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정순택 대주교, 이태원 참사 분향소 찾아 유가족 위로

등록23.01.18 18:11 수정 23.01.18 18:22 유성호(hoyah35)

[오마이포토] 정순택 대주교, 이태원 참사 분향소 찾아 유가족 위로 ⓒ 유성호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광장에 마련된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 분향소를 방문해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큰 슬픔에 빠져 있는 유가족을 위로했다.

이날 정순택 대주교는 유가족들과 만난 자리에서 "자녀들을 먼저 보낸 부모님의 마음을 그 무엇으로 위로할 수 있겠느냐"며 "아픈 마음에 처음부터 함께 기도 드리고 있다"고 위로했다.

이어 정 대주교는 "우리 사회가 다시는 이런 어처구니없는 아픔이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 시스템을 정비하는 것이 그나마 (유가족의)눈물을 닦아 드리는 일"이라며 "그 부분에 대해서 우리 사회와 정부가 충분히 하고 있는지 같이 짚어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유가족들은 정순택 대주교에게 "교황님처럼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있으신 분께서 희생자를 위해 한마디만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요청햇다. 이에 정 대주교는 "교황청에 계시는 유흥식 추기경을 통해 유가족의 뜻을 전하겠다"고 답했다.

이태원 참사 희생자 이지한씨의 어머니 조미은씨는 정순택 대주교에게 "안하무인으로 미온적인 태도를 취하는 정부는 저희들이 요구해도 변하지 않는다"면서 "대한민국의 지식인들과 종교계에 계시는 분들의 목소리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정순택 대주교, 이태원 참사 분향소 찾아 유가족 위로 ⓒ 유성호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광장에 마련된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 분향소를 방문해 희생자들을 위로하며 분향하고 있다. ⓒ 유성호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광장에 마련된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 분향소를 방문해 희생자들의 영정사진을 바라보고 있다. ⓒ 유성호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광장에 마련된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 분향소를 방문해 희생자들을 위로하며 기도하고 있다. ⓒ 유성호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광장에 마련된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 분향소를 방문해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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