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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포항=윤성효 이승욱 김영균 기자
........서울=정운현 이병한 손병관 김시연 박수원 기자
사진/ 권우성 기자
편집/ 김경년 유혜준 기자


▲ 경북경선 승리 이후 노무현 후보가 지지자들에 둘러싸인채 환호에 답하고 있다. ⓒ 오마이뉴스 권우성

7일 치러진 민주당 경북경선에서 노무현 후보가 이인제 후보를 두 배가까운 표차로 따돌리면서 1위를 기록한 것은 여타 지역에서의 1위와는 또다른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우선 경북지방은 한나라당의 텃밭인데다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보수·안정성향이 높은 곳이어서 '급진좌경'으로 몰려온 노 후보로서는 영남출신임에도 결코 만만찮은 곳이었다.

특히 최근 이인제 후보측에서 노 후보 장인의 좌익전력을 문제삼아 대대적인 색깔론 공세를 거듭 펴면서 일각에서는 노 후보의 고전을 예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낮은 투표율(55%)에도 불구하고 이날 노 후보는 압도적인 표차로 1위를 기록하면서 2위 이인제 후보와의 표차를 1천여표 이상으로 늘렸다.

이같은 결과는 이 후보측이 제기한 색깔론 등 각종 공세가 '약효없음'을 입증한 동시에 나아가 '노풍'이 허풍이 아님을 거듭 확인해준 결과라고 풀이할 수 있다.

앞서 노 후보는 5일 TK의 본산지인 대구에서 1위를 기록하고 이어 6일에는 수도권 표심의 가늠자랄 수 있는 인천경선에서 다시 1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노후보는 '전국적 후보'라는 평가를 받게 됐다.

순위
1위
2위
3위
후보


노무현


이인제


정동영
총득표
8018표
(47.6%)
7002표
(41.6%)
1817표
(10.8%)
경북
1246표
(59.4%)
668표
(31.9%)
183표
(8.7%)
인천
1022표
51.9%
816표
41.4%
131표
6.7%
대구
1137
(62.3%)
506
(27.7%)
181
(9.9%)
전북
756표
(34.3%)
710표
(32.2%)
738표
(33.5%)
경남
1713표
(72.2%)
468표
(19.7%)
191표
(8.1%)
강원
630표
623표
71표
충남
277표
1432표
39표
대전
219표
894표
54표
광주
595표
491표
54표
울산
298표
222표
65표
제주
125표
172표
110표


한편 전날 인천경선에 이어 이날도 노-이 후보간에는 색깔론, 언론관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먼저 포문을 연 쪽은 첫 연설자로 나온 이인제 후보. 이 후보는 노 후보 장인의 전력시비와 관련, "영국 국왕 에드워드 8세가 심슨 부인과의 사랑을 이루기 위해 왕위를 버렸다"며 간접적으로 노 후보의 후보직 사퇴를 요구하기도 했다.

또 노 후보의 언론관과 관련, 이 후보는 재퍼슨 미국 대통령이 "정부는 없더라도 신문은 있어야 된다"고 한 말을 예로 들며 "언론과의 전쟁을 감히 얘기한다든지 특정신문의 폐간을 생각하는 사람이 대통령이 됐을 때 우리나라는 어디로 가겠느냐"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노 후보는 정면돌파로 맞섰다. 우선 장인의 좌익전력 시비와 관련, "아들딸 잘 키우며 행복하게 잘 지내온 아내를 버려야 하겠느냐"며 감성에 호소하고는 이런 것이 문제가 돼 후보를 사퇴하라면 사퇴하겠다고 정면으로 대응하고 나섰다.

또 특정언론 '국유화' 논란과 관련 "국유화, 언론사 폐간 그런 말 한 적 없다. 거짓말을 한 것은 제가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그는 이 후보가 제기한 일련의 공세를 두고 후보자질 검증용 '예방주사'라고 지칭하고는 "예방주사가 너무 심하면 아이가 죽어버릴 수 있다"며 은유적으로 반격에 나서기도 했다.

한편 정동영 후보는 '2강' 사이에서 과도한 경쟁을 말리는 등 '경선지킴이'로서 큰 역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표로 '보답'받지는 못했다. 이날 정 후보는 8.7%(183) 득표에 그쳤다.

▲ 개표결과 노무현 후보의 1위가 결정되자 환호하는 노사모 회원들. ⓒ 오마이뉴스 권우성

<18신 : 6시50분>
노무현 "이제까지 받을 수 있는 공격은 골고루 다 받았다"


다음은 경선 직후 기자실을 찾은 노무현 후보와의 일문일답 전문이다.

