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서울YMCA 유권자 10만인위원회는 지방선거 직후 논평을 내고 시민의 참정권, 선택권 확대를 위한 유권자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권자위는 이번 지방선거가 대선의 전초전화, 패권주의적 선거전략, 불법선거 난무, 정치불신 심화 등의 상처로 얼룩진 최악의 선거였다고 평가하고, 이런 이유로 1960년 이후 전국규모사상 최초로 투표율이 50%에도 못미치는 정치불신과 선거 무관심을 낳았다고 지적했다.

10만인 위원회는 선거관리위원회가 후보자의 전과, 재산, 납세, 병역사항 등을 제대로 공개하지 않아 부적격 후보를 가려내기 위한 후보자 신상 및 경력 공개 제도의 취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10만인위는 풀뿌리 자치 후보들이 전국정당중심의 선거제도와 경쟁구도라는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새 바람을 불러 일으켰고, 유권자운동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통해 참여민주주의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했다. 특히 유권자가 득표대상에 머물지 않고 스스로 선거의 주체로 자리매김하려는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이는 21세기 시민운동의 새로운 전형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유권자위는 지역정치를 지역패권과 당리당략의 도구로 삼는 정치권의 각성, 기초단체장 정당공천 배제, 정치자금에관한법률 개정, 선거공영제 실시 등 5가지의 지방자치개혁과제를 내놓았다.

유권자위는 지방선거가 마무리됨에 따라 곧바로 대통령선거 유권자운동으로 전환하는 동시에 서울시장 이명박 당선자의 유권자의제 이행여부감시에 돌입한다고 덧붙였다.

덧붙이는 글 | YTIMES.ORG


태그: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