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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마이뉴스 권우성

이회창 한나라당 전 총재가 3일 오전 10시 중앙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부영 의원에 이어 당내 두 번째로 대선후보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총재는 특히 이날 기자회견에서 민주당과 노무현 후보를 겨냥해 "개혁으로 위장한 독선과 오만이 국민에게 불안과 고통만 주었다"며 "지금 급진 세력이 좌파적인 정권을 연장하려 하고 있다"고 '색깔론'을 제기해 논란이 예상된다.

이 전 총재는 또 "급진세력이 누구냐"는 질문에 "누구라고 거명할 필요 없이 많은 국민들이 그렇게 걱정하고 있다"며 "잘못된 역사 인식과 감각으로 너무 급진적으로 나라의 기본틀과 구조를 깨는 우려가 있는 방향으로 가는 것은 매우 위험하고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 정권을 좌파 정권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도 "좌파 정권이라고 하지 않고 좌파적이라고 했다"며 "이 정권이 때로는 잘한 일도 있지만 때때로 일반 국민들의 안정을 희구하는 마음에 매우 맞지 않는 좌파적 정책을 펼 때도 있어 이를 지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이 전 총재는 이 날 오전 한 호텔에서 열린 고려대 정경대 교우회 초청강연회에서 "볼셰비키 혁명과 나치의 출현 등은 당시 국민과 대중의 간절한 바람과 소망이 바탕이 됐으나 방향을 잘못잡아 역사를 오히려 거꾸로 가게하고 인류를 고통과 파괴로 가져오게 됐다"며 "변화의 방향과 바람이 제대로 가도록 국민이 감시, 견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총재, 새 집 계약 또 불발…단독주택 물색중

ⓒ 오마이뉴스 권우성
이회창 한나라당 전 총재가 오늘(3일) 집 계약을 하려고 했지만 '가격' 때문에 무위로 돌아갔다.

이 전 총재는 원래 유명인사들이 많이 산다는 용산구 동부이촌동 신동아 아파트로 이사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일보> 3일자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이 전 총재가 살 집은 방 4개 짜리 50여 평이었다고 한다.

이 신문은 "유력 대선후보가 머무르기는 다소 좁지만 빌라파문으로 떨어진 여론지지율을 회복하기 위해 이 전 총재가 용단을 내렸다"는 측근들의 말을 인용하며 이사 상황과 배경을 이렇게 밝혔다.

"한 측근은 정확한 가격은 밝히지 않고 '전세가 비싸 월세로 계약하기 위해 최종 협상중'이라며 '3일중으로 계약이 이뤄지면 2∼3일 내에 최대한 빨리 이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한 측근은 '민주당 노무현 후보의 부상과 이 전 총재의 지지율 하락에는 빌라파문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이번 이사로 점차 파문이 가라앉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나라당 한 당직자는 "계약을 하려고 했지만 집주인이 집 값을 너무 비싸게 불러 결국 못했다"며 "이제는 단독주택이라도 알아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 전 총재는) 자기 집도 없는 데 왜 귀족이냐"며 "왜 자꾸 집 문제 갖고 난리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전 총재는 지난 3월 초 '호화빌라 파문'이 터지고 지지율이 급락하면서 이사할 계획을 세웠다. 민주당에서 '호화빌라 의혹'을 제기한 이후 그가 실제로 가회동 경남빌라 202호와 302호를 함께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귀족·특권층'의 이미지가 부각되면서 지지율이 급락한 것. 특히 402호도 딸 내외가 사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민주당으로부터 '호화빌라 가족타운'이라는 비난을 감수해야 했다.

결국 그는 지난 3월 19일 특별기자회견에서 "어려운 형편 때문에 작은 셋집을 전전해야 하는 집 없는 서민의 고통을 헤아리지 못하고 사려 깊지 못한 처신을 한 것은 저의 큰 잘못"이라며 "이제 빠른 시일 안에 이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결국 '성난 민심'에 유력 대권주자가 고개를 숙인 것이다.

