 6시 이후에는 출구조사 등 당락예측에 관해 보도될 텐데 그때 탈당하게 되면 선거결과에 영향을 받았다는 꼬리표가 붙을 것 아닌가. 선거결과에 상관없이 탈당한 것이다. 잘못된 정치에 동참할 수 없었다."

- 김민석 전 의원의 탈당도 확실한가.
"그렇다. 청년위원회에서 확인했다."

- 한나라당은 후보단일화를 ‘집권을 위한 야합’이라고 비판한 바 있는데 후보단일화 자체가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나.
"밝혀진 공조파기 명분은 실제와 다르다고 생각한다. 정책적 차이보다는 감정적 부분이 개입돼 있는 것 같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정책조율이 미진해서 공조가 파기된 게 아니다. 거슬러 올라가 후보단일화가 이질적 요소의 결합이기 때문에 잘못됐다는 의견에도 동의하지 않는다. 이회창 후보와 이부영·김문수 의원의 차이에 비해 정 대표와 노 후보는 더 가까운 입장이라고 본다. 정 대표가 표현해온 정치적 이상과 노 후보가 밝혀온 정치이념은 근접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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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23신> 통합21 지구당위원장 "단일화 지켜야"

이 철(서울 성북갑) 등 국민통합21 지구당 위원장 18명은 19일 성명을 내고 '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이날 낸 성명서에서 "우리는 정몽준 대표와 민주당 노무현 후보의 단일화 합의가 국민적 열망과 요청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후보 개인이 아니라 국민과 역사에 대한 약속이라는 점을 확인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작은 이유를 들어 큰 약속을 깨는 정 대표와 일부 당직자들의 잘못된 지지철회 결정은 즉각 취소돼야 한다"며 "우리는 노 후보에 대한 지지 입장에 변함이 없음을 분명히 한다"고 덧붙였다.

<속보 22신> 민주당 이재정 의원 "정몽준 속마음 정말 모르겠다"

정몽준 국민통합21대표가 최종적으로 '지지철회' 입장을 김행 대변인을 통해 재천명한 것에 대해 민주당 이낙연 대변인은 "아침에 후보님이 말씀하신 것에서 달라진 것이 없다"고만 말했다.

이재정 의원은 <오마이뉴스>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렇게 말했다.

"오늘 새벽 정 대표의 진의가 무엇인가를 알기 위해서 자택을 방문했으나, 결국 만나지 못하고 돌아왔다. 이번 일에 대해서 우리는 간접적으로 알뿐이지, 정 대표의 속마음이 무엇인지를 잘 모르겠다. 정책 문제라면 정책위원회를 통해서 다시 검토할 수 있는 길도 있고, 노 후보의 발언이 문제라면 이날 새벽에 정중히 사과하고 대화를 하자고 했으니, 최소한 대화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

후보단일화는 개인의 정치적 목적이 아니고, 국민의 여망 때문에 이뤄진 것 아니겠느냐. 국민들이 그토록 염원했던 후보단일화의 아름다운 결실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본다. 그것은 결국 노무현 후보를 당선시키는 일이다. 어떤 이유를 불문하고 이번 사태는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다. 선의의 국민들이 모처럼 새로운 정치에 대한 기대가 컸는데, 여기에 상처를 주지 않을까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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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임채정 의원과의 전화 인터뷰 내용이다.

- 정 대표가 국민통합21 당직자들의 '지지철회 번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한다.
"(상황 설명을 듣고 나서) 그래요. 뭐라고… 좀 어이가 없다. 어떻든 (노-정) 공조가 국민 앞에서 약속한 것인데, 이 시점에서 취소한다는 것은 국민들로서는 납득하기 어렵다. 국민이 (단일화와 공조에 대해) 많은 기대를 했고, 그런 공조 과정과 결단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찬사를 보낸 것도 사실 아니냐.

그것을 쉽게, 지금 밝힌 이유로 해서 깬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노 후보와 정 대표간에) 오해나 의견충돌이 있었다면 다른 방식으로 풀었어야 했다. 공조를 깨는 것부터 한다면 어떤 이유에서건 간에 그동안 행위에 대해, 뭐라고 얘기해야 할까… 자신들의 행위를 부인하는 것이 되는 건데 그것은 인정받기 어렵다."

