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포토] 부산민중행동 "공안통치 최후는..."

등록23.01.19 16:12 수정 23.01.19 16:12 김보성(kimbsv1)

“윤석열 정부, 할 줄 아는 게 압수수색뿐인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등에 대한 국정원·경찰의 국가보안법 혐의 압수수색에 대해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가 19일 공안탄압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 김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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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등에 대한 국정원·경찰의 국가보안법 혐의 압수수색을 놓고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가 19일 "시대착오적 공안탄압"이라며 반발했다. 부산 20여 개 단체로 꾸려진 부산민중행동(준) 소속 단체 회원들은 이날 부산시청 광장에 모여 윤석열 정부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할 줄 아는 게 압수수색밖에 없느냐'라고 적힌 손팻말을 든 이들은 "공안기관이 공안탄압, 노조탄압, 대공수사 복원에 몰두하는 이유는 연이은 외교 참사, 일본과의 굴욕외교, 민생위기, 경제위기를 규탄하는 목소리를 틀어 막아야 하기 때문"이라며 "(이태원참사 당시) 국민을 지켜야 할 때는 아무것도 하지 않더니 정권을 지키는 일에는 누구보다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국가보안법을 앞세운 수사를 "야만적 행태"로 규정하며 "색깔론, 공안통치의 최후는 정권의 수명 단축을 불러올 뿐"이라고 경고했다. 부산민중행동(준) 관계자는 "부산 외에 여러 지역의 단체가 잇따라 관련 성명을 발표했고, 공안정국을 둘러싼 전국적 대응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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