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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6시 15분- 취재 종료

심재권씨 선거 사무실에 갑자기 환호와 박수가 터졌다. 텔레비젼을 중심으로 모여있던 민주당원과 선거운동원의 표정은 승리자의 모습 그 자체였다. KBS, MBC 선거예상 결과 50% 이상 득표로 심후보의 당선을 보도하자 여기저기서 축하의 말과 함께 심후보에게 악수를 청했다.

전화벨은 연달아 울린다. 역시 심후보의 당선을 축하한다는 전화와 각 방송사에서 당선 인터뷰 부탁 전화다.

한쪽에선 젊은 운동 당원이 색색의 풍선을 출입구와 천정에 붙였다.
'강동의 형님! 당선을 축하합니다'
'축 당선! 우리는 당신을 믿습니다'
'기어이 이루고 말았습니다'
풍선에는 이와 같은 당선 축하 문구가 써있었다.

아줌마 당원들은 음료수와 과자, 방울토마토를 돌리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기자도 덕분에 안먹겠다는 걸 억지춘향격으로 음료와 차 두잔이나 먹었다.

선거운동원들은 '심재권씨가 당선되는 것은 김대중 대통령이 당선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라며 당선 의미를 두었다. 이들은 텔레비젼 보도에서 부산지역의 예상 당선수를 보며 '참, 이번에도 싹쓸이군'이라 말했지만 역설적으로 호남지역 보도에서는 고개를 끄덕였다.

기자는 한 당원에게 어제 있었던 김중위후보측과 총선연대의 충돌을 언급하였다.
총선연대 특수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당연히 총선연대가 우리의 당선에 큰 도움을 줄것이다. 심재택 후보가 만약 당선된다면 어깨가 무거울 것이다'라고 답하였다.

지금은 오후 7시 10분 기자들이 여기저기 보이고 사람들은 점점 사무실로 모여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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