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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절독운동을 벌이고 있는 안티조선 운동단체인 '조선일보 바로보기 시민모임'(물총독립군)에서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노사모)의 명계남 회장이 13일 발표한 '조선일보 50만부 절독선언'을 지지하고 나섰다.

5월 15일 전국의 30개 지역모임 명의로 발표된 이 성명서에서 조선일보 바로보기 시민모임은 “조선일보 절독은 우리의 한결같은 염원으로 우리의 지상목표이기도 하다”며 조선일보 절독이 노사모의 공식적인 입장으로 발표된 데 대하여 강력한 지지를 선언하였다. 그리고 “필요하다면 언제, 어디서든지 노사모 또는 그 어떤 안티조선을 내세우는 단체와도 연대하여 조선일보 절독운동을 벌여나갈 것”을 밝혔다.

스스로를 ‘독립군’이라 부르는 이유에 대하여 이 성명은 “‘토사부수’가 가장 많은 ‘불량삽지’가 대중의 영혼을 갉아먹으며 사회의 발전에 가장 큰 장애물이 되고 있는데, 부모형제와 많은 이웃이 ‘불량삽지’에게 볼모 잡혀 있기에 그들을 해방시키기 위하여” 스스로에게 ‘독립군’이라는 시대착오적(?)인 이름을 붙이게 되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 시민모임을 이끌고 있는 옥천의 전정표(48) 씨는 “우리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노사모에서 하려하는 데 대해 고마움을 느낀다. 우리 물총독립군 전체의 역량을 조선일보 절독에 투입해야 할 시기이며, 그런 차원에서 지지성명을 내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며 “다른 안티조선 단체와 시민단체 등에서도 지지성명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하였다.

한편 노사모의 명계남 대표는 13일 기자간담회에서 '국민경선 이후 노사모 활동방향'의 핵심은 "조폭언론위원회를 전국적 단위로 구성해 최대의 역점 사업으로 전개해 나가는 것이 될 것"이라 말하였으며, 그 활동방향의 일환으로 ■조폭신문 50만 부 절독운동 ■언론모니터링을 통한 감시운동 ■제 언론단체와의 연대활동을 통한 선거법개정운동 등을 들은 바 있다.

'조선일보 바로보기 시민모임'은 지난 12일 일요일, 대전물총 주최로 계룡산 동학사 입구에서 대대적인 ‘안티조선 봉화점화’ 행사를 벌인 바 있으며, 명계남 회장은 그곳의 연설에서 “조선일보 50만 부 절독운동”을 처음으로 언급하였다. 이 모임은 8월 15일경에는 옥천에서 ‘조선일보 해방구’ 선포식을 갖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다음은 오늘 발표된 <조선일보 50만부 절독운동 선언에 대한 지지성명서> 전문이다.

덧붙이는 글 | <노사모 명계남 대표일꾼의 “조선일보 50만부 절독운동” 선언에 대한 지지성명>

5월 13일 노사모의 명계남 대표일꾼은 기자간담회에서 ‘조폭언론’ 개혁차원에서 “조선일보 50만부 절독운동”을 벌여 나갈 것을 선언하였다.  조선일보 절독은 우리 조선일보 바로보기 시민모임 (물총독립군)의 한결같은 염원으로 우리의 지상목표이기도 하다. 

우리 물총독립군은 전국에 30개의 지역모임을 둔 안티조선 절독운동 단체로서, 이러한 선언이 노사모의 공식적인 입장으로 발표된 데 대하여 환영하며, 강력한 지지를 선언하는 바이다.  그리고 필요하다면 언제, 어디서든지 노사모 또는 그 어떤 안티조선을 내세우는 단체와도 연대하여 조선일보 절독운동을 벌여나갈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

이 시대에 있어서 조선일보에 대한 반대는 단순히 한 신문지 제작소에 대한 반대가 아니며,  언론개혁의 틀 안에서만 바라볼 수도 없는 큰 함의를 가지고 있다.  그것은 조선일보로 상징되는 반민족적, 반통일적 수구세력에 대한 반대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조선일보는 그 동안 친일의 어두운 과거를 민족지라는 터무니없는 이름으로 덧칠하고, 독재에 빌붙어 성장한 과거에 대하여 한마디 사죄도 없이 ‘언론’을 참칭하여 왔다.  게다가 반민족적, 반통일적 행위는 현재진행중이다.  그럼에도 민중의 눈을 교묘히 피해가며 스스로 1등신문이라 떠들어대고 있다.

이런 조선일보에게 ‘조폭언론’이란 실로 과분한 찬사이며, 우리는 조선일보를 잘 포장된 반민족 반통일 삽지라 판단하고 있다.  대중의 영혼을 갉아먹으며 사회의 발전에 가장 큰 장애물이 되고 있는 이러한 불량삽지가 토사부수가 가장 많다는 것은 오늘날의 물구나무 선 우리의 역사를 여실히 드러내는 한 증거이다.

이것이 바로 우리 스스로에게 ‘독립군’이라는 시대착오적(?)인 이름을 붙이게 된 이유이다.  우리의 부모형제와 많은 이웃이 조선일보에게 볼모잡혀 있기에 우리는 그들을 해방시키기 위한 ‘독립군’을 자처하고 나선 것이다.  

역사의 발전이 필연이라면 이 시점에서 조선일보 반대운동 또한 필연이며 그 다툼에서의 승리 또한 필연이다.  우리는 반드시 이긴다.  정의와 상식이 우리와 함께 하기 때문이다.

다시 한번 조선일보의 그간의 사회적 해악에 대한 맹성과 사죄를 촉구하며, 다음의 30개 물총독립군 지역모임은 연대하여 노사모의 “조선일보 50만부 절독운동”을 적극 지지함을 선언한다.  아울러 전국의 모든 안티조선 세력과 연대하여 조선일보 절독운동을 더욱 힘차게 펼쳐 나갈 것을 천명하는 바이다.

2002. 5. 15

조선일보 바로보기 시민모임 옥천/대전/구미/가톨릭인천/경기/광주/김해/나주/남해/대구/부산/사천/서귀포/서울/속초/아산/영동/원주/인천/전교조충북/전주/진주/창원/천안/파주/춘천/통영/포천/포항/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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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철 기자는 카이스트의 감사와 연구교수를 지냈습니다. 친일청산에 관심이 많아 오래 민족문제연구소 지부장을 지내고, 운영위원장을 역임하였으며, 지금은 장준하정신을 되살리기 위한 '장준하부활시민연대'의 공동대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학에 출강하면서 '코칭으로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와 '에듀코칭'을 통한 학교교육 혁신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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