- 주말 3연승을 했는데 이제 대세가 잡혔다고 판단하나.
"이제까지 받을 수 있는 공격은 골고루 다 받았다. 경북선거인단이 보수적일 것이라는 전제하에 집요한 색깔공세도 받았다. 그러나 지지에는 전혀 영향을 주지 않았다."

- 이번 3연승의 의미를 어떻게 생각하나.
"이번 승리는 여러 공격을 극복해낸 우리 당과 국민선거인단의 승리다. 특히 국민선거인단들의 성숙함에 감사를 드린다. 한국 민주주의의 장래에 대한 믿음이 생겼다."

- (경북에서) 1000표 이상을 얻었는데 이제 돌풍이 대세가 됐다고 생각하나.
"그렇게 생각한다."

- 일부 언론에 대해서 정정당당하게 대응하겠다고 했는데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대응할 것인가.
"어느 언론사든지 부당한 공격을 안 해주셨으면 좋겠다. 언론사에 따라 호불호의 느낌, 좋고 나쁜 관계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구체적인 기사를 통해 부당한 공격을 하면 안 된다. 명백히 부당하고 의도적인 기사는 그냥 수용하지 않겠다. 반드시 대응한다는 것이 내 방침이다."

- 어떤 기사가 부당한 기사라고 생각하나.
"사실은 사실대로 보도해야 한다. 특정인의 발언을 인용한다고 해서 모두 허용되는 것은 아니다. 적어도 상식적으로 판단해 그럴만한 근거, 사실로서의 가치가 있어야 한다. 증거도 없고, 사실을 뒷받침할 만한 근거 없이 발언을 보도하는 형식으로 함부로 보도해서 피해를 받았다. 정당한 보도를 하지 않고, 언론을 무기로 공격하면서 수용을 요구하는 것은 부당하다. 물론 냉정하게 대처하겠지만 결코 부당하게 당하고만 있지 않겠다."

- 어제 연설과 관련해 <조선일보>에는 사과를 하고, 소유지분상한제 도입과 관련 <동아일보>의 압력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일시나 장소를 적시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그 이유는 무언가.
"<조선일보> 의도는 느껴지지만 구체적인 대화는 없었다. 명백히 그것은 사실을 증명할 수 없었다. 기자로부터 압력이 들어왔다는 표현이 잘못돼서 사과를 했다. 나머지도 명확하게 일시, 장소, 사람을 거명하며 적시하지 않겠다. 그런 정도로만 하자. 회피하는 것은 아니다."

- <동아일보>에 대해서 명백히 적시하지 않겠다라고 말한 이유를 구체적으로 가르쳐달라.
"그날 자리는 기자의 초청으로 이루어 진 것이다. 사실, 기사화되어서는 안될 내용이었다. 기자들이 초청한 것 아니냐.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도를 한 것은 신사도를 어긴 것이 아니냐."

- 국유화 발언이 앞으로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느냐.
"더 이상 자세한 이야기를 안 했으면 좋겠다. 그러나 정치인들이 더 이상 언론의 눈치를 보고 굽혀서는 안 된다. 어떤 부당한 일이 있다면 당당하게 맞서야 한다. 부당한 압력 앞에 굴복하지 말아야 한다."

▲ 연단에서 내려온 이인제 후보 주위로 몰려든 지지자들. ⓒ 오마이뉴스 권우성

<17신 : 6시25분>
기자실 가지 않은 이인제 "정의와 진실은 반드시 승리한다"


경선 결과 발표 직후 대회장을 빠져나온 이인제 후보는 별도로 기자회견을 갖지 않은 채 쫓아오는 기자들에게 즉석에서 질문에 답했다.

다음은 이인제 후보가 즉석에서 기자들과 가진 일문일답.

- 경북 경선 결과에 대한 소감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구당 위원장들이 뜻을 함께 하고 경북선거인단이 뜨거운 지지를 보내준 데 대한 감사를 표현한다. 중도 개혁노선이 승리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

- 앞으로 전략은?
"당과 나라를 위해 정책과 노선 대결보다 중요한 게 무엇인가. 충북과 전남도 최선을 다할 뿐이다. 돈도 없고 오로지 TV 토론을 통해 이론적인 측면을 적극 부각시켜 나가겠다. 경북의 결과는 최선을 다해 나름대로 좋은 결과를 맺었다고 생각한다."

- 노후보에 대한 외부지원설은?
"진실은 밝혀질 것이다. 언론이 기자정신을 발휘해 밝혀주기 바란다. 여러분이 밝혀달라. 기자정신을 발휘해 밝혀야 한다."

- 후보사퇴 검토설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공작이다."