- 정 대표가 이같이 '지지 철회'를 한 데에는 언론에 보도된 것외에 다른 이유가 있었다고 보는가.
"다른 이유는 생각하기 어렵다. 뭐가 다른 이유가 있겠느냐. 돌발사태다. 누가 보더라도 인과관계가 석연치 않다. 과연 이렇게 엄청난 결단을 내릴 만큼 (노 후보의 발언 파장이) 큰 것인가? (정 대표의 행동이) 이해는 안 가지만, 그 이전에 (노-정 공조가) 깨질 만한 요인도 찾아보기 어렵다."

민주당 대변인은 '유고'중?
민주당 의원들, 당혹감 속에 '묵묵부답'

정몽준 대표의 '노 지지 철회'와 이에 대한 '번의 거부'에 대해 민주당쪽은 당혹스러워 하면서 말을 아끼는 분위기다. 이낙연 대변인은 이번 사태를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새벽에 후보님께서 말씀하신 것과 달라진 게 없다"며 "현재 민주당 대변인은 '유고' 상황"이라고 말하는 등 공식적인 발언을 삼가고 있다.

노 후보의 18일 유세 발언으로 본의 아니게 정몽준 대표와 비교 대상으로 떠올랐던 추미애 의원도 현 상황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지금은 뭐라고 이야기할 수 없다"며 함구했다. 또한 장전형 부대변인은 "정 대표의 '노 지지 철회' 뉴스가 시간대별로 방송에 나가는 데 평상시처럼 느슨하게(?) 보도해달라"며 '사태 확산'을 막는데 주력했다. / 이한기 기자
<속보 21신> 지지철회 번의 거부..."정몽준 투표 안할 것"

정몽준 대표가 통합21 당직자들의 '지지철회 번의' 요청을 최종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07시49분 김행 대변인은 자택 밖으로 나와 "국민여러분께 죄송한 말씀을 드린다"면서 "저희가 개인과 당의 이익만 생각한다면 도저히 내릴 수 없는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그러나 근본적인 신뢰와 상호존중이 무시된 상황에서 솔직한 입장을 밝히지 않을 수 없다"면서 "오늘은 선거일이니까 더이상 말하지 않고 적절한 시점에서 대표가 직접 밝힐 것이다"고 말했다.

김행 대변인의 입장발표가 끝나자 주위에 서 있던 다른 당직자들에게 기자들이 "설득은 해본거냐"등의 질문을 던졌으나 '함구령'이 내려진듯 말을 하기를 꺼려했다.

기자들이 "어제밤에 전체 당직자회의에서 '지지철회 번의'를 요청하기로 했는데, 지금 상황이서 당직자들은 어떻게 할 거냐"는 물음에도 아무도 대답을 하지 않았다.

김행 대변인은 기자들이 "정 대표는 투표할 거냐"는 질문에 "투표 안할 거다"고 말했고 신낙균 최고위원은 "지지를 철회한 마당에..."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 당직자중 상당수는 정몽준 대표의 독단적 지지철회 결정에 상당한 충격을 받고 있어 일부 당직자는 탈당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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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20신> 이회창 "정몽준 지지철회는 고뇌에 찬 결단"

07시15분 현재 통합21 주요당직자들과 정몽준 대표간의 대화가 계속되고 있다. 자택밖에서는 <오마이뉴스>, MBC 기자 등 기자 5, 6명만이 대화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정 대표와 대화중인 주요당직자들은 김행 대변인, 신낙균 최고위원, 박범진, 윤원중, 박진원, 조남풍, 전승철 특보 등이다.

한편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07시20분경 종로구 옥인동 옥인제일교회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오면서 기자들이 '정몽준의 지지철회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라고 묻자 "굉장히 고뇌에 찬 결단이었다고 생각한다, 개인의 이해관계를 떠나 나라의 올바른 방향을 위한 결단이었다"고 말했다.

▲ 19일 새벽 5시 30분 민주당사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있는 노무현 후보.
ⓒ 김기
▲ 발표를 마치고 회견장을 나가는 노무현 후보.
ⓒ 김기

<속보 19신 대체>

06시31분 김행 대변인 등 8명의 주요당직자가 자택 안으로 들어갔다.
김민석 특보는 "문제가 잘 풀려야될텐데...."라면서 들어갔다. 이들은 현재 1층 거실에서 정몽준 대표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노무현 후보는 새벽 5시35분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솔직히, 말해 저는 사태가 이와 같이 된 데 대해, 아직까지 영문을 잘 모르겠다"면서 "앞으로 이 문제를 놓고 정몽준 대표와 대화를 통해 오해가 있었다면 풀고, 되도록 공조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회견문 전문.

