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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코스닥시장은 인기그룹 HOT 소속 멤버 3명의 소속사 이전 기자회견으로 관련 기업의 주가가 명암을 달리했다.

장우혁 등 3명이 결별을 선언한 에스엠[41510]의 주가는 떨어지고 있는 반면 새로 계약을 맺은 예전미디어의 지주회사인 로커스홀딩스[37150]의 주가는 급등했다.

이날 오전 9시40분 현재 에스엠의 주가는 1만850원으로 전 주말대비 250원(2.25%) 내렸으며 로커스홀딩스는 1만5천100원으로 900원(6.33%) 상승했다.

로커스홀딩스는 이들 3명을 영입한 예전미디어 외에 자회사인 싸이더스장쯔이와 안성기 등이 주연한 영화 `무사'가 지난 9일 개막한 제 54회 칸영화제에서 1천만달러 이상 계약 가능설이 꾸준히 제기된 것이 재료로 작용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한화증권 김민정 애널리스트는 "에스엠의 경우 장우혁 등 3명의 결별은 단기적인 재료는 되겠지만 장기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며 "지난해 에스엠에서 HOT의 매출은 25-30%정도이며 남아있는 문희준과 강타의 솔로앨범이 하반기에 나올 것이며 지난해 하반기에 투자한 신인들도 하반기에 선보일 것으로 예상돼 HOT의 매출 비중은 줄어들 것"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또 "최근 에스엠을 비롯한 음반회사들이 신인발굴의 리스크 부담을 덜기위해 전문기획사와 계약을 맺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장기적인 관점으로는 별다른 재료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기그룹 HOT 일부멤버 결별선언

인기그룹 HOT가 사실상 해체됐다. HOT의 다섯 멤버 중 장우혁, 이재원, 토니 안(본명 안승호)은 13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버클리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만료돼 지난 11일 예전미디어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며 "앞으로 HOT가 아닌 다른 이름으로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장우혁 등 3명은 최근 SM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만료된 뒤 재계약 문제로 갈등을 빚었다. 멤버 중 문희준과 강타는 SM엔터테인먼트와 내년초까지 계약돼 있으며 현재 솔로 활동을 준비 중이다.

장우혁 등은 연내 새로운 그룹으로 음반을 발표할 예정. 예전미디어측과는 두 장의 앨범을 내기로 계약했으며, 3명의 전속 계약금은 10억원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HOT는 지난 96년 '전사의 후예'로 데뷔한 뒤 '열맞춰' '아웃사이드 캐슬' 등 히트시키며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보이그룹'으로 출발한 이들은 멤버들의 나이가 20대에 접어들면서 새로운 변신을 하거나 '발전적으로 해체'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돌았다.

일부 멤버들의 이날 결별선언과 관련해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재계약 협상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아무런 통보도 없이 소속사를 옮겨 당황스럽다"면서 "HOT를 유지하는 문제 등 향후 진로에 대해서는 일본에 건너가 있는 문희준이 돌아온 뒤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일부 멤버들의 결별선언으로 HOT가 사실상 해체될 경우 국내 댄스음악 판도에 적잖은 변화가 올 것으로 보인다. HOT는 서태지와 아이들 이후 5년여 동안 국내 댄스음악을 주도했던 그룹이다. HOT 해체 반대시위 등을 벌였던 팬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도 주목된다.

이번에 장우혁 등과 전속 계약을 맺은 예전미디어(대표 방극균)는 지난 96년 설립되어 핑클, 젝스키스, 김동률, 태사자, 조트리오, 차태현 등의 음반을 유통시켜 왔다. 예전미디어는 인기그룹 god의 소속사이자 영화 <무사>의 제작사인 사이더스등과 함께 로커스 홀딩스를 지주회사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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