- 경기와 서울 대회를 어떻게 보는가.
"큰 승부처다. 그때까지 많은 시간이 남아있다. 새로운 상황이 조성될 것이다. 냉철하게 선거인단이 판단해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노 후보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 진실은 하나이다."

- 지역주의 투표결과라고 생각하는가.
"지역으로 나눠 다니는데 반대했었다. 지금 지역주의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노풍은 영남후보론에서 촉발된 것 아닌가. 그전에는 광주에서 내가 1위 아니었나. 다음부터 바뀌어야 한다. 끝까지 가겠다."

그는 간단하게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체육관을 빠져 나와 환호하는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었다. 이 후보는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는 지지자들에게 침착하게 흥분을 가라앉히라고 당부한 뒤 이렇게 외쳤다.

"여러분! 정의와 진실은 반드시 승리합니다. 아무 걱정 마십시오. 그들은 거짓말을 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반드시 패배합니다. 이인제와 함께 끝까지 싸웁시다!"

이 후보는 지지자들에게 답한 후 승합 차량으로 이동해 출발을 서둘렀다. 승합차 주위로 몰려든 지지자들은 이 후보를 붙잡고 눈물을 흘리며 "힘내라"를 연호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이 후보의 부인 김은숙 씨가 차에서 내렸고, 즉석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애국가를 제창했다.

한편 이 후보 측 관계자는 "경선 후 기자실로 오려고 했으나 복잡해서 찾지 못하고 즉석 일문일답을 가진 것"이라며 기자실로 오지 않은데 대해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16신 : 6시20분>
정동영 "색깔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이념은 검증해야한다"


정동영 후보는 경선 직후 기자실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두 후보의 선두 다툼이 치열해서 정동영의 표를 빼앗아간 것 같다. 선두다툼이 정리되고 나면 정동영의 표도 제대로 나오지 않겠는가 본다. 경북의 183표를 영양제 삼아 수도권 경선 때 국민들이 깜짝놀라는 선전을 하겠다.

현재 민주당 경선에서 색깔·이념·좌우·보수·진보라는 말이 혼재 해서 쓰는 것 같은데 정리해야될 필요가 있다. 색깔은 마녀사냥으로 바람직하지 않다. 이념은 정책의 뿌리를 말하는 것으로, 치열하게 이념검증을 전개할 필요는 있다.

좌우는 가치중립적 개념이지만 한국사회의 특수성 때문에 편견이 들어 있다. 당내에서도 좌우 이야기가 나오고 이회창 의원도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사용한 말인데 바람직스럽지않다. 색깔과 사촌격인 '딱지 붙이기'로 바람직하지 않은 말이다. 진보라는 말은 우리사회에서 개혁이라는 말로 에둘러 써왔다.

앞으로 정책이나 이념의 검증을 더 해 나가야한다. 정동영은 점진적 진보, 실용적 진보를 추구할 것이다."


<15신 : 6시> 태극기와 녹색 스카프를 땅에 던지는 이 후보 지지자들

노 후보는 발표 직후 소감에서 이렇게 말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오늘 여러분들이 저에게 주신 이 성원을 앞으로 남은 각 지역의 승리로 이어나가고, 마침내 4월27일 서울대회까지 이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12월 대선 때까지 반드시 이 승리를 지켜내겠습니다. 끝까지 지지해주십시오."

노 후보가 단상에서 소감을 말하는 사이 이 후보의 일부 운동원들은 고함을 질렀다. 이들중 10여명은 투표결과 발표 직후 단상아래로 몰려와 선관위 직원들과 몸싸움을 벌이고, 들고 있던 태극기와 녹색스카프를 단상에 던졌다.

▲ 개표결과 발표직후 이인제 후보 지지자 20여명이 연단앞으로 몰려가 진행요원들과 거친 몸싸움을 벌였다. 연단으로 올라가려는 이후보 지지자들은 제지하는 진행요원들에게 거친 욕설을 퍼부으며 발길질을 했으며, 들고 있던 태극기를 연단으로 집어던지기도 했다. ⓒ 오마이뉴스 권우성


▲ 개표결과 발표직후 연단을 향해 거칠게 항의하는 이인제 후보 지지자들. ⓒ 오마이뉴스 권우성

<14신 : 5시55분> 노무현 59.4% 경북 1위, '슈퍼 3연전' 완승

노무현 후보가 '슈퍼 3연전'에서 완승을 거뒀다. 노 후보는 경북경선에서 1246표를 얻어 59.4%로 1위를 기록했다. 이인제 후보는 668표를 얻어 31.9%를 얻었고, 정동영 후보는 183표로 8.7%에 그쳤다.