뜻하지 않은 일로 국민 여러분께 혼란과 심려를 끼쳐 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오늘의 사태에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솔직히, 말해 저는 사태가 이와 같이 된 데 대해, 아직까지 영문을 잘 모르겠습니다. 과정과 경위에 관해서 지금도 영문을 잘 알 수 없고, 이해할 수 없습니다.

저의 대북 관련 발언은 이틀 이상 계속한 발언이고, 정몽준 대표나 취재하는 분들이나, 그 누구로부터도 문제 제기를 받은 적이 없는데, 왜 선거 막바지에 문제가 됐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정동영 고문과 추미애 최고위원에 대한 발언도 그 분들의 노고에 대해 격려하고 덕담을 했을 뿐입니다. 당시 현장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박수로 격려하는 등 분위기에도 문제가 없었습니다. 저는 정대표와 헤어지면서도 동대문에서 만나자며 악수하고 헤어져 정대표께서 마음 상하신 줄 몰랐습니다. 그렇지만 마음이 상하셨다면, 송구스럽고 이해를 구할 생각입니다.

정몽준 대표와 저의 공조합의는 국민에 대한 약속입니다. 기분 나쁘다고 금방 깨버리 수 있는 단순한 문제가 아닙니다. 앞으로 이 문제를 놓고 정몽준 대표와 대화를 통해 오해가 있었다면 풀고, 되도록 공조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국민과의 약속은 지켜져야 하며, 그러리라고 봅니다.


<속보 18신>

21세기 첫 대통령을 뽑는 투표시작 시간이 20분 지난 06시20분 현재 평창동 정몽준 후보 자택 앞에는 김행 대변인, 김민석 특보, 박범진 특보, 신낙균 최고위원 등 통합21 당직자 10여명이 나와있다.

김행 대변인은 "정대표에게 '노후보에 대한 지지철회를 번의해달라'는 어젯밤 전체긴급당직자회의의 내용을 전달하러 왔다"고 말했다.

<속보 17신> : "아침 7시 노무현 후보 입장 밝힐 것"

03시13분, <오마이뉴스> 편집국에 '기자회원' 한명이 전화를 걸어왔다.
"자다가 깨어나서 <오마이뉴스>를 켜봤더니....참 황당하네요. 도대체 어떻게 된 겁니까?"

전화를 받은 당직기자가 "글세 말입니다, 기사에 써놓은 그대로 입니다"라고 하자 "기사를 읽어도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마도 아침에 이 기사를 읽을 수많은 독자들도 그런 심정이지 않을까?

03시가 넘은 민주당사는 적막감에 쌓여 있다. 3층 회의실에서 대책회의를 갖던 한화갑 대표와 정대철 선대위원장 등은 02시45분 회의를 끝내고 뿔뿔히 당사를 빠져나갔다.

참석자들의 얼굴에는 굉장히 피곤해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이평수 부대변인은 "아침 7시에 노무현 후보가 종로 제2투표소에서 투표를 하면서 후보의 간단한 입장표명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한 당직자는 "아침에 일어나 놀랠 유권자들을 위해 아침 5시30분경에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으나 이는 취소됐다. 통합21당직자들과 함께 모양을 갖춰 당직자들 선에서나마 '공조 지속'을 선언할 예정이었으나 이도 여의치 않게 된 것이다.

민주당 선대본부장들은 아침 6시에 나와 대책회의를 갖기로 했다. 끝까지 남아있던 10여명의 기자실도 3시30분 현재 모두 빠져나가고 있다.

한편 정몽준 대표의 평창동 자택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10여명의 기자들은 02시30분경 "별다른 진전이 없으니 모두 떠났다가 아침에 다시 나오자"는 '신사협정'을 맺고 모두 철수한 상태다.

독자 여러분도 이제 눈좀 붙이십시오. 기사를 정리하고 있는 창밖으로는 벌써 새벽이 밝아오려합니다.