그는 또한 3일 대선후보 경선 출마 기자회견에서도 "지지율 하락은 무엇보다 빌라문제에서 비롯됐다"고 스스로 인정했다. 그는 또한 "오늘 새집을 계약하게 될 것"이라며 "오늘 출마선언문에서 (집 문제에 대해) 말을 하려다 안한 이유는 지금까지 몇 차례 말을 했다가 (계약이) 깨진 일이 있어서 그랬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야당 총재다 보니 집 구하는 게 쉽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그런데 집 문제로 정치적 타격을 입은 그에게 이사하는 것조차 쉽지 않아 이래저래 맘이 편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 구영식 기자


이 전 총재는 오렌지색 넥타이를 매고 연신 환한 미소를 띠우며 '가볍게' 기자회견 단상에 올랐다. 지금까지 이 총재의 기자회견이 '엄숙한' 분위기였다면 이번 기자회견에서는 '산뜻한' 분위기를 연출해 매섭고 차가운 이미지를 벗기 위한 이 전 총재의 고민이 엿보였다.

이 전 총재는 출마선언문을 통해 "국민의 이익보다 정권의 이익을 우선하는 사유화된 권력이 이 나라를 부정부패, 인사파탄과 국정파탄의 수렁에 빠뜨렸다"며 "이 정권의 연장은 무능과 부패의 연장이고, 갈등과 분열의 연장"이라고 규정했다.

이 전 총재는 이어 "음모와 술수로 상황에 따라 말을 바꾸는 무원칙한 작태가 횡행하고 있다"며 "청산되어야 할 구태정치가 여전히 우리의 앞길을 막고 있다"고 민주당과 노무현 후보를 공격했다.

ⓒ 오마이뉴스 권우성
그는 또 "모든 기득권을 포기하고 원점에서 새 출발을 할 것"이라며 "정치를 시작했던 6년 전의 초심으로 돌아가 나의 모든 것을 던져서 이 나라와 국민이 원하는 새로운 리더십을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진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서 이 전 총재는 자신의 지지율 하락 이유에 대해 "무엇보다 빌라문제에서 비롯됐다고 생각한다"며 "오늘(3일) 새 집을 계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나에 대해 비디오니 마약이니, 심지어 내가 일본 여자와의 사이에서 난 사생아라는 얘기까지 인간으로서 참기 힘든 얘기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사실을 갖고 얘기하면 반증하겠지만 없는 사실을 가지고 나올 때는 어떻게 대응하겠느냐"고 난처해했다.

이 전 총재는 또 "최병렬 의원을 한나라당을 이끌 아주 유용한 인재로 봐서 사실 당을 이끌어줬으면 하는 생각으로 (대선후보 경선 출마를) 만류했다"고 밝히고, 이부영 의원의 '후보교체론'에 대해서는 "당원들과 국민들에게 평가받는 상황에서 후보교체론을 말하는 것은 지난 97년 대선때 여론의 변화가 있다고 뛰쳐나가 다른 길을 간 경우와 전혀 다를 바 없다"고 일축했다.

다음은 출마선언문 낭독 직후 가진 기자회견 일문일답이다.

- 어제 출마를 선언한 이부영 의원은 이 전 총재를 상대로 보수 일변도의 정책에 대해 비판하겠다고 했고, 최병렬 의원은 대표적인 보수정치인으로 꼽히고 있다. 앞으로 정책대결에서 자신의 이념적 자리매김을 어느 쪽으로 할 것인가.

"우선 우리 당의 좋은 분들이 경선에 참여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솔직히 어떤 분은 당을 위해 뛰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지만 (그렇게 되지 못했고) 좋은 인재들이 경선에 참여해 좋은 경선이 될 것이다.

나의 자리매김은 처음부터 굳건하게 견지해 왔듯이 항상 보수의 기조 위에서 개방적이고 개혁적인 따스한 정책을 국민들을 위해서 펴나가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인권 등 핵심가치에 대해선 양보없이 지켜나가겠다. 남북관계는 포용정책을 기조로 한다."

ⓒ 오마이뉴스 이종호

노무현은 급진 좌파? "공감 안해" 78%
<국민일보>-MBC 여론조사

이인제-노무현 후보 사이에 벌어지는 '이념논쟁'에 3일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도 가세했지만 국민들의 반응은 별로 신통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 국민 대다수는 '노무현 후보는 급진좌파'라는 주장에 대해 공감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 조사해 3일 보도된 <국민일보> 여론조사에 의하면 78%가 "공감 안한다"고 답해 "공감한다"는 15%에 비해 월등해 높게 나왔다. 또한 3일 보도된 MBC 여론조사에서도 역시 63.4%가 "공감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14.2%만이 "공감한다"고 답했다.