노 후보는 오늘 경북경선에서 이 후보에 비해 두배정도 표를 더 얻으며 1위를 기록함으로써 전체 순위에서 이 후보와의 격차를 1016표 차이로 벌였다. 전체 득표순위는 노 후보 8018표로 47.6%, 이 후보 7002표로 41.6%를 기록하고있고 정 후보는 1817표로 10.8%다.

<13신 : 5시45분> 최종 투표율 55.0%

경북경선의 투표율은 당초 예상과 같이 3856명중 2111명이 투표에 참가해 55.0%를 기록했다. 불참자는 1745명이다.

참고로 이틀전 대구경선의 투표율은 54%였고 인천경선은 56%여서 4월 5·6·7일 3일간의 평균 투표율은 55%로 초기보다 낮아졌다.

ⓒ 오마이뉴스 권우성

<12신 : 5시40분> 투표 종료, 과연 '수퍼 3연전'은 어떻게 마무리될까

오후 5시40분 김영배 민주당선거관리위원장이 투표종료를 선언했다. 이제 약 10분간 전자투표권과 실제 투표자의 숫자 비교 등을 거친 후 경북경선 결과가 발표된다.

'수퍼 3연전'의 마지막 경북 경선. 대구, 인천에 이어 노무현 후보의 3연승으로 마무리될 것인가, 아니면 이인제 후보가 추격의 발판을 마련할 것인가. 이제 얼마남지 않았다.

<11신 : 5시30분> 현재 투표율 54.5%

오후 5시30분 현재 투표율은 54.5%를 기록하고 있다. 이제 투표 마감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경북 경선 개표결과는 오후 5시53분에서 55분 사이에 발표될 예정이다.

<10신 대체 : 5시> 경북 선거 혼탁 조짐

경선장 청소부 신기남?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중인 신기남 의원의 지지자들이 매주 전국에서 열리는 국민경선장을 찾아다니며 '청소'를 해 눈길을 끌고 있다.

매주 수천명이 몰리는 민주당 국민경선장에서 나오는 쓰레기의 양은 그야말로 산을 이룰 정도. 몇몇 청소원들만이 정리를 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신기남 의원 지지자들은 울산 경선 때부터 경선장 안팎을 돌며 도시락 찌꺼기나 버려진 유인물들을 수거하고 있다. 신 의원의 비서관들은 물론 부인까지 '신기남'이라고 쓰인 점퍼를 입고 '청소'에 나선 상태.

신기남 후보 측 박왕규 보좌관은 "신기남 의원이 깨끗한 이미지를 가지고 최고위원 후보로 나온 만큼 말보다 몸으로 실천하고 있다"고 '청소전략'을 설명했다.

신기남 의원 측의 '청소 선거운동'에 대해 경선 참가자들은 "수고한다"는 말을 건네는 등 호응도 좋은 편이다. / 김영균 기자
4시40분 현재 공식 투표율은 34.5%로 집계되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순조롭게 투표가 진행되고 있지만 포항 실내체육관 주변에는 혼탁선거 조짐이 끊임없이 감지되고 있다. <오마이뉴스> 기자에게 모 후보측에서 인근 식당에서 금품을 건네고 있다는 제보가 계속 들어오고 있고, 선거인단에 발신인 불명의 괴문서가 우편으로 배달되고 있음이 확인됐다.

또한 민주당 선관위 관계자도 "5만원, 10만원 등 일당을 돌린다는 제보가 계속 들어오고 있다"며 "하지만 구체적인 확인은 되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9신 대체 : 4시10분> 이인제 후보 측 "노 후보는 솔직해져야"

합동연설회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이인제 후보 측은 노무현 후보 측의 '언론관련 발언'을 계속 문제삼았다.

이 후보 측은 오후 4시가 조금 넘은 시간 기자실에 다음과 같은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제목은 '노무현 후보의 언론관련 현안에 대한 입장 발표에 대하여'. 내용은 짧지만 그 속에는 '언론관련 발언' 정국을 계속 끌고 나가겠다는 뚜렷한 의지가 보인다.

"노무현 후보는 일부 언론 국유화 및 동아일보 사주퇴진, 동아일보 폐간 발언에 대하여 당초 '조작' 이라고 잡아떼더니 오늘은 '술자리의 가벼운 방담 수준'이라며 일부사실만 시인하고 있다.

노 후보는 솔직해져야 한다. 거짓말은 또 다른 거짓말을 낳는다. 거짓으로 국면을 호도하려는 것은 비겁한 행동이다. 우리는 노후보가 하루빨리 진실을 있는 그대로 밝히기를 바란다."