<속보 16신> 한나라당 <대전일보> 속보 주택가 살포

02시17분 현재 통합21당사에는 당직자 1,2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당사를 떠나 적막감이 감돌고 있다. 민주당측으로부터 긴급 공동선대본부장단회의를 제안받은 통합21 관계자들은 현재 당사 밖 모처에서 서로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한편 '지지철회' 소동 파장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투표의 아침이 밝으면 이 파장이 어디까지 확산될지, 투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02시9분 현재 대전시 중구 대사동 소재 대전일보사 앞에서 한나라당원과 민주당원들이 서로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한나라당원들이 <정몽준, 노무현 후보 지지철회>라는 큰 활자의 머릿기사를 박은 <대전일보> 수천부를 승용차에 싣고 떠나려 하자 민주당원들이 "공짜로 신문을 뿌리면 선거법 위반"이라면서 제지를 하고 있다.

목격자들은 <대전일보>를 가득 실은 6대의 승용차는 이미 신문사 건물을 빠져 나갔으며 한나라당원들에 의해 살포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장에 나온 40여명의 민주당원들은 현재 선관위에 신고를 해둔 상태이나 선관위 직원은 아직 현장에 도착하지 않고 있다.

한편 개혁당 광진지구당에 따르면, 광진구와 중랑구의 한나라당 지구당 건물에는 '노-정 단일화 깨졌다' 등이 적힌 전지크기의 종이가 붙여졌다. 개혁당 광진구 관계자는 "자정이 지나면 어떤 형태의 선거운동도 불법"이라면서 "선관위에 철거 요청을 했다"고 말했다.


<속보 15신> 한화갑 대표등 긴급 당직자회의


▲ 정대철 민주당 선대위원장이 정몽준 국민통합21 대표를 만나지 못한 채 전화통화를 하며, 정대표 집 앞을 떠나고 있다.
ⓒ 오마이뉴스 이종호
02시 현재 투표 시작 시간을 4시간 남겨놓고 있다.
8층에 모여있던 한화갑 대표, 정대철 선대본부장, 김원기 고문, 김근태 고문 등이 3층 대회의실로 내려와 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이상수 의원은 "지금 저쪽 당직자 하고 공동선대본부장단회의를 하자고 제의를 했다, 우리는 저쪽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당직자들의 표정은 다 심각하고 무겁다.
02시 5분 현재 비공개로 회의를 시작했다.


<속보 14신> 정몽준 대표와 일부 당직자들만 '철회' 강행?

01시45분 현재 평창동 자택 앞에는 15명의 기자들이 상황변화에 대비해 기다리고 있다. 3층짜리 자택은 정원과 1층 베란다의 불이 켜져 있다. 통합21측에서는 이달희 대표 비서실장이 기자들과 함께 밖에서 기다리고 있다.

한편 통합21 전체긴급당직자회의에서 '지지철회를 철회'할 것을 결의하고 이를 정몽준 대표에게 건의하기로 함에 따라 애초에 어떤 과정을 통해 '지지철회' 입장이 결정됐는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종로유세를 마친 정대표 일행은 근처의 음식점 우래옥에서 식사를 했다. 이때 정 대표는 노 후보의 대미관 등을 언급하면서 "지지철회"를 김행 대변인 등 일부 당직자들에게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민주당측은 정대철 위원장 등이 긴급히 우래옥으로 향했다. 그러나 식사를 끝내고 정 대표 일행은 떠난 후였다.

김행 대변인 등 일부 당직자들은 정 대표의 지시에 따라 당사에서 "지지철회"를 발표한다. 그러나 이 소식을 접한 이철 특보 등 다른 당직자들이 당사로 급히 나왔고, 전체당직자회의를 거쳐 "지지철회를 철회할 것을 정 대표에게 강력히 건의한다"는 입장을 정하게 된다.

<속보 13신> 윤특보 "국민과의 약속은 지켜야 한다"

01시21분 평창동 자택 앞에서 기다리던 김행 대변인 등 통합21당직자들이 정몽준 대표를 면담하지 못하고 당사로 돌아갔다. 하지만 윤원중 특보는 당직자들의 입장을 기자들에게 전했다.

윤 특보는 "전체 긴급당직자회의에서 '지지철회를 철회'할 것을 정 대표에게 건의하기로 했다"면서 "공조합의는 노무현 후보나 민주당과 하기에 앞서 국민들에게 한 것이기때문에 국민들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윤 특보는 "당직자들은 당사로 돌아가서 우리의 입장을 밝힐 것"이라면서 "어차피 조간신문 마감시간이 지나고 있으니까 19일 아침 방송용으로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 노무현 후보는 정몽준 대표의 집을 방문했으나, 정 대표가 잔다는 이유로 방문을 거부해 발길을 돌렸다.
ⓒ 오마이뉴스 이종호
<속보 12신> 노무현 "오해 풀리고 공조 될것"

노무현 후보는 01시20분 "오해는 풀릴 것이고 공조는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이낙연 대변인이 전한 노 후보의 입장.

