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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하 한국노총, 위원장 이남순)은 20일 프로야구 구단들의 선수협대표 탄압과 관련한 성명을 통해 "선수 방출 철회하고 선수협의 자율적 활동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한국노총은 성명에서 프로야구 구단들이 담합을 통해 선수협 대표자들에 대한 방출을 결정한 것은 "구시대적 폭거"이며, "헌법에 보장된 '결사의 자유'마저 침해하는 행위"라고 강력히 규탄했다.
성명은 또한 "구단측이 대표자들을 방출하며 이들이 "프로야구의 품위를 실추시키고 발전을 저해했다" "선수간의 반목을 조장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성"이며, "팬들의 성원을 통해 존재가치를 인정받는 이들 구단들이 팬들의 열화와 같은 지지와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는 이들 선수들에게 폭거를 자행한 것은 오히려 구단과 KBO가 프로야구의 발전을 저해하고 선수간의 반목을 조장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명은 이어 프로야구 구단과 KBO이 "방출공시를 즉각 철회하고 '선수협'의 자율적 활동을 보장"하지 않을 경우 "노총은 프로야구선수들의 권익신장과 우리나라 스포츠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제시민사회단체 및 프로야구 팬들과 연대하여 적극적인 대응을 해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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