이에 노 후보 측 유종필 특보는 "오늘의 입장 발표는 '왜 조작인지'를 자세히 설명한 것"이라며 "당초 '조작' 주장에 전혀 변화가 없음을 왜 모르는지, 알고도 외면하는지 이해가 안간다"고 말했다.

▲ 합동연설을 시작하기 전 노무현, 이인제 두 후보가 긴장된 표정으로 물을 마신 후 입을 닦고 있다. ⓒ 오마이뉴스 권우성

<8신 : 3시45분> 현재 참석자 약 2000여명, 투표율 50% 조금 넘을 듯

오후 3시44분 노무현 후보의 연설을 마지막으로 합동 연설회가 끝났다. 이제 곧 투표가 시작될 예정이다.

현재 포항실내체육관에는 약 2000여명이 자리에 앉아 있다. 오늘 선거인단은 모두 3856명으로 투표율을 50%가 조금 넘지 않을까 예상된다.

<7신 대체> 각 후보 연설 요약 및 전문

노무현 "거짓말을 한 것은 내가 아니다"

▲ 포항 연설중인 노무현 후보. ⓒ 오마이뉴스 권우성
"이인제 후보께 호소합니다. 음모론, 색깔론, 그리고 근거 없는 모략, 이제 중단해 주십시오. 한나라당과 조선일보가 합작해서 입을 맞춰 헐뜯는 것도 방어하기도 힘든데, 이것은 예방주사 차원을 넘어섰습니다.

제 장인이 좌익활동 하다 돌아가셨습니다. 해방되는 해 실명해서 앞을 못 봐 무슨 일을 얼마나 했는지 모르겠지만 제 처가 4살때 돌아가셨습니다. 저는 그 사실 알고도 결혼했습니다. 그래도 아들딸 잘 키우고 잘 살고 있습니다. 뭐가 잘못됐다는 겁니까.

사상도 지역도 연령도 하나로 합쳐야 할 시대에 왜 이런 얘기들을 끄집어내서 세상을 혼란케 합니까? 이런 아내를 버려야겠습니까? 그러면 대통령 자격이 생깁니까? 이 자리에서 여러분이 심판해 주십시오. 여러분이 자격이 없다고 하신다면 대통령 후보 그만두겠습니다. 여러분이 하라고 하면 열심히 하겠습니다.

저는 아내에게 불만이 없습니다. 불만이 있다면, 딱 하나 있습니다. 조선일보 보지 말라고 해도 자꾸 조선일보를 봅니다. 그것이 거짓말을 한다고 해도 계속 봅니다. 국유화, 언론사 폐간 그런 말 한 적 없습니다. 거짓말을 한 것은 제가 아닙니다."

<클릭!> 노무현 후보 포함 연설 전문

이인제 "키작은 사람이 일 잘한다"

▲ 포항 연설중인 이인제 후보. ⓒ 오마이뉴스 권우성
"언론과의 전쟁을 감히 얘기한다든지 특정신문의 폐간을 생각하는 사람이 대통령이 됐을 때 우리나라는 어디로 가겠습니까. 우리가 문제를 제기하자 그 후보는 아예 말한 일이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기자 5명중 3명의 일치된 진술이 있습니다. 노 후보는 여기서 분명히 밝혀야 합니다. 그런 생각이 없다면 해명해야 합니다. 닉슨 대통령이 워터게이트에서 거짓말한 것이 더 큰 문제가 돼 대통령직을 내놨습니다.

...불행하게도 대한민국은 냉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북한에 110만, 남한에 70만 군대가 총부리를 겨누고 있습니다. 수백만명이 공산주의와 싸우다 죽었습니다. 대통령 부부는 그 나라의 순수한 가치를 상징하는 사람입니다. 공산주의와 싸우다 죽은 영령과 유가족을 위로해야하는 사람입니다. 냉정하게 판단해 주십시오. 노 후보는 고뇌해 주십시오. 영국 국왕은 사랑하는 심슨 부인과 결혼하기 위해 왕위를 내놨습니다.

...그래도 판단이 서지 않는다면 키가 작은 사람을 선택해주십시오. 우리나라를 살린 대통령도 키가 작았습니다. 등소평은 무려 10센티나 작았습니다. 키 작은 사람이 큰 일을 합니다."

