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민주노총 "7.2 노동자대회, '촛불' 이후 가장 큰 집회될 것"

등록 22.06.27 16:38l수정 22.06.27 16:40l유성호(hoyah35)

[오마이포토] 7월 2일 전국노동자대회 선언한 민주노총 “박근혜 퇴진 촛불 이후 가장 큰 집회될 것” ⓒ 유성호


민주노총이 윤석열 정부의 반노동 정책을 규탄하기 위해 오는 7월 2일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하겠다고 선포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을 비롯한 산별노조 위원장들이 27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당선 후 4개월이 지나고 집권 50일이 지났지만, 윤석열 정부가 보여준 것은 대통령의 검사 부하들이 핵심권력기관으로 영전하는 것과 집권 여당의 막장 권력다툼밖에 없다"라고 규탄했다. 

이어 "유륫값, 식료품비, 서비스요금, 공공요금 등 눈만 뜨면 안 오르는 것이 없는 물가폭등에 노동자와 국민은 고통받고 다가올 미래를 불안하게 맞이하고 있다"며 "새 정부 경제정책 방향은 한마디로 재벌부자 천국, 노동자·서민 지옥"이라고 지적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양경수 위원장은 "민주노총은 윤석열 정부의 정책 방향을 바꿀 것을 요구하기 위해 7월 2일 전국노동자대회를 서울에서 개최한다"며 "박근혜 정권 퇴진 촛불 이후로 가장 큰 규모의 투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 위원장은 "보수 언론에서 윤석열 정부 취임 초기에 이명박 정부의 광우병 촛불을 반면교사 삼으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며 "더 이상 민생과 노동자의 문제를 외면한다면 임기 초 정권의 존립 자체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7월 2일 전국노동자대회 선언한 민주노총 “박근혜 퇴진 촛불 이후 가장 큰 집회될 것” ⓒ 유성호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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