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8.30 19:01최종 업데이트 21.08.30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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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1일 군부 쿠데타 이후 수많은 미얀마 언론이 폐간됐고 기자들이 체포·해직됐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쓰러진 미얀마 언론을 돕기 위해 긴급캠페인을 진행합니다. 이 글은 미얀마 현지 기자모임 MPA가 쿠데타 세력의 감시가 삼엄한 극한의 상황에서도 직접 취재해 보내온 내용입니다. <오마이뉴스>는 이를 번역해 한국어·미얀마어로 함께 게재합니다. 기사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며, 기사에 대한 후원은 MPA의 연대단체인 광주아시아여성네트워크를 통해 현지에 전달돼 미얀마 언론과 민주주의를 위해 쓰입니다.
[편집자말]

가정형편이 어려워 미얀마 양곤의 자선단체 '사랑의 협회'의 후원으로 학교에 다니고 있는 14세 툰린나잉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미얀마가 어려움에 처하자 방역과 시신 수습을 위한 자원 활동에 나섰다. 미얀마에선 툰린나잉을 "최연소 자원봉사 대원"이라고 부른다. ⓒ MPA

 
툰린나잉(14세)은 양곤 동(東)다곤 타운십(Township: 미얀마의 행정구역 단위, 한국의 구(區)와 유사) 소재 무허가 판자촌에 사는 소년이다. 일용직 노동자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소년의 부모는 슬하에 4남매를 두었다. 툰린나잉은 그중 맏이이며 6학년 과정에 재학 중인 학생이다.

툰린나잉은 가난으로 인해 교육을 받을 형편이 못 되었다. 하지만 어려움 속에서도 툰린나잉은 배움에 대한 열의를 잃지 않았고, 이를 알아본 양곤의 자선단체 '사랑의 협회(The Union of love)'가 학비는 물론 생활비까지 지원해줌으로써 툰린나잉은 학업을 계속할 수 있었다.

툰린나잉은 학교를 다니며 평소에도 사랑의 협회가 수행하는 자원 구호 활동에 열정적으로 참여하여 협회 내 최연소 자원봉사 대원이 되었다.
 

가정형편이 어려워 미얀마 양곤의 자선단체 '사랑의 협회'의 후원으로 학교에 다니고 있는 14세 툰린나잉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미얀마가 어려움에 처하자 방역과 시신 수습을 위한 자원 활동에 나섰다. 미얀마에선 툰린나잉을 "최연소 자원봉사 대원"이라고 부른다. ⓒ MPA

 
한편 지난 7월 중순부터 시작된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인해 미얀마에서는 수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 특히 최대도시 양곤에서는 매일 천명 이상이 코로나19로 숨을 거두고 있다고 방역과 시신 수습을 위해 활동하는 자원구호 단체가 밝혔다.

타운십 단위로 운영되는 화장터마다 화장을 기다리는 시신이 겹겹이 쌓이는 바람에 소각기가 밀려드는 시신을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코로나19는 많은 인명을 앗아갔다. 가족 중 한 명만 숨져도 가족 구성원 모두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될 수 있기에 장례를 치를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자원봉사 대원들은 방역은 물론 시신 수습과 이송, 화장에 이르기까지 고강도 업무를 쉴 틈 없이 감당해야 한다. 


끔찍한 전염병이 몰고 온 고통과 고난이 팽배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젊은 자원봉사 대원들은 전염에 대한 공포를 이겨내며 이타심과 희생정신을 발휘해 현장으로 나서고 있다. 최연소 자원봉사 대원 툰린나잉 또한 그 중 한 명이다.

끼니를 거르고 쪽잠을 자야하는 고난으로 가득한 자원봉사 활동을 하면서도 14세 소년 툰린나잉은 절망하거나 포기하는 일이 없다. 그리고 오늘도 죽음으로 가득한 현장에서 목숨 걸고 코로나19에 맞서고 있다.

고군분투 미얀마 자원봉사 대원들
 

군부 쿠데타로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는 미얀마는 최근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지난 7월 만달레이 소재 짜니깐 이슬람 공동묘지에서 자원봉사 대원들이 방역과 시신 수습을 위해 치열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모습이다. ⓒ MPA

 
쿠데타 세력인 '군사위원회'가 잘못된 질병관리 체계를 도입함으로써 코로나19 3차 대유행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해 사망자는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만달레이 소재 짜니깐 이슬람 공동묘지에서도 사망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자원봉사 대원들이 방역과 시신 수습을 위해 치열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최근 들어 이곳에서만 매일 평균 100여 구 이상의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방역과 시신수습을 위해 활동하는 자원봉사 대원 대부분은 시민 불복종에 참여한 의료계 종사자, 사회봉사단체 회원으로 구성되었다. 쿠데타 세력은 이들의 활동을 불법으로 치부하여 탄압을 가함과 동시에 대원들을 체포하려 혈안이 되어있다. 
 