<클릭!> 이인제 후보 포함 연설 전문

정동영 "심하게 싸우는 후보에게 표를 주지 말자"

▲ 포항 연설중인 정동영 후보. ⓒ 오마이뉴스 권우성
"오늘 아침 버스를 타고 오시면서 걱정하는 이야기를 하셨을 것입니다. 경선이 끝까지 갈지, 끝나도 당안에서 싸움이 일어나지는 않을지. 일방적으로 상대후보를 깍아내리거나, 후보자에게 딱지 붙이는 경선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국가경영자가 됐을 때 어떻게 대처하고 잘 살 수 있을지 청사진을 제시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한 정책이 실현 가능성이 있는지 검증 받도록 하겠습니다. 납득할 수 없는 죽기 살기식 태도를 버려야 합니다. 승부지상주의, 일단 후보가 되고 보자는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 심하게 싸우는 후보에게 절대 표를 주지 않겠다는 결의의 박수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박수)"

<클릭!> 정동영 후보 포함 연설 전문

<6신 : 2시28분> 경북 경선 시작, 사회자 김경재 의원

오후 2시 28분 김경재 의원의 사회로 경북 경선이 시작했다. 김 의원은 어제 인천경선 송영길 의원과 함께 경선의 '단골 사회자'다. 특히 그는 개표 결과 발표 전 시간을 끌어야 할 때 각종 시를 낭독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김 의원과 함께 공동사회자로는 민주당 허운나 의원과 최초의 여성검사를 지낸 조배숙 변호사가 참여하고 있다.

<5신 : 오후 2시15분> 노무현이 밝히는 8월 1일 자리의 '진실'

▲ 노무현 후보 측 유종필 언론특보가 기자들에게 '언론관련 발언'에 대한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 오마이뉴스 권우성
노무현 후보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언론관련 발언'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노 후보 측 유종필 특보는 아직 경선이 시작하기전 노 후보 이름으로 된 성명을 기자실에 돌렸다. 경선이 시작하기전 특정 후보가 자신의 이름으로 된 성명을 발표하기는 국민경선이 시작된 후 처음이다.

"나는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언론의 자유를 신봉하는 사람이다"라고 시작하는 이 성명을 통해 노 후보는 8월 1일 저녁식사 상황에 대해 다음과 같이 비교적 상세히 밝혔다.

노무현-동아일보, 계속되는 '전쟁'

경선 시작전 포항실내체육관 기자실에서는 노무현 후보 측과 <동아일보> 사이에 신경전이 벌어졌다. '언론관련 발언'에 대한 노 후보 측 공식입장이 발표된 직후 <동아일보>의 한 기자가 단상에 나와 이렇게 말했다.

어제 인천 경선에는 <조선>과 <문화> 기자가 입장 발표를 위해 단상 앞에 나온바 있다.

"노무현 후보가 어제 인천경선 유세와 기자간담회 때 <동아일보>를 적시한 부분에 대해서 입장을 밝힌다. 특히 소유지분 제한 장치 포기 요구가 있었다는 주장과 관련해, 6일 오후 7시 노무현 후보 측 유종필 특보에게 언제 어디에서 어떤 방식으로 <동아일보>가 그 같은 압력을 행사했는지 7일 오후까지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답변이 없다. <동아일보>는 노무현 후보를 직접 만나 취재한 사실이 없음을 밝힌다."

이에 2시10분경 다시 기자실에 다시 나타난 유 특보는 <동아일보>의 질의에 대한 공식답변서를 기자들에게 나눠줬다. 펜으로 즉석에서 쓴 것이었다.

"동아일보사측은 소유지분상한제 도입과 관련 노 후보에게 압력으로 느껴질 만한 행위가 수차례 있었다. 일시, 행위자 등 구체적 내역은 밝히는 게 적절치 못하다고 생각한다."

4월 6일 인천에 이어 7일 포항에서도 기자실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 윤성효 김시연 기자
"당시 술자리의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7명이 농담을 주고받고 웃고 하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동아일보 사주의 고대 앞 사건이 화제에 올랐다. 이렇게 하여 동아일보 이야기가 시작된 것이다. 어느 기자가 '동아일보는 돈이 없기 때문에 수백 억의 세금추징을 당하면 문닫는 것 아니냐. 동아일보 폐간되면 조선일보만 좋은 일이 생긴다'고 말했다. (이런 말은 당시 언론계에서는 파다하게 나돈 말이었다고 한다).

나는 '돈 없으면 문닫는 거지 신문사라고 별수 있나. 그렇다고 그게 세무조사 한 정부 책임은 아니지 않느냐. 그런데 동아는 참 아까운 신문이다. 과거 지면이 좋았던 시절도 있고 좋은 기자들도 많다. 기자들이 인수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세금추징으로 경영위기가 오면 경향신문·문화일보처럼 사원지주제를 검토해볼 만 하다'고 말했다.