"저와 국민통합21 정몽준 대표의 공조는 대국민 약속입니다. 국민에 대한 약속이 일부 오해 때문에 파기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무척 당황스럽습니다.

오해는 풀릴 것이고, 공조는 유지될 것입니다. 오해를 풀기 위한 노력은 계속될 것입니다.

우리는 공조를 유지하며 대통령 선거를 승리로 이끌 것입니다. 대북정책과 관련해 저는 한미동맹관계가 우리 안보의 근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말린다"는 저의 표현은 미국과 북한 사이의 문제를 푸는데 우리가 주도적으로 노력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2002년 12월 19일 1시10분 노무현

<속보 11신 대체> 통합21 전체당직자회의 "지지철회를 철회하라"

0시57분. 박범진 전 의원과 윤원중 국민통합21 특보가 정 대표 집 앞에 도착했다. 박 전 의원이 "당직자회의를 하고 왔다. 정 대표를 한 번 뵈려고 왔다. 당직자회의의 결과를 정 대표께 말씀드리려고 한다"고 방문 이유를 밝혔다.

기자들이 박 전 의원에게 '어떤 내용이냐'고 묻자, 박 전 의원은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기자들이 다시 "(노 후보) 지지 철회를 몇 명하고만 상의했느냐'고 되묻자, 박 전 의원은 "식사는 함께 했는데 몇 분이 딴 방에서 (지지 철회 문제를) 논의한 것 같다"고 대답했다.

1시2분. 김행 국민통합21 대변인이 도착했다. 김 대변인은 "아까 식당에서 사모님이 우셨다. 사모님이 여태까지 고생 많이 하셨는데…. 아무튼 우리는 지금까지 약속을 지키려고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이후 이철 전 의원이 도착해 기자들에게 "우리 당직자 전원회의 내용은 김행 대변인 논평과 다르다"고 밝혔다. 기자들이 (무슨 내용이 다르다는 것이냐고) 집요하게 캐묻자, 이철·박범진 전 의원과 윤원중 특보, 김행 대변인 등이 한 쪽에 모여 긴급 논의를 했다. 이후 이철 전 의원이 다음과 같이 정황을 설명했다.

"그러면 당직자 내용을 발표하겠다. 오늘 밤에 대변인이 (지지 철회를) 발표한 후에 당 주요 간부가 긴급 당직자회의를 열었다. 시간이 촉박해서 여러가지 논의를 하지 못했지만, 전원이 오늘 발표 내용을 번의해 주기를 간곡히 요청 드리기로 했다. 그 이유는 민주당과 노무현 후보가 실수가 있었고 어떤 저의가 있다고 하더라도, 우리가 그동안 단일화와 공조를 한 것은 국민들과의 약속이다. 노무현 후보와의 약속이 아니다. 노무현 후보와 민주당이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 하더라도 우리는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데에 당직자 전원이 의견을 모았다."

기자들 "만일 (지지 철회를 철회해달라는) 번의 요청을 안 받아 준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이철 "그런 것을 사전에 예상하고 온 것이 아니니, 어쨌든 말씀을 드리겠다."

기자들 "지지 철회는 일부의 의견이었나."
이철 "소수의 의견인 것 같은데, 자세히는 모르겠다."
윤원중 "소수의 의견을 냈던 사람들도 (긴급 당직자회의에) 전원 참석했다. 그리고 이 건의를 드리는데 있어서 반대한 사람은 없었다."

기자들 (김행 대변인에게) "동의하느냐."
김행 "당직자 전원이 그렇게 말씀드리기로 했다."
기자들 "지지 철회 선언을 번복하는 것인가."
이철 "국민에 대한 약속을 지키는 것이 옳다. 지지 철회 선언을 철회해 줄 것을 (정 대표에게) 요청하는 것이다."

즉석 기자 브링핑이 끝나고 김행 대변인은 기자들과 간단히 이야기를 나눴다.

김 대변인은 "정책 공조와 서로에 대한 신뢰가 있어야 하는데 (민주당의) 파트너십이 결여돼 있었다. 상당한 모욕감이 쌓여왔다. 상호 신뢰할 수 없었던 것이 사실"이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이후 국민통합21 관계자들도 각자 돌아갔다. 윤원중 특보는 정 대표 집에서 발길을 돌리며 기자들에게 "(조간) 신문은 마감됐으니, 당사로 돌아가서 당직자회의 결과를 다시 정리해 아침 방송에라도 내보내겠다"고 말했다.