군부 쿠데타로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는 미얀마는 최근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지난 7월 만달레이 소재 짜니깐 이슬람 공동묘지에서 자원봉사 대원들이 방역과 시신 수습을 위해 치열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모습이다. ⓒ MPA

 
현재 쿠데타 세력은 날림으로 격리시설을 만들어 코로나19 억제를 시늉하고 있을 뿐 현 의료용 산소 대란과 같은 위기를 해결하려는 의지와 역량은 없는 상태다. 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무고한 시민에게 돌아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망자를 매장하거나 화장하기 위한 설비와 인력부족으로 인해 시신을 한데 모아 묻거나 화장하는 일이 매일 같이 반복되고 있다. 

번역 / 최진배 미얀마투데이(페이스북) 운영자
 

군부 쿠데타로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는 미얀마는 최근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지난 7월 만달레이 소재 짜니깐 이슬람 공동묘지에서 자원봉사 대원들이 방역과 시신 수습을 위해 치열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모습이다. ⓒ MPA

 
 

군부 쿠데타로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는 미얀마는 최근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지난 7월 만달레이 소재 짜니깐 이슬람 공동묘지에서 자원봉사 대원들이 방역과 시신 수습을 위해 치열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모습이다. ⓒ MPA

 
<미얀마어 (မြန်မာဘာသာ)>

အသက်အငယ်ဆုံး ပရဟိတစေတနာ့ဝန်ထမ်း

မောင်ထွန်းလင်းနိုင်သည် အရှေ့ဒဂုံမြို့နယ်ရှိ ကျူးကျော်ရပ်ကွက်တခုတွင် နေထိုင်သူဖြစ်ပြီး မိဘများမှာ ကျပန်းလုပ်ကိုင်ကြသည်။ မွေးချင်းမောင်နှမ ၄ဦးအနက် အကြီးဆုံးဖြစ်ပြီး မောင်ထွန်းလင်းနိုင်က ဆဌမတန်းကျောင်းသားတစ်ဦ်းဖြစ်သည်။

မိဘများကနွမ်းပါးသည့်အတွက် ပညာသင်ယူရန် အခက်အခဲဖြစ်ခဲ့သော်လည်း ကျောင်းတက်ချင်ပြီး ပညာလိုလားသည့် မောင်ထွန်းလင်းနိုင်ကို မေတ္တာသဂ်ဟ ပရဟိတလူမှုကုညီရေးအသင်းက ကျောင်းထားပေးနိုင်ရန် ကူညီခဲ့ကာ စားဝတ်နေရေးမှအစ တာဝန်ယူပေးခဲ့သည်။

ပညာလိုလားသည့် မောင်ထွန်းလင်းနိုင်သည် ပရဟိတလူမှုကယ်ဆယ်ရေးလုပ်ငန်းများတွင်လည်း စိတ်အားတက်ကြွစွာ ပါဝင်ဆောင်ရွက်ပေးခဲ့ခြင်းကြောင့် မေတ္တာသဂ်ဟအသင်း၏ အသက်ငယ်ဆုံး စေတနာ့ဝန်ထမ်းတစ်ဦးဖြစ်လာခဲ့သည်။
 

가정형편이 어려워 미얀마 양곤의 자선단체 '사랑의 협회'의 후원으로 학교에 다니고 있는 14세 툰린나잉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미얀마가 어려움에 처하자 방역과 시신 수습을 위한 자원 활동에 나섰다. 미얀마에선 툰린나잉을 "최연소 자원봉사 대원"이라고 부른다. ⓒ MPA

 
ကိုဗစ်တတိယလှိုင်းရိုက်ခတ်မှုကြောင့် မြန်မာနိုင်ငံတွင် လူအသေအပျောက်များစွာရှိခဲ့ပြီး ရန်ကုန်မြို့၌တနေ့လျှင် ၁၀၀၀ ခန့် ပျမ်းမျှ သေဆုံးခဲ့နေကြောင်း နာရေးပရဟိအသင်းများအဆိုအရသိရသည်။

မြို့နယ်အသီးသီးရှိ သုဿန်များတွင် အလောင်းများစုပြုံထပ်နေပြီး မီးသဂြိုလ်စက်ပင်မနိုင်တော့သည့်အထိ သေဆုံးမှုများပြားခဲ့သည်။ မိသားစုဝင်များ အားလုံးနီးပါးဖျားနာနေကာ နာရေးသယ်ယူပို့ဆောင်ရန်ပင် မတတ်နိုင်တော့လောက်အောင် အခက်အခဲဖြစ်နေကြသည့် ပြည်သူအမြောက်အမြားရှိခဲ့ပြီး စေတနာ့ဝန်ထမ်းများမှာလည်း လက်မလည်နိုင်အောင်ပင် အလုပ်များခဲ့ကြရသည်။

