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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신림면 용암2리 용소막 마을은 도시지역 부녀회원과 유치원, 초·중학생 등을 초청 벼논에 오리를 방사하고, 고구마를 심는 등 도농화합 한마당 잔치를 열어 지역학생들의 농사체험기회를 마련해 주고 있어 자연학습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원주시 신림면 용암2리(이장 지경식)는 1일 서울 강동구 길동 부녀회원 120명과 원주지역 유치원생 120명, 신림초등학교와 중학교 학생 200여명, 마을주민 등 600여명을 초청, 용소막마을에서 도·농 화합 한마당 잔치를 열고, 벼논 오리방사와 고구마싹 심기(4000포기), 젖소, 신선초, 시설호박 등 농장을 견학케 했다.

또한 용소막 성당 운동장에서 감자굽기와 농산물 판매, 노래자랑, 행운권 추첨등의 행사도 함께 가졌다.

달아나려는 오리를 손으로 잡고 논에 놓아주는 어린 학생의 마음은 끝까지 잘 커 달라는 것이었다. 또 뜨거운 6월의 햇볕아래서 고구마를 난생 처음 심어보는 것도 큰 즐거움이었다. 고구마를 우리나라에 처음 들여온 분이 원주출신 조엄 선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학생들은 또 다른 의미를 느꼈다. 학교 공부보다 더 재미 있는 듯 즐겁게 고구마를 심었다.

신림면 용암2리는 지난 5월초 신림초등학교 학생 120여명을 초청 마을 숲과 용소막성당 주변 나무에 새집 200개를 달아주도록 해 자연을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갖게 했었다.

이장 지경식씨는 "농촌에서 나서 자라면서도 농작물 재배과정을 잘 모르는 학생들에게 자연학습의 기회를 만들어 주기 위해 계속 이런 프로그램을 개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 이장은 지난해 친환경농업을 추진하여 강원도로부터 5천만원의 상금을 받은데 힘입어 올해는 새농촌건설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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