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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정론지로서의 <오마이뉴스>

미국의 전미신문협회(NAA)가 최근 발표한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기존 신문사들의 웹사이트 이용자 중 82%가 해당 신문사의 인쇄신문도 함께 구독하고 있다고 한다. 앞서 소개한 연구(이상철 外, 1999)에서도 국내 인터넷 이용자 중 인터넷 신문 이용자 중 72.6%가 인쇄신문을 함께 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아직까지 인쇄신문에의 의존도가 훨씬 높음을 알 수 있다.

이는 같은 연구에서 인터넷 신문의 정보제공 수준을 높여야 한다는 응답이 87.8%로 높게 나타나며, 기사 내용의 심층성에 대한 만족도는 1.5%에 그친 점으로 미루어 볼 때, 아직까지는 디지털 미디어 기사의 수준이 독자들을 만족시켜 주지 못한데서 비롯된 것으로 해석된다. 즉 독자들은 신속한 사실 정보는 디지털 미디어를 통해서 입수하지만 이에 대한 심층적 보도는 여전히 인쇄신문에 의존하고 있는 것이다.

새로운 하나의 미디어가 독자들 사이에 뿌리 내리기 위해서는 디지털 특성의 활용과 대안 미디어로서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믿을만한 정보,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정론지로서의 성격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오마이뉴스>도 예외는 아니다. 또한 위에서 소개한 독자들의 반응(물론 다수의 응답자가 기성 인쇄신문의 온라인 버전을 염두에 둔 대답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으로부터도 결코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다.

따라서 <오마이뉴스>가 독자들로부터 공신력을 갖는 정론지로 입지를 굳히기 위해서는 단순한 사실정보의 제공이나 주관성이 깊게 개입된 감상문을 넘어 심층적 취재, 통찰력 있는 분석, 전문적 해설과 논평 기능을 더욱 강화하여 기성 미디어와의 경쟁력을 갖춰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현재의 기자회원과 별도로 (가칭)전문기자 회원제를 운영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 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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