ဆိုးရွားလှသည့် ကပ်ရောဂါဆိုး၏ နှိပ်စက်မှုဒဏ်ကို မကြောက်မရွံ့ မိမိကိုယ်ကျိုးကို မငဲ့ကွက်ဘဲ စွန့်လွှတ်စွန့်စားအနစ်နာခံပေးဆပ်ခဲ့ကြသည့် ပရဟိတ လူငယ်မောင်မယ်များစွာ ရှိခဲ့ပြီး မောင်ထွန်းလင်းနိုင်သည် ထိုစေတနာ့ဝန်ထမ်းများထဲမှ တစ်ဦးအပါအဝင်ဖြစ်သည်။

အအိပ်အစားမမှန် ပင်ပန်းဆင်းရဲ ဒုက္ခများကြားမှ စိိတ်ပျက်ငြီးငွေ့ခြင်းမရှိဘဲ တက်ကြစွာနှင့် နာရေးကူညီမှု လုပ်ငန်းများကို မိမိအသက်အားပဓာနမထား စွန့်လွှတ်စွန့်စား ကူညီဆောင်ရွက်ပေးနေသူ အသက် ၁၄ နှစ်အရွယ်ရှိ ဆဌမတန်းကျောင်းသားမောင်ထွန်းလင်းနိုင်အကြောင်းတင်ပြလိုက်ပါသည်။
 

가정형편이 어려워 미얀마 양곤의 자선단체 '사랑의 협회'의 후원으로 학교에 다니고 있는 14세 툰린나잉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미얀마가 어려움에 처하자 방역과 시신 수습을 위한 자원 활동에 나섰다. 미얀마에선 툰린나잉을 "최연소 자원봉사 대원"이라고 부른다. ⓒ MPA

 
ကိုဗစ် တတိယလှိုင်းအတွင်းမှ နာရေးကူညီပေးကြသူများ

အာဏာသိမ်း အကြမ်းဖက် စစ်ကောင်စီ၏ စီမံခန့်ခွဲမှု ညံ့ဖျင်းမှု့ကြောင့် Covid -19 တတိယလှိုင်းတွင် ကိုဗစ်ကြောင့် သေဆုံးသူများ တဖြည်းဖြည်းများ ပြားလာခဲ့ရာ

မန္တလေးမြို့ရှိ ကိုဗစ်တတိယလှိုင်းတွင်ကြာနီကန်အစ္စလာမ်န်သုဿန်၌ နာရေးအတွက်ကူညီပေးနေသည့် ပရဟိတအဖွဲ့များ၏ မြင်ကွင်းများကို တင်ပြလိုက်ပါသည်။

ယခုကာလအတွင်း ကြာနီကန်အစ္စလာမ်န်သုဿန်တွင် နေ့စဥ် ပရဟိတချပေးနေသည့် နာရေးမှာ ၁၀၀ ခန့်ရှိသည်။
 

군부 쿠데타로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는 미얀마는 최근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지난 7월 만달레이 소재 짜니깐 이슬람 공동묘지에서 자원봉사 대원들이 방역과 시신 수습을 위해 치열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모습이다. ⓒ MPA

 
CDM ပြုလုပ်ထားပြီး Volunteer အဖြစ်လုပ်ကိုင်ဆောင်ရွက်ပေးလျက်ရှိသောကျန်းမာရေးဝန်ထမ်းများ ၊ ပရဟိတ အသင်းသားများအား အကြမ်းဖက်စစ်ကောင်စီက မတရား ဖမ်းဆီးထိန်းသိမ်းခြင်းများပြုလုပ်ခဲ့သည်။

ယင်းအကျိုးဆက်အနေဖြင့် Quarteen Center များ ကောင်းမွန်စွာမထားရှိနိုင်ခြင်း ၊ Oxygen မလုံလောက်သော ပြသနာများကောင်းမွန်စွာ ဖြေရှင်းပေးနိုင်ခြင်းမရှိခြင်းတို့ကြောင့် Oxygen ပျက်လပ်၍ နေ့စဥ်အသက်ပေါင်းများစွာဆုံးရှုံးနေသည်။

အလားတူ သေဆုံးသူများအား မြေမြုပ်ခြင်း ၊ မီးသဂြိုလ်ခြင်းများအားအလျင်မှီပြုလုပ်ဆောင်ရွက်နိုင်ခြင်းမရှိသောကြောင့် စုပြုံသဂြိုလ်ခြင်းများ နေ့စဥ်ဆောင်ရွက်လျက်ရှိသည်။  
  

군부 쿠데타로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는 미얀마는 최근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지난 7월 만달레이 소재 짜니깐 이슬람 공동묘지에서 자원봉사 대원들이 방역과 시신 수습을 위해 치열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모습이다. ⓒ MPA

  

군부 쿠데타로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는 미얀마는 최근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지난 7월 만달레이 소재 짜니깐 이슬람 공동묘지에서 자원봉사 대원들이 방역과 시신 수습을 위해 치열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모습이다. ⓒ M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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