3시 현재 국민통합21 당사에는 당직자들은 물론 모든 취재진들이 철수했고, 일부 통합21 당직자들은 당사 부근에서 삼삼오오 만나 향후 대책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노무현 후보가 정몽준 대표를 만나기 위해 급히 자택을 방문하고 있다.
ⓒ 오마이뉴스 이종호

<속보 10신> 이낙연 대변인 "오해 풀고 대선승리 이끌것"

투표일인 19일 0시50분 민주당 당사에서 이낙연 대변인은 공식발표를 통해 "노무현 후보와 정몽준 대표의 공조는 대국민 약속"이라면서 "일부 오해는 풀릴 것이고, 공조는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또 "오해를 풀기 위한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면서 "우리는 공조를 유지하며 대통령 선거를 승리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노무현 후보 지지자로 보이는 젊은이 20여명이 0시20분경 민주당사 앞에 몰려들어 "2번 승리" 등의 구호를 외쳤다. 0시50분 현재 이들은 모두 돌아간 상태다.


<속보 9신> 정대철 "도저히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아..."

평창동 자택앞에서 면담을 요청하면서 기다리던 정대철 선대위원장 일행이 0시51분 면담을 포기하고 민주당사로 향했다.

0시40분, 정대철 민주당 선대위원장이 노무현 후보를 보내고 다시 정몽준 대표 집 앞으로 왔다. 정 위원장은 기자들에게 "도저히 발길이 떨어지지 않아서 돌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정 민주당 의원도 정 대표 집 앞에 도착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기자들의 질문에 전부 '묵묵부답'이었다.

정 위원장과 이 의원이 5분 가량 정 대표 집 문 앞에서 기다리자, 강철호 수행비서실장이 집 밖으로 나왔다. 강 실장은 "장남 정기선씨가 왔다고 하는데, 기자들 때문에 못 들어온다고 한다"고 양해를 구했다. 그러자 정 위원장이 강 실장에게 "대단히 중요한 국사가 걸린 일이다. 깨워서라도 한 마디 해야 하니 사모님께 꼭 좀 전해 드려달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과 함께 있던 이재정 의원이 "정대철과 이재정이 왔다고 (정몽준 대표께) 말씀드려달라"고 다시금 부탁했다. 그 후 강 실장이 집 안으로 들어갔다. 이후 정 위원장이 정몽준 대표 집 문 앞을 바라보며 초조한 표정으로 담배를 꺼내 물었다.

기자들이 "어떻게 된 것이냐"고 묻자, 정 위원장은 "저 쪽 입장을 모르고 있다"며 "분위기가 이상해서, 우리들이 (정 대표가 있는) 우래옥으로 밥 먹으러 가려고 했는데 오지 말라고 하더라. 아무 것도 모른다"고 대답했다.

0시43분, 정몽준 대표측의 이달희 비서실장은 정대철 위원장에게 "돌아가시죠. 저도 못 뵙고 그냥 갑니다"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이 "중대사를 앞두고 이러느냐"라고 하자 "어쩔 수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0시 42분 가수 김흥국씨가 정 대표 집에서 나왔다. 김씨는 "정 대표가 지금 주무시고 싶다고 하셔서 그냥 나왔다"면서 "정대표가 '우린 최선을 다한다고 했는데, 상황이 이렇게 되니까 국민들에게 죄송하다'고 전했다.

여러 상황을 종합하면 정 대표는 잠을 자지 않은채 노 후보, 정대철 위원장 등과의 면담을 거절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지철회 입장을 투표가 시작되는 시각까지 계속 유지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 노 후보는 "어떻게 할 것이냐"는 등의 기자들의 거듭된 질문에 "무슨 할 말이 있겠습니까"라고 말했다.
ⓒ 오마이뉴스 이종호

<속보 8신> 평창동 자택 앞의 정대철, 면담 요청

0시 20분 현재 노 후보와 함께 정몽준대표 자택을 떠났던 정대철 선대위원장이 이재정 유세본부장과 함께 다시 자택앞에 나타나 정대표와의 면담을 요청하고 있는 중이다.

