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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청학련 남측본부는 13일 오전 10시 명동성당 들머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북미상호불가침조약 체결을 촉구하는 남측·북측·해외 본부 공동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 오마이뉴스 김지은
조국통일범민족청년학생연합(이하 범청학련)이 "한반도 평화와 주한미군문제 해결을 위해 공동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범청학련 남측본부는 13일 오전 10시 명동성당 들머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반미반전, 북미불가침조약 체결, 여중생 살인 미군 처벌, 미군철수를 위해 범청학련 남측·북측·해외 본부가 3자 투쟁에 나설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한반도 평화는 북미불가침, 6·15 남북공동선언 및 억울하게 두 여중생을 죽게 한 주한미군의 철수에 달려 있다"며 "이는 남북 공동의 문제로 이를 위해 범청학련 남북해외 청년들이 공동투쟁에 나서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 범청학련은 이날 남측·북측·해외 본부 공동선언문을 채택, 발표했다.
ⓒ 오마이뉴스 김지은
범청학련 남측·북측·해외본부는 공동투쟁을 위한 성명을 공동으로 발표했다. 이들은 공동선언문에서 "미국에 의해 위협받고 있는 한반도의 평화를 지키는 일은 북미 상호 불가침 조약을 체결하는 길"이라며 "미국은 이 요구를 받아들이고 한미 SOFA를 폐기, 주한미군을 철수시켜야하며 이를 위해 범청학련은 공동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들은 △민족의 자주권을 침해하는 외세의 지배와 간섭 배격 △사대주의와 외세의존 배격, 민족자주 원칙 견지 △6·15 공동선언 이행 등을 명시한 17개 공동구호를 채택했다.

범청학련 남측·북측·해외 본부는 앞으로 '북미불가침 촉구 집회 및 북미 불가침 촉구 서명운동'을 벌여 부시 미 대통령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28일에는 '반미반전 북미불가침조약체결촉구 및 여중생 살인 미군철수를 위한 범청학련 남·북·해외 공동집회'를, 내년 1월 반미문화제와 반미범국민대회를 열 예정이다.

한편, 범청학련 남측본부에 따르면 북측본부는 지난 10일 공동투쟁을 발표하는 기자회견 및 북측집회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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