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화'개인 빚 갚아주는 나라' 검색하니 희한한 일이...
[제윤경의 희망살림 ⑧] 묻지마 대출해준 금융업체 책임은 정말 없을까?
하지만 금융권의 이런 거부감은 무책임한 대출영업에 대한 제동 자체를 거부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즉 '빚은 어떤 경우에도 갚아야 한다' '빚을 갚지 못하면 시민으로서의 기본권은 무시될 수 있다'는 논리로 무책임하고 약탁적인 대출 세일즈를 계속 하겠다는 것이다. 채무자가 상환 능력이 없으면? 금융권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쥐어 짤 수 있다. 채무자의 가족에게서 뜯어낼 수도 있고 불법 사채를 통해서라도 갚게 만들 수 있다. 바로 이런 믿음이, 월 소득 150만 원의 4인 가구 가장에게 4000여만 원의 돈을 빌려주는 배짱영업을 가능케 한다......
13.11.1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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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윤경(misoses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