양자 대결을 보면 노무현-이회창 구도에서 여전히 노 후보가 이 총재를 15.9%(국민일보)에서 16.1%(MBC)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이인제-이회창 구도에서는 이회창 총재가 약 8% 앞섰다.

3자 대결에서도 노 후보가 40% 대로 1위를 기록했다. / 구영식 이병한 기자
- "급진 세력이 좌파적 정권을 연장하려고 하고 있다"고 했는데 급진세력은 누구를 지칭한 것인가.
"누구라고 거명할 필요 없이 많은 국민들이 그렇게 걱정하고 있다. 개혁과 변화, 발전을 추구하는 데 여러 방법이 있을 수 있다. 너무 급하게, 급진적으로 나라의 기본 틀과 구조를 깨는 우려가 있는 방향으로 가는 것은 매우 위험하고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것이다. 이런 면에서 그런 표현을 썼다."

- 오전에 고려대 정경포럼에서 볼셰비키와 나치 출현을 얘기했는데 지금 말한 것과 같은 맥락인가.
"반드시 맥을 같이 하는 것이라기보다 변화와 개혁의 시대에 국민이 진정한 변화를 기대하는 것과는 달리 엉뚱한 방향으로 나갈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주의를 환기한 것이다. 변화와 개혁의 큰 흐름이 잘못된 감각과 역사의식에 따라 잘못 흘러갈 수 있다. 이를 경계한 것이다."

- 좌파적인 정권을 연장하려고 했다고 했는데 현정권을 좌파정권으로 보는 것인가.
"좌파정권이라고 하지 않고 좌파적이라고 했다. 이 정권이 때로는 잘한 일도 있지만 때때로 일반 국민들의 안정을 희구하는 마음에 매우 맞지 않는 좌파적 정책을 펼 때도 있어 이를 지적한 것이다."

- 집 문제는 어떻게 됐나.
"오늘 (새집을) 계약을 하게 될 것이다. 오늘 출마선언문에서 (집 문제에 대해) 말을 하려다 안한 이유는 지금까지 몇 차례 말을 했다가 (계약이) 깨진 일이 있어서 그랬다."

- 총재의 지지율이 계속 떨어지다가 지금은 다시 오르고 있는데 그 이유를 당내 문제로 보는가, 개인의 문제로 보는가.
"지지율 하락은 무엇보다 빌라문제에서 비롯됐다고 생각한다. 당내 문제는 직접적인 원인이 아니라 빌라문제에 덧붙이는 원인이 됐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빌라문제에 관해서 솔직하게 말씀드렸고 사실관계를 직시했다. 지금 지지율이 다시 오를 것이라고 하셨는데 저도 그렇게 기대하고 희망한다.

지금 개인 문제에 대해서 여러 가지 얘기를 하고 있는데 터무니없는 중상모략이고 더러운 정쟁의 한 방법이다. 개인 문제가 많다기보다는 그것을 문제화하는 게 나나 우리 당으로서는 매우 고통스럽다. 가족 문제는 모략과 중상이 횡행하고 있다. 우리 친척들이 나를 찾아와 전하는데 당하지 않은 사람은 모를 힘든 고통이다. 인간으로서 참기 힘든 얘기를 만들어내고 있다.

ⓒ 오마이뉴스 권우성

비디오니 마약이니, 심지어 내가 일본 여자와의 사이에서 난 사생아라는 얘기도 한다(지지자들과 기자들 웃음). 앞으로 12가지가 더 있다면서 터뜨리면 이회창이 간다고 하는데 있는 사실을 갖고 얘기하면 반증하겠다. 그러나 윤OO(질문을 한 조선일보 기자) 기자도 걱정해주셨지만 없는 사실을 가지고 나올 때는 어떻게 대응하겠는가.

네거티브 방식으로 교묘하게 국민의 심정을 자극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매우 불안해하고 있다. 그러나 이제 진실이 밝혀진다면 일시 흔들렸던 국민들이 진실을 다시 보게 될 것이다. 나는 결코 숨기지 않는다. 가령 빌라 문제도 숨기지 않았다. 다만 국민이 느끼고 있는 것을 충분히 솔직히 말씀을 드리지 못한 것뿐이다. 나는 정직하게 살아왔고, 도덕적으로 어느 누구도 눈을 내려까는 자세를 갖지 않도록 노력해왔다."

