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포토] 일본 꾸짖는 듯한 모습… 한파 속 강제징용노동자상

등록23.01.25 16:49 수정 23.01.27 09:43 김보성(kimbsv1)

25일 최강 한파에도 100여미터 떨어진 부산 일본영사관을 바라보며 과거사를 꾸짖고 있는 일제강제징용노동자상. 지난 2019년 일본의 진정한 사죄배상을 촉구하기 위한 시민모금으로 세워졌다. ⓒ 김보성


윤석열 정부의 강제동원(강제징용) 해법안을 놓고 "굴욕·졸속"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부산시 동구 항일거리 강제징용노동자상이 일본 정부를 꾸짖는 듯한 모습으로 주부산일본총영사관을 바라보고 있다. 

노동자상은 올겨울 가장 추운 한파가 몰아치자 시민이 만든 털모자와 목도리를 둘렀다. 이날 부산의 체감온도는 영하 20도까지 내려갔다. 

지난 2019년 일본의 진정한 사죄배상을 촉구하기 위한 시민모금으로 세워진 부산 노동자상은 한차례 강제철거와 일본 정부의 압박 속에 현재 위치에 자리를 잡았다. 일본영사관과의 거리는 불과 100여 미터다.

[관련 기사] 85차 부산수요시위 "정부 강제동원 해법안, 굴욕·졸속" https://omn.kr/22h9z
 

25일 올겨울 최강 한파에도 부산 일본영사관을 바라보며 과거 전쟁범죄를 꾸짖고 있는 일제강제징용노동자상. 85차 수요시위에 참가한 한 시민이 털목도리를 둘러주고 있다. ⓒ 김보성

25일 올겨울 최강 한파에도 부산 일본영사관을 바라보며 과거 전쟁범죄를 꾸짖고 있는 일제강제징용노동자상. 85차 수요시위에 참가한 한 시민이 털목도리를 둘러주고 있다. ⓒ 김보성

"일본은 사죄배상하라" ⓒ 김보성

25일 최강 한파에도 100여미터 떨어진 부산 일본영사관을 바라보며 과거사를 꾸짖고 있는 일제강제징용노동자상. 노동자상이 있는 부산시 동구 항일거리에는 임진왜란 당시 왜군을 막은 정발장군의 동상도 함께 있다. ⓒ 김보성

25일 올겨울 최강 한파에 털목도리를 두른 부산 평화의소녀상이 일본영사관을 바라보고 있다. ⓒ 김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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