한편 여의도 통합21당사에 있던 김행 대변인, 박범진 특보, 이철 특보 등이 0시20분 평창동으로 떠났다. 박범진 특보는 "(정 대표를) 설득하러 간다. (노 후보의) 말이 도가 지나쳤다"고 말했다. 당직자들은 평창동에 다녀와서 다시 대책회의를 갖기로 했다.

<속보 7신> 노무현, 정 대표의 집까지 찾아갔지만....

노무현-정몽준 회동이 결렬됐다.
투표일이 밝은 19일 0시5분, 노무현 후보 일행이 평창동 정 대표 자택에 도착해 2분여간 기다렸으나 정 대표측은 반응이 없었다. 자택 안에 있던 이인원 당무조정실장은 대문으로 나와 노 후보에게 "정 대표가 술을 많이 드시고 주무시고 있다. 결례인지 알지만 지금 만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노 후보 일행은 발길을 돌렸다. 노 후보는 "어떻게 할 것이냐"는 등의 기자들의 거듭된 질문에 "무슨 할 말이 있겠습니까"라고 말했다.

<속보 6신> 기자들 평창동에 몰려

11시46분 현재 정몽준 대표의 자택인 평창동 현대빌라 앞에는 20여명의 기자들이 몰려있다. 아직 노무현 후보 일행은 도착하지 않았다. 현대빌라 주변에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전경버스 2대가 도착해 순찰을 시작했다.

<속보 5신> "정몽준 대표 만나러 평창동에 간다"

11시30분 현재 노무현 후보가 민주당사를 나섰다.
평창동 자택에 머물고 있는 정몽준 대표를 만나러 간다고 했다.

▲ 정대철 선대위원장과 조배숙 의원이 회의를 마치고 나오면서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 오마이뉴스 권우성
노 후보는 10시20분에 8층 후보실에 들어가 정대철 선대위원장등과 함께 긴급회의를 가졌다. 11시30분경 노 후보는 정 위원장 등과 함께 회의실 밖으로 나왔다. 기자들이 "정몽준 대표 만나러 갑니까?" 그러자 정대철 위원장이 "예, 예"라고 말했다.

평창동 자택으로는 노무현 후보, 정대철 선대본부장, 이재정 유세본부장, 이상수 총무본부장 등 4인이 향하고 있다. 노 후보는 정 본부장과 승용차를 타고 떠났다. 이낙연 대변인은 기자들이 "정몽준 대표가 평창동 자택에 있느냐"고 묻자 "그렇게 알고 있다, 확인했다"고 말했다.

긴급회의가 열리는 동안 회의장 밖에서는 수많은 기자들과 당직자들이 몰렸다. 당직자들은 걱정스런 표정으로 "참 어떻게 이런일이...."라면서 말을 잊지 못했다.

<속보 4신> '정몽준 폭탄' 터트린 노무현 유세 내용

▲ 18일 밤 11시30분경 국민통합21 9층 사무실에서 통합21관계자들과 대책회의를 마친 한화갑 대표와 김성호 의원이 국민통합21 사무실을 나오고 있다.
ⓒ 오마이뉴스 권우성
정몽준 대표가 지지철회를 계속 고수할 것인지 민주당과 노무현 후보와 긴급채널 가동을 통해 '봉합'을 할 것인지가 주목이 되고 있다. 정몽준 후보의 지지철회는 비록 본인이 직접 발표한 것은 아니지만 그 사실 자체 만으로 몇시간 앞으로 다가온 대선에 적지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정대표가 지지철회를 김행대변인을 통해 발표하게 한 것은 외형적으로는 정책차이를 내세우고 있지만 실제로는 18일밤 종로유세에서 노무현 후보가 '차기 지도자감'을 언급하면서 "정동영 의원과 추미애 의원도 있다"고 한 대목에 대해 정몽준 대표가 매우 불쾌하게 받아들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노무현 후보는 오후 7시55분에 유세를 시작해서 8시5분께 다음과 같이 말했다. 현장에는 <오마이뉴스> 김종철, 김정훈 기자가 있었다.

다음은 노무현 발언 전문.

