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회-'대통령기록, 폐기 가능한가'
정문헌 의원이 제기한 비밀녹취대화록 발언이 대화록의 실체공방을 넘어 대통령기록 폐기 논란으로까지 비화되고 있다. 새누리당과 보수언론들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기록을 폐기하라고 지시했고, 차기 정부 인계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민감한 문건의 내용과 목록을 없애버리라고 했다는 의혹 제기로 연일 이 문제를 쟁점화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자 전직 국가기록원 공무원들과 국가기록관리학계가 오늘 기자회견을 갖고 정상회담 기록 폐기는 불가능하다‘며 논란에 쐐기를 박고 나섰다. 이털남 오늘은 대통령기록 폐기 논란의 진실은 무엇인지, 기록물 폐기나 삭제가 구조적으로 가능한 일인지, 이 같은 논란 속에서 우리가 주목해야할 것은 무엇인지, 참여정부시절 대통령비서실 기록연구사를 지낸 조영삼 한신대 교수, 전 국가기록원 학예연구관을 지난 이영남 박사를 만나 탈탈 털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