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7.25 04:55최종 업데이트 22.07.2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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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7일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 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반도체 포토마스크를 보고 있다. 이날 윤 대통령은 "교육부는 과학기술 인재를 공급하는 역할을 할 때만 의미가 있다. 그런 혁신을 수행하지 않으면 교육부가 개혁의 대상이 될 수 있다"며 "반도체 산업이 잘 되려면 교육부가 잘해야 한다"고 질타한 것으로 전해졌다. ⓒ 대통령실 제공


안녕하세요. 지난 7월 19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반도체 관련 인재 양성방안'을 보고 받으셨죠? 대통령님께서 "교육부는 과학기술 인재를 공급하는 역할을 할 때만 의미가 있다. 그런 혁신을 수행하지 않으면 교육부가 개혁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발언을 한 지 두 달도 채 되지 않아서 이런 결과물이 나왔습니다. 앞으로 "10년 동안 반도체 인력 15만 명을 추가로 양성하겠다"는 내용이 핵심이네요. 대통령님은 공무원들이 지시사항을 빠르게 처리하는 모습에서 뿌듯함을 느끼셨겠지만, 저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백년대계라는 교육을 기업의 필요에 따라 이렇게 아무렇게나 뒤흔들어도 되나 하는 걱정이 앞섭니다.

지난 기사(윤석열 대통령 발언에 경악... 이건 특별과외가 필요합니다, http://omn.kr/1zjg5)를 통해 대통령님께 반도체 관련 특강을 해드렸습니다. 반도체 산업은 우리나라 수출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효자 산업이고 고용 유발 효과도 크긴 하지만, 반도체를 생산하는 팹은 온갖 유독가스와 케미컬을 많이 쓰고 그에 대한 관리가 부실하면 환경 오염 및 인명 사고를 가져오기도 하는 위험한 곳이라 설명했습니다. 기억 하시나요? 오늘은 그런 반도체 산업에 과연 온나라가 나서서 인력을 몰아주는 게 맞는지, 인력난 해소를 위해 대학 정원을 늘리는 것 말고 다른 방법은 없는지 등에 대해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동아일보> 6월 10일자 기사 하나를 보시죠. 아래는 <용인 반도체 新공장 필요인력 1만여 명… 충원하려면 15년 걸릴판>이라는 기사 중 일부 내용입니다.
 

반도체 인력부족을 이야기하는 동아일보 기사. ⓒ 동아일보 보도화면

 
SK는 경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120조 원을 투자해 메모리반도체 생산 공장(팹) 4곳을 짓는다. 2027년 상업 가동이 목표다. 이곳을 운영하기 위해 필요한 인력은 SK하이닉스 전체 직원(3만135명·지난해 말 기준)의 절반인 1만5000여 명. 팹에 투입될 반도체 전문 인력만 1만2000여 명에 달한다. – 동아일보

반도체 산업 현장에 전문 인력이 부족하다는 내용인데, 이 기사를 읽다 보면 도대체 팹이 뭔데 그 안에 1만 2000명이나 되는 많은 사람들이 들어가서 일한다는 건지 궁금하시지 않나요? 그래서 반도체 팹에서 일하고 있는 제가 팹이 뭔지, 그리고 그 안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어떤 일을 하는지부터 설명드리겠습니다.

반도체 팹에서 일하는 사람들

팹은 반도체를 생산하는 공장입니다. 그 안에서 대당 가격이 수십억에서 수천억까지 하는 수백 대의 장비가 24시간 쉬지 않고 웨이퍼 위에 반도체 칩을 새겨 냅니다. 먼지 하나도 제품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클린룸 시설을 갖췄고, 그 안에서 노동자들은 방진복을 입고 일합니다. 얼마 전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방문했던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 공장이 바로 팹입니다.

이 팹에서 가장 쉽게 만날 수 있는 이들은 오퍼레이터라고 부르는 제조직 사원입니다. 팹 안에서 장비와 가장 가까이 있으며 웨이퍼 제조를 책임지는 사람들입니다. 보통의 경우 고졸 여성이 이 일을 많이 합니다. 삼성전자 기흥 3라인에서 일하다 백혈병을 얻어 사망한 고 황유미씨가 바로 오퍼레이터였습니다. 근무 시간 내내 방진복을 입고 일해야 하기 때문에 힘들기는 하지만 일 자체는 별도의 교육을 받으면 금방 익힐 수 있는 일이라 진입장벽이 높진 않습니다. 요즘 새로 짓는 팹은 자동화가 잘 되어 있어 오퍼레이터의 수가 크게 줄었습니다.
 