- 최병렬 의원이 이 전 총재에게 출마의사를 전달했을 때 만류했다고 하던데 이유가 무엇인가.
"사실 만류했다. 나는 최 의원을 한나라당을 이끌 아주 유용한 인재로 봐서 사실 당을 이끌어줬으면 하는 생각으로 만류했다. 그러나 본인은 후보 경선에 나오는 쪽으로 생각했고, 본인 뜻이 그렇다면 만류할 일이 아니어서 그만뒀다."

- 이부영 의원이 '후보교체론'를 제기했는데.
"이제 후보 선언했으니까 후보교체론이 맞는데 어제까지는 아니었다. 경선이라는 것은 경선 과정에서 우리 당원들과 국민들에게 평가받는 것이다. 그렇게 평가받는 상황에서 후보교체론을 말하는 것은 지난 97년 대선 때 여론의 변화가 있다고 뛰쳐나가 다른 길을 간 경우와 전혀 다를 바 없다. 당원과 참여 국민이 선택하는 사람이 후보가 될 것이고, 일단 후보가 되면 당을 중심으로 단합해야 한다."

- 기득권을 포기한다고 했는데 그동안 가지고 있던 기득권이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기득권이라면 총재직이 아니겠는가. 총재로 있으면서 지난 4년 동안 이 정권이 말할 수 없는 분열 공작에 노심초사했다. 당원 모두와 함께 발가벗고 뒹군다는 심정으로 당을 지켜왔다. 나는 이제 어제 날자로 모든 것을 털어내고 새출발 한다. 평지에 서서 새로운 출발을 하고자 한다."

- 민주당과는 달리 한나라당 경선은 평일에 이루어져 국민선거인단 참여가 저조할 것이 예상된다. 민주당 경선이 국민들에게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데 한나라당도 국민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방안이 있는가.
"무대 장치나 소도구 등을 이용해 관심을 끌고 싶은 마음은 없다. 우리가 가진 정성과 의지와 국가미래에 대한 정책을 가지고 검증 받겠다. 단순히 국민에게 흥미거리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 장래를 위한 포부를 밝히고, 우리 당이 국가를 책임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 이것이 왕도라고 생각한다."

"100평 미만에 살면 좌파, 100평 이상에 살면 우파"
이회창 전 총재 '좌파적 정권' 발언에 민주당 발끈

"급진세력이 좌파적 정권을 연장하려 하고 있다"는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발언에 대해 민주당이 발끈하고 나섰다. 오전에 열린 민주당의 확대간부회의에서는 이 총재의 발언을 '규탄'하는 발언들이 쏟아졌다.

김영배 대표직무대행은 "그런 몰상식한 발언을 하는 것은 대통령 후보로서의 자질에 결함이 있음을 증명한다"고 직격탄을 날렸고, 임채정 국가전략연구소장은 "매카시즘의 망령이 21세기에도 되살아나는 것을 개탄한다"며 '색깔론'에 동승한 이 전 총재를 비판했다.

이협 사무총장도 "우리 당은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중도개혁정당"이라며 "이것이 좌파라면, 귀족과 특권층을 위한 정당이 중도라는 말인가"라고 되물었다. 송영길 노동특별위원장은 "발전산업까지 민영화하고 있는데 이것이 좌파적 정책인가"라며 "이 전 총재의 무지가 이 정도인지 몰랐다"고 '개탄'했다.

이 전 총재의 '좌파적 정권 연장 기도' 발언에 대한 비판은 이미경 제3정조위원장과 김태홍 홍보위원장, 송석찬 지방자치위원장에 와서 절정에 달했다.

"아들을 군대에 보내면 좌파이고, 군대 안 보내면 중도이고 우파인가."(이미경)
"100평 이상에 살아야 우파이고, 100평 이하에 살면 좌파인가."(김태홍)
"원정출산을 하지 않으면 좌파인가."(송석찬)


'언어의 유희'라는 비판도 없진 않지만 시대착오적인 색깔론 공세에 대항해 이 전 총재의 '아킬레스건'을 건드린 측면도 있다. '제왕적 총재체체'를 없애며 당 내분을 잘 수습하는 것 같았던 이 전 총재가 '좌파정권' 발언으로 다시 여론의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 구영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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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너머의 진실을 보겠습니다. <오마이뉴스> 선임기자(지방자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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