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의미 없다, '만지고 듣는' 특별한 졸업앨범

[사진으로 보는 일주일] 230109~230113 오마이뉴스가 정리한 한주의 사진

등록 23.01.13 17:20l수정 23.01.13 17:20l오마이뉴스(news)
1월에 졸업하는 학교가 늘고 있습니다. 학사 운영에 대한 학교 재량이 커지면서 2월 졸업이 줄어드는 추세라네요. 그 가운데 13일 졸업식을 한 대구광명학교의 특별한 졸업앨범이 눈에 띄었습니다. 시각장애 학생을 위한 교육기관인 만큼 2019학년도부터 학생들의 얼굴을 3D 프린터로 출력하고 졸업 소감과 친구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도 녹음해 앨범에 담았다는군요.

경북대 첨단정보통신 융합산업기술원이 3D 앨범을 제작하고 경일대 메이커스페이스에서 나무 케이스를 만들어 무료로 제공한다네요. 이 특별한 앨범을 처음 제안한 정문준 미래교육부장 선생님은 시각장애인들에게 사진 앨범은 의미가 없었다면서 "당연한 권리를 이제 찾았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대구광명학교 학생 23명의 졸업을 함께 축하하며 '사진으로 보는 일주일' 시작합니다.

[230109 월요일]
 

[9일 월] 부산시 부산진구 부전동의 한 오피스텔 주차타워에 화재가 발생해 불길에 휩싸여 있다. 오전 6시 32분 시작된 이 불은 외벽 마감재가 불쏘시개 역할을 하면서 순식간에 꼭대기까지 번져 8시간 만에 진화됐으며 주민 150여 명이 대피하고 연기를 마신 7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 부산광역시소방재난본부

 

[9일 월] 미국 지구관측위성(ERBS)의 추락 예측 범위에 한반도가 포함되면서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 상황실에서 추락 예측궤도를 주시하며 우리나라 선박 등의 안전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ERBS의 추락 가능성에 대비해 경계경보를 발령했으나 미 우주군은 알래스카 서부 남쪽 베링해 부근에 최종 추락했다고 발표했다. ⓒ 연합뉴스

 

[9일 월] 노동자 1719명을 불법파견한 혐의로 기소된 카허 카젬 전 한국지엠(GM) 대표이사 사장이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방법원에서 나와 한국GM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지나치고 있다. 이날 인천지법 형사2단독 곽경평 판사는 파견근로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카젬 전 사장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 연합뉴스


[230110 화요일]
 

[10일 화] 한국전통심마니협회가 지난 11월 전남 순천과 화순의 산지에서 한 등산객이 무게 415g, 추정가 6억 8천만 원의 희귀산삼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충북 첨단원예센터 등에 성분 분석을 의뢰한 결과 항암 작용이 뛰어난 물질인 Rg3 함량이 높게 나왔으며 백제와 통일신라 시대에 나타난 인삼과 닮은 형태라고 전했다. ⓒ 한국전통심마니협회

  

[10일 화] 중국이 한국 국민에 대한 중국행 단기비자 발급을 전면 중단한 이날 서울 시내의 한 중국비자신청서비스센터에 불이 꺼져있다. 중국은 한국의 중국발 입국자 방역 강화 조치에 대한 보복 조치로 한국 국민에 대한 중국행 단기비자 발급을 전면 중단하며 '대등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 연합뉴스

 

[10일 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 조사를 받기 위해 경기도 성남시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출석하고 있다. 앞서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는 이 대표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제3자 뇌물 혐의 등을 적용해 소환 통보했고 이날 이 대표 출두에는 박홍근 원내 대표와 민주당 지도부 등 30명이 함께 했다. ⓒ 이희훈


[230111 수요일]
 

[11일 수] 포근한 날씨를 보인 이날 경남 함양군 병곡면 대봉산휴양밸리 일원에서 봄의 전령사로 불리는 복수초가 쌓인 눈을 비집고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다. ⓒ 함양군청 김용만

 

[11일 수] ‘현역 최고 포수' 양의지가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입단식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06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한 양의지는 2018년 NC 다이노스와 첫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한 후 4년 만에 두산과 다시 FA 계약을 맺으며 '4+2년 최대 152억 원'의 'KBO 단일 최고액 계약' 선수가 되었다. ⓒ 연합뉴스

 

[11일 수]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1주기인 이날 광주 서구 공사 현장에서 추모제가 열리고 있다. 지난해 이날 신축 중인 화정아이파크 201동 23∼38층 일부가 무너지면서 하청 노동자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이 전면 철거·재시공 방침을 밝혔고 철거는 2023년 3월 착수해 2025년 3월까지 약 25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 연합뉴스


[230112 목요일]
 

[12일 목] 인천지방검찰청 강력범죄수사부가 미국에서 국내로 마약을 몰래 들여온 밀수 조직원 6명을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2021년 12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13차례 걸쳐 밀수한 필로폰 27.5㎏은 90만 명이 투약할 수 있는 시가 900억 원 상당으로 사진은 수족관용 돌 사이에 숨긴 필로폰이다. ⓒ 인천지방검찰청

 

[12일 목]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강제징용 해법 논의를 위한 공개토론회에 참석한 뒤 겨레하나 회원들의 항의를 받고 있다. 이날 정부가 국내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일본 대신 제3자로부터 판결금을 변제받는 것이 가능하다고 밝혔으나 피해자들은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 연합뉴스

 

[12일 목]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관계자가 국내에 처음 들어온 영유아용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수송 차량에 싣고 있다. 이번에 들어온 백신은 생후 6개월부터 만 4세까지를 대상으로 한 영유아용 화이자 단가백신으로 40만회 분이다. ⓒ 연합뉴스


[230113 금요일]
 

[13일 금] 밤사이 겨울비가 내리면서 서울 청계천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린 이날 기상청은 주말에 다시 전국적으로 비나 눈이 오겠다고 예보했다. ⓒ 연합뉴스

 

[13일 금] 이태원 참사 원인과 책임 규명에 나선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74일간의 활동을 마무리했다. 특수본은 이태원 참사가 폭 3m 남짓의 좁고 가파른 내리막 골목에 인파가 한꺼번에 빽빽하게 몰려 넘어지면서 발생했다면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3D 시뮬레이션 감정과 전문가 자문을 종합한 사고 원인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 특별수사본부

 

[13일 금] 대구시 남구 시각장애 학생을 위한 교육기관인 대구광명학교에서 열린 2022학년도 졸업식에서 졸업생들이 3D 프린터로 제작된 졸업앨범에서 친구 얼굴을 손끝으로 만지며 목소리를 듣고 있다. 이날 대구광명학교에서는 유치부, 초등부, 중학부, 고등부, 전공과 23명의 학생이 졸업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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