"우리의 새로운 정치는 완성될 수 있겠습니까. 그렇습니다. 여러분이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마무리해야 합니다. 여러분 우리도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보십시요. 여기 그 증거가 있지 않습니까. 정몽준 대표가 있지 않습니까.
(군중들 노무현-정몽준 연호와 함성~~)

이제 지난 수십년 동안 우리의 정치선배들이 해내지 못했던 후보단일화 그리고 승복 그리고 혁명, 하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는 해낼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그런데 여러분, 너무 속도위반 하지 마십시오.
(군중웃음)

여러분 우리 추미애 최고위원을 기억하십니까.
기억(못)해선 안되지요(?). 여성의 시대가 온다는거 아닙니까. 대찬여자 대찬 여성. 대찬여자 추미애 의원이 있습니다.
제가 새로운 정치하지 않고 약간의 기득권에 만족하고 어물어물하면 제 멱살잡아 흔들 우리의 여성지도자 추미애가 있습니다.

국민경선을 끝까지 지켜주시고 제가 흔들리면서 벼랑끝에 이제 떨어질 상황에 처했음에도, 도저히 가망없다는 순간에 저를 제 등을 바치면서, 내 모든 것을 포기하더라도 나는 올바른 정신을 살려내겠다. 민주주의 정통성을 살려내겠다. 이렇게 하시면서 저를 지켜주셨던 정동영 최고의원, 어떻습니까?

여러분들은 행복하십니다. 한사람밖에 없으면 얼마나 걱정되겠습니까? 몇사람이 있으니까 경쟁하면서 점점 더 잘할려고 하지 않겠습니까?

무엇을 잘하려고 하겠습니까. 원칙을 더 잘 지켜려고 할 것입니다. 좀 더 능력있는 지도자가 되려 할 것입니다. 보다 더 국민 여러분들게 봉사하는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 이분들이 경쟁할 것입니다. 여러분을 위해서 일할 것입니다.

행복이 시작됩니다. 여러분...

자~ 제가 제가 여보세요. 어이 죄송합니다.
여러분 제가 은근히 싸움을 붙였나요.
저는 여러분들게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우리 한국에 희망이 있다는걸 말씀드리고 싶었던 것입니다. 저는 우리 한국의 미래를 말씀드리고 싶었던 것입니다.

누구 싸움붙일 생각이 없습니다. 여러분들이 믿고 신뢰하고 우리 정치를 맡길만한 많은 인재들이 ***(사운드 불안정) 그것은 여러분의 행복입니다."


<속보 3신> 한화갑 "봉합 가능성 남아있다"

10시55분 민주 한화갑 대표와 정대철 선대위원장, 조배숙 의원, 이상수 의원등이 통합21 사무실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한 대표는 "봉합될 가능성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정대철 위원장은 "정대표가 어디에 있는지 확인이 되면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역시 기자가 "봉합될 가능성이 있느냐"고 묻자 "그렇다, 닫혀있지 않다"고 말했다.

<속보 2신> 김행 대변인 "공조파기 아닌 지지철회"

▲ 김행 국민통합21 대변인이 민주당측 대표와 회의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오마이뉴스 권우성
10시50분 김행 대변인이 다시 5층 기자실에 내려왔다.
김 대변인은 "와이티엔에 '공조파기'라고 나간 것은 잘못된 것이다. 지지를 철회한 것이다. 우리는 정책공조와 선거공조를 한치의 어긋남없이 지켜왔다. 그러나 정책공조의 심각한 차이가 발생했다는 게 우리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기자가 "저쪽에서 원인제공했다는 이야기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

또 기자가 "정 대표가 논의에 참여했느냐"는 물음에 "종로 유세 후에 한식당에서 긴급당직자회의를 열어서 논의했다. 정 대표는 당사에 없다. 유세 후 자택으로 갔다"고 말했다.


<1신: 22시35분> "노무현 후보에 대한 지지를 철회한다"

김행 국민통합21 대변인은 "정몽준 국민통합21 대표가 노무현 후보에 대한 지지를 철회했다"고 발표했다. 김행 대변인은 12월18일 밤 10시30분경 국민통합21 당사에서 기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논평을 발표했다.

"국민여러분 애석한 말씀을 드리겠다. 정몽준 대표는 노무현 후보에 대한 지지를 철회한다. 18일 명동합동유세에서 노무현 후보의 연설을 들었다. 노무현 후보가 미국과 북한이 싸우면 우리가 말린다고 했다. 이 발언은 매우 부적절한다. 민주당과 통합21의 정책공조 정신에도 어긋난다. 미국은 우리의 우방이다."

그러나 김행 대변인은 기자들이 "그게 무슨 소리냐"고 하자 "상의할 일이 있다"면서 9층 대표실로 올라갔다. 따라서 아직 정 대표의 정확한 진의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민주당 한화갑 대표 등이 현재 국민통합21 당사로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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