이에 한 기자가 '기자들은 돈이 없는데 어떻게 주식을 인수할 수 있겠는가'라고 물었고, 나는 '재벌한테는 돈을 잘도 빌려주던데, 기자들에게도 한은특융 같은 것을 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던 기억이 있다."


노무현 후보의 '언론관련 현안에 대한 입장'(전문)

노 후보는 "이상의 대화는 무게가 실린 것이 아니다"라며 "그야말로 술자리의 가벼운 방담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것(믿거나 말거나 식의 정보보고)을 가지고 당내 나의 경쟁자가 왜곡 과장해 악용하고, 일부 신문이 큰일이나 난 것처럼 대서특필하고 있는데, 정치인과 언론의 정도를 크게 벗어난 일탈행위"라며 "이는 대단히 무책임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4신 : 오후 2시5분> 오늘 연설 순서, 정-이-노

중간 제목 그대로다. 오늘 연설 순서는 추첨결과 정동영-이인제-노무현 순으로 결정됐다.

▲ 경북경선 초반 나란히 서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는 세 후보. ⓒ 오마이뉴스 권우성

<3신 : 오후 1시50분> 노무현·이인제 후보 속속 도착

오후 1시10분 노무현 후보가 현장에 도착했다. 노 후보가 도착하자 체육관 앞의 이인제 후보 지지자들은 오히려 목소리를 더 높였다. "이인제!" "이인제!"

한 노 후보의 한 지지자는 자신이 직접 그린 노 후보의 초상화를 전달했다. 그 초상화에는 "떳떳한 사나이"라고 적혀 있었다.

오후 1시25분 이인제 후보가 도착했다. 이 후보가 도착하자 지지자들의 농악대의 풍물소리가 체육관 앞을 가득 메웠다. 민주당 선관위 측의 "선거운동에 악기 사용은 금지되어 있으니 풍물패는 중단해 달라"는 안내방송이 수차례 울렸다.

한편 경선행사장 입구에서는 '조선일보 바로보기 포항시민 모임' 회원 10여명이 나와 '조선일보 반대'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수구기득권 대변지 조선일보 반대', '국민의 눈과 귀를 속이는 조선일보를 보지 맙시다' 등이 쓰여있는 피켓을 들고 있었다.

'조선일보 바로보기 포항시민 모임' 소속 회원들이 피켓을 들고 '조선일보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다.ⓒ 오마이뉴스 권우성


<2신 : 오후 1시40분> 점점 달아오르는 포항실내체육관

ⓒ 오마이뉴스 권우성

노무현과 이인제, 지지운동의 차이

각 후보의 선거운동원들을 자세히 보면 뚜렷한 차이가 몇가지 있다. 경북 포항에서도 이 차이는 어김이 없다.

우선 연령대. 포항실내체육관에 모여든 이인제 후보측 운동원들(윗 사진)은 대다수가 30대 후반에서 40대 이상 중년층이 주를 이루고 있다. 반면 노무현 후보측 운동원들(아랫사진)은 20대 초반에서 30대까지 젊은 층들이 대다수다.

옷차림도에서 조금 다르다. 노 후보측 운동원들은 대부분이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는 등 캐쥬얼 차림. 이에 반해 이 후보측 운동원은 검은색 양복 등 정장 차림이 눈에 많이 띈다.

또한 선거운동방식도 노 후보 측은 큰 율동과 어깨동무를 하는 등 마치 체육 경기의 '응원전'을 연상케 한다. 노래도 '서울에서 평양까지' 등 대학가에서 유행하는 노래를 개사했거나 '화개장터' 등이 18번.

반면 이 후보측은 군가인 '진짜 사나이'를 개사해 '진짜 이인제'를 부르고 있다. / 이승욱 기자

ⓒ 오마이뉴스 권우성
'수퍼 3연전'의 마지막이 달아오르고 있다.

오후 2시부터 경북지역 경선이 시작되는 포항실내체육관은 낮 12시부터 선거인단이 입장하기 시작했다. 체육관 앞에는 어김없이 후보자의 이름을 외치며 한표를 호소하는 운동원들이 늘어서있다.

체육관 바로 앞에 자리를 잡은 이인제 후보 운동원들은 대부분 검정색 옷을 입고 있고, 그 옆에 자리를 잡은 노무현 후보의 운동원들은 대부분 봄 분위기가 나는 밝은 색 옷을 입고 있다.

오후 1시 현재 이들의 숫자는 모두 100여명. 이인제 후보 운동원들은 목에 녹색 스카프를 둘렀고, 노무현 후보 운동원들은 노란색 스카프를 목에 둘렀다. 오늘은 이 '녹색'과 '노란색'의 대결이 어떻게 결말이 날까. 오늘 현장의 날씨는 매우 맑고 조금 덥다고 기자는 전해왔다.

