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 총유권자수 : 153,589 명 (15대 총선 기준)

현역 황낙주 의원이 출마를 포기해 신진들의 각축장이 될 전망이다. 특히 노동자 밀집 지역이고 외지 유입인구가 많아 지역감정을 돌파하려는 신진들의 출사가 줄을 잇고 있다. 지난 두 차례 선거에서도 7∼8명의 후보가 난립해 반여권표가 분산되었던 적이 있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표가 출사표를 던져서 화제가 집중되는 곳이기도 하다.
민주당은 사회활동 경험이 폭넓은 39세의 젊은피 차정인 변호사를 공천했다. 검사 출신인 차 후보는 YMCA 시민중계실 사업위원장과 변호사 활동으로 형성된 지역의 인맥을 최대한 활용해 지역주의 타파와 세대 교체를 이룬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젊고 참신한 이미지로 개혁성향의 시민사회와 연계한다는 전략도 세워 놓고 있다.
한나라당은 변호사인 이주영씨를 후보로 공천했다. 부산지법 부장판사를 지낸 율사 출신에다 활발한 사회 활동 등이 차정인 후보와 비슷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 젊은 층에도 어필 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15대 선거에서 민주당으로 출마해서 1만4천표를 얻은 저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나라당의 프리미엄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지역정서가 예전 같지 않아서 압도적 표를 몰아줄 지는 아직 모르는 상황이다.
자민련은 중등교사 출신으로 창원노동정책연구소장인 김영성 후보를 뒤늦게 공천했다. 김 후보는 노동정책연구소를 맡아 노동문제에 관심을 기울여온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신보수주의를 내세우는 자민련의 당론에 노동자들의 반응이 어떠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민국당은 심태회 전 교육위원을 공천해 민국당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지역 민심의 향배가 어디로 갈지가 아직은 미지수인데다가 상대적으로 지역주의의 색깔이 옅은 지역으로 분류돼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대선에서 국민승리21의 대통령 후보로 출마했던 권영길 민주노동당 후보는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노동운동의 전통이 깊어 이미 다수의 활동가들이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있어 울산·경남지역 노동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노동당이라는 좌파적 당명에도 불구하고 기자 출신의 합리적 이미지도 겸비하고 있어 정치에 신물을 느끼는 젊은 세대에게도 호소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후보 프로필
이름정당/출생지학력경력
이주영
49세
한나라당
경남마산
경기고 졸업
서울대 법학과 졸업
서울대 대학원 법학 수료
영국런던대 대학원 연수
제20회 사법시험 합격
부산지방법원 부장판사
경남 행정소송연구소 소장
경남복지정책연구소 이사장
한나라당 중앙당 인권위원

차정인
39세
민주당
마산고 졸업
부산대 법학과 졸업
부산대 대학원 석사
제28회 사법시험 합격
서울지방검찰청 남부지청 검사
경남 정보사회 연구소 이사장
창원YMCA시민중계실위원장


김영성
50세
자민련
경남대 졸업
동아대 대학원 석사


창원남중 교사
한국교육원 객원교수
창원노동정책연구소 소장









14대 총선
유권자수투표자수민자당민주당국민당신정당무소속합계
황낙주성종대서선호강청웅이학용
108,91476,48432,27811,40823,8161,5786,07975,168


15대 총선
유권자수투표자수신한국당국민회의민주당무소속기타합계
황낙주한명철이주영김규칠기타후보
151,57091,65232,9025,56714,68323,58713,90690,645




덧붙이는 글 | 『한국시사정보센터』(TEL 785-2033)는 △정치-시사 정보의 수집과 분석의 전문화 △정치-시사 공론화의 수준 향상 △정치-시사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지난 2월 7일 개소했다. 이재경 소장은 현재 SBS라디오 「봉두완의 SBS 전망대」의 고정 칼럼니스트이자 시사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다.


태그: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선임기자. 정신차리고 보니 기자 생활 20년이 훌쩍 넘었다. 언제쯤 세상이 좀 수월해질랑가.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