반도체 팹에서 일하고 있는 오퍼레이터의 모습 ⓒ 삼성전자 홈페이지

 
그 다음으로는 반도체 장비를 유지 보수하는 장비 엔지니어가 있습니다. 제가 삼성전자에 입사할 때만 해도 장비 엔지니어는 공고 졸업생을 뽑아 교육을 시켜서 일을 맡겼습니다. 그 후로 점차 전문대 졸업생을 뽑더니 요즘은 대졸자들을 뽑아 배치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 일 역시 장비 제조 회사 혹은 사내 교육 시설에서 일정 기간의 교육을 받거나 선배들로부터 일대일로 배운다면 1,2년 안에 맡은 일을 해낼 수준이 됩니다. 게다가 요즘은 장비 제조 회사와 계약을 맺고 기본적인 유지 보수를 맡기기 때문에 예전보다 기술이나 기능이 덜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단위 공정의 관리와 개선을 담당하는 공정 엔지니어의 경우는 보통 대졸자 중에서 뽑아 배치합니다. 석사 혹은 박사 학위를 가진 이들이 이 일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도체 인력 부족을 이야기할 때 연구개발 인력과 함께 가장 많이 언급되는 대상이기도 합니다. 반도체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있으면 좋지만 물리, 화학, 재료 등의 전공 지식이 있다면 실제 반도체 공정은 직무 교육을 통해 습득할 수 있습니다. 산화, 포토, 식각, 박막, 금속배선 등등 반도체를 만드는 기본적인 공정은 정해져 있지만, 각 회사마다 만드는 제품이 다르기 때문에 실제 적용되는 공정은 현장에서 배우는 게 가장 효율적입니다.


이 밖에도 소자, 품질관리, 테스트 등 다양한 부서에서 일하는 엔지니어들이 있는데 이들 역시 공정 엔지니어와 마찬가지로 대학에서 기초학문을 공부한 후 현장에서 1,2년 정도의 교육을 거치면 큰 어려움 없이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뭔가를 개발하는 게 아니라 이미 30년 넘게 운영되고 있는 팹에서 저마다 필요한 부분을 개선해 나가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시설이나 자재, 구매, 회계 등 팹을 운영하기 위해 필요한 지원부서에서 일하기 위해서는 굳이 반도체를 전공하지 않아도 됩니다.

살펴본 바와 같이 팹 운영을 위해 가장 많이 필요한 오퍼레이터와 장비 및 공정 엔지니어, 그리고 여러 지원 부서 인원들 대부분이 반도체를 전문적으로 전공하지 않아도 실제 일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기계, 전자, 화학, 물리, 재료, 환경, 컴퓨터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전공의 기술자들이 서로 협력하며 일하는 곳이 반도체 팹입니다.

무엇보다도 반도체 산업은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최첨단 산업이라 오랜 기간 교육을 통해 준비된 우수한 인재가 많이 필요하다는 생각 자체가 그냥 허구입니다. (여느 다른 회사와 마찬가지로) 반도체 회사 안에서도 일정 수준의 기능과 기술로도 충분한 일이 있고, 세계 최고의 인재가 뛰어난 실력을 보여줘야 할 일이 있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일정 수준의 기능과 기술만으로 충분한 경우가 더 많습니다.

외국 반도체 회사는 인력을 어떻게 충원하나
 

싱가포르에 있는 마이크론 팹 전경. 다국적 반도체 회사들이 앞다투어 싱가포르에 팹을 건설하고 있습니다. ⓒ MICRON

 
'그래도 반도체인데 설마 그럴까' 하는 생각이 드시나요? 잠깐 싱가포르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싱가포르에는 글로벌 파운드리, 마이크론, STM 같은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회사의 팹이 많습니다. UMC, SSMC 같은 유명 파운드리 회사의 팹도 있습니다. 메모리 팹, 비메모리 팹이 다 있으며, 팹 중에서 최첨단 시설로 구성되는 300mm 팹의 경우도 이 작은 도시국가에 다섯 개나 있을 정도로 반도체 강국입니다. 여기서는 어떻게 반도체 인력을 충원할까요?

오퍼레이터는 주로 중국이나 인도에서 데리고 옵니다. 영어로 자연스럽게 의사소통하는 것조차 어려운 이들이 많지만 짧은 현장 교육만으로도 라인에서의 맡은 일을 충분히 해 냅니다.