오후 1시경 현장에 도착한 정동영 후보는 체육관 입구에서 선거인단들과 즉석 사진을 찍어 나눠주고 있다.

오늘 선거인단은 3856명이며, 그중 당원과 대의원 선거인단 수는 1908명이고 일반공모선거인단 수는 1948명이다. 투표 결과는 오후 5시50분 경 발표될 예정이다.

<1신 : 오후 1시31분> 수퍼 3연전의 마지막 경북의 관전 포인트

오늘(7일) 오후 2시부터 경북 포항에서 열리는 '수퍼 3연전'의 마지막 라운드인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경북대회의 관전포인트는 노무현 후보가 이인제 후보를 얼마나 큰 표차로 제치느냐 라고 할 수 있다.

또 인천경선 과정에서 빚어진 문화일보의 '이인제 사퇴 고려' 기사와 관련 '공작'을 주장하고, 김대중 정부의 부정부패를 밝혀내겠다며 청와대를 향해 직격탄을 날린 이 후보가 경북경선에서 어떤 전략으로 나설지도 관심의 대상이다.

일단 여러 가지 예측 가운데 일대 태풍으로 비유되는 노풍이 색깔론 등 각종 공방에도 인천경선에서 승리로 이어진 마당에, 경북경선에서도 무난하게 1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는 지난 5일 열린 대구경선에서 노 후보가 1173표를 얻어 2위인 이 후보를 34.6%포인트 앞선 결과가 경북경선의 결과에 반영될 것이라는 근거로 뒷받침을 해준다.

특히 울진영덕 출신의 김중권 후보가 경선 레이스를 포기한 마당에 영남 출신 인물인 노 후보에게로 표심이 향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일단 노 후보의 경북경선 1위는 무난할 것으로 보이지만 문제는 순위 승부가 아니라, 6일 인천경선 승리로 다소 더 벌어진 격차를 경북경선에서 얼마만큼 더 벌일 수가 있을 지가 관심으로 대두된다.

그러나 이번 경북경선이 노 후보에게 유리할 것이라는 관측과는 함께 다소 부정적인 견해도 하나 둘 보이고 있다.

▲ 최고위원 경선에 나선 한화갑 후보측 지지자들이 사탕바구니를 들고 선거인단에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오마이뉴스 권우성


일단 정치적으로 개혁적인 성향을 지닌 대도시 보다 다소 보수적인 색채를 가지는 중소도시, 농촌지역 중심인 도 단위에서는 그 표의 향배를 쉽게 예단할 수 없다는 측면이 존재한다.

즉 대구보다 보수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는 경북지역에서 색깔론이 과연 어떤 위력을 발휘할지 점치기는 힘들다는 점이다. 뿐만 아니라 '박정희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는 이 후보의 전략이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인 구미지역을 비롯해 경북도민들에게 심정적인 동요를 일으킬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에는 이 후보진영에서 경북지역 10개 지구당위원장들의 지지선언을 받아냈다. 지난 3일 이 후보의 적극적인 지지자로 알려진 이아무개, 김아무개 위원장 등을 비롯해 10명의 위원장들이 '중도개혁 노선의 이 후보를 지지한다'는 공개선언서에 서명한다 바가 있다.

물론 경북지역 위원장들의 이후보 공개지지 표명이 타 지역에 비해 당원들에게 미치는 장악력이 그리 높지 않아 표심에 미치는 영향이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한편 이번 경북경선에서 무엇보다 문제가 되는 것은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는 '투표율'이다. 현재 민주당 경선이 갈수록 투표율이 떨어지는 상황이 경북경선에서도 재연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그동안 치러진 경선에서 최저투표율을 기록한 것은 지난 5일 치러진 대구경선으로 54%를 기록했으며, 인천경선 역시 이보다 조금 높은 56%를 기록했다. 경북경선 역시 이 지역 주민들의 정치적 성향과 지리적인 여건을 감안할 때 투표율이 그리 높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 후보진영의 관계자는 "대회장소와 거리가 멀어 참석자가 줄어 들 수 있기 때문에 투표율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오히려 농촌지역의 경우 각 지구당별로 마련된 버스 등을 이용해 용이하게 선거인단을 참석시킬 수도 있다"면서 우려를 걷어내기도 했다.

이번 경북경선은 16개 시도중 11번째로, 오후 2시부터 포항실내체육관에서 3856명의 선거인단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게 된다.

▲ 경북 선거인단들이 경선에 참가하기 위해 포항실내체육관에 들어가고 있다. ⓒ 오마이뉴스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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