장비 엔지니어는 필리핀, 인도, 말레이시아, 중국 등에서 온 이들이 많습니다. 기계나 전기, 전자 분야의 학사 학위 소지자로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일한 경험을 가지고 싱가포르에 온 사람들이며, 반도체 일은 처음 해 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다들 금방 배우고 또 잘 해냅니다.

공정 엔지니어를 비롯해서 일정 수준 이상의 반도체 기술과 경험이 필요한 직군은 싱가포르에서 대학을 졸업한 이들이나 이웃 동남아 국가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이들이 주로 맡아 합니다. 이들 중에도 입사 전에 반도체를 전공한 이들은 거의 없습니다. 외국 반도체 회사에서의 경력이 있으면 쉽게 취업이 가능하기는 합니다.

세계 최고의 반도체 회사들이 너무 사람을 대충 뽑아 쓰는 것 아니냐는 생각을 하실 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아닙니다. 실제로 그 정도면 충분합니다. 다시 말하지만 어느 산업이든 우수한 인재가 많이 있다면 더 좋을 뿐, 특별히 반도체라서 온 나라 인재를 다 끌어 모아야 할만큼 특별한 건 아닙니다.

"교육부가 개혁의 대상이 될 수 있다"라는 대통령님의 엄포 때문인지 교육부는 장관 취임 보름도 안 된 시점에 향후 10년간 고졸 3만4천 명, 전문학사 1만6천 명, 학사 5만4천 명, 석사 1만5천 명, 박사 7천 명 등을 반도체 업계에 공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백년을 내다보는 큰 계획을 그려야 할 교육부가 흡사 직업훈련원이 된 것 같습니다. 반도체 업계에 인력이 필요한 건 지금인데, 지금 대학 정원을 늘리고 반도체 관련 교육을 시작하면 4,5년 뒤에나 현장 투입이 가능할 겁니다. 그 때 반도체가 불황이고 해운업이 활황이면 또 그 분야 대학 정원을 늘여서 필요한 인력을 공급할 건가요?

대학 정원 늘려 인력 공급하겠다는 위험한 발상
 

박순애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1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반도체 관련 인재 양성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 권우성

 

정부가 예상하는 수요와 공급. 예상한 만큼의 수요가 생기지 않는다면 반도체를 전공한 인력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 교육부

정부의 방침대로라면 10년 후 반도체 산업의 인력 수요는 12만 7천 명인데, 공급은 15만 명이 됩니다. 게다가 수요는 반도체 산업이 연평균 5.6%의 고성장을 유지할 때를 가정한 숫자인데, 공급은 이미 확정해 두었으니 성장이 예상치를 밑돌게 되면 공급이 수요를 크게 넘어설 수도 있습니다. 기계, 전자, 물리, 화학, 재료 등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쓰일 수 있지만 반도체 전공은 어떻습니까? 정부의 결정에 따라 갑자기 늘어난 반도체 전공자들이 반도체가 아닌 다른 산업에서도 환영받을 수 있을까요? 교육부는 반도체 학과의 정원을 늘리는 걸 대책이라고 내놓았지만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한 때 교편을 잡았던 원광대 반도체·디스플레이학부는 정원 미달로 인해 올해 3월 문을 닫았습니다. 인력 부족 문제가 대학에 반도체 학과가 부족해서가 아니란 뜻입니다.

사실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같은 대기업에서 일할 인력을 구하는 건 지금도 어렵지 않습니다. 그런 대기업에 취업을 원하는 사람이 많으니까요. 한국에서 반도체 사업이 시작된 이후로 지금까지 기업들은 정규 교육과정을 마친 학생들을 매년 공채로 뽑은 후 교육을 시켜 반도체 기술자로 키워왔습니다. 다만 호황과 불황이 반복되는 산업 특성상 필요한 인력을 늘 충분히 확보해 두지는 않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갑작스러운 호황기에 팹을 건설하려고 해도 즉각적으로 배치할 인력이 없는 것뿐입니다. 기업들이 필요할 때 필요한 인력만을 채용했을 뿐 가까운 미래를 위해 사람에게 미리 투자하는 걸 하지 않았기 때문에 호황을 맞아도 사람이 없어 대응을 하지 못하는 겁니다.

반도체 인력난 사업체의 대부분은 중소기업이라는 조사결과도 있습니다. 지난 6월 15일 <연합뉴스>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2021년 산업기술인력 수급 실태조사 결과를 분석해 보도한 내용을 보면 반도체 산업 부족인력의 90%가 중소기업에 몰려 있었습니다. 그리고 해당 사업체가 필요로 하는 인력을 학력별로 살펴보면 고졸인력이 68.2%로 가장 많았고, 전문학사 17.1%, 학사 13.7%, 석사 이상 0.9%였습니다. 반도체 관련 중소기업들은 고졸 및 전문학사가 필요하다는데 정부는 대학의 반도체 관련 정원을 늘리는 걸 대책이라고 내놓은 겁니다.

정부의 방침대로 대학 정원을 늘리고 반도체 관련 특화된 교육을 하게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기업들은 더 더욱 사람에 대한 투자를 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제껏 회사에서 해 왔던 기술 교육을 학교에 떠맡기면 되는데 굳이 직원을 미리 채용을 하고 교육을 시키며 미래를 준비할 기업은 없을 테니까요. 반도체 산업 성장이 멈추면 당장 신규채용부터 줄어들 겁니다.

반도체를 전공한 인력이 필요하다면 삼성전자공과대학교 같은 개별 기업의 사내대학 규모를 키우고, 협력업체의 인력에게도 문호를 개방해서 반도체 전문 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하면 됩니다. 사람, 기술, 설비, 현장 경험도 모두 갖춘 이런 교육시설이 일반 대학에서 최소한의 교원 수만 충족한 후 건물도 설비도 없는 상태에서 정원을 늘려 날림으로 교육하는 것보단 훨씬 효과적일 것입니다.

물론 반도체 설계나 공정기술 개발 등을 위해서는 반도체를 오랫동안 연구한 석박사급 연구원들이 필요합니다. 특히 한국 같은 경우는 뒤처져 있는 시스템 반도체 설계 분야를 끌어 올리기 위한 전문인력의 양성이 시급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대학원의 연구 활동에 지원을 강화하고, 대학원과 기업이 함께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관련 전문가를 키우면 될 일입니다. 반도체가 불황일 때 무차별적으로 정리해고 당한 후 지금은 외국의 반도체 회사에서 일하는 수많은 한국인 반도체 전문인력을 다시 끌어 들이는 것도, 아예 외국인 연구원들을 좋은 조건으로 스카우트하는 방법도 있을 것입니다. 조금만 찾아보면 기업의 필요에 의해 교육을 흔드는 것보다 훨씬 좋은 방법들이 많습니다.
 

보도자료에는 반도체 인재양성에 관한 현장의 의견을 한 페이지에 정리해 놓았습니다. 급하게 만든 걸 감안하고 보더라도 참 성의없게 보입니다. ⓒ 교육부

 
정부는 '반도체 관련 인재 양성방안' 보도자료에서 "이 방안 마련을 위해 정부부처와 전문기관이 참여하는 반도체 등 첨단 산업인재 양성 특별팀을 구성하여 반도체 인재 육성을 위한 정책 과제를 발굴하고, 산업계와 교육계 등 현장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였다"고 밝혔습니다.

그 "특별팀"의 첫 회의가 열린 게 지난 6월 15일이었습니다. 교육부 장관의 취임은 7월 5일이었습니다. "현장 의견을 폭넓게 수렴"한 후 '반도체 관련 인재 양성방안'이 발표된 건 7월 19일입니다. 손흥민의 드리블도 이보다 빠를 수 있을까 싶은 속도입니다. 지지율이 떨어지면 공무원들이 말을 잘 안 듣기 시작한다던데 이처럼 빠른 진행을 보니 대통령님의 발언이 아직은 장관들에게 먹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한 번만 더 이야기해 주시길 바랍니다. '현장 의견의 폭을 조금 더 넓게 수렴하고 충분히 고민한 다음 다시 보고 하라'고 말입니다. 다른 것도 아니고 교육과 관련된 정책 아닙니까?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 중요합니다.

이번 반도체 관련 인재 양성방안대로 하다가는 반도체 현장에는 별 도움 안 되면서 교육현장의 혼란만 불러오는 결과를 낳을 것입니다. 반도체 현장에서 30년 이상 일하고 있는 엔지니어가 느끼는 날 것 그대로의 이야기입니다. 새정부의 공무원들이 한두 달 만에 급조해서 내놓은 보고서 보단 나을 거라 자신합니다. 숙고해 주시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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