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노란봉투법 왜곡·폄훼하는 국민의힘 규탄한다"

전국 93개 노동, 법률, 시민, 종교단체들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

등록 22.09.21 15:58l수정 22.09.21 15:58l유성호(hoyah35)

[오마이포토] “노란봉투법 왜곡ㆍ폄훼하는 국민의힘 규탄한다” ⓒ 유성호


전국 93개 노동, 법률, 시민, 종교단체로 구성된 '원청 책임/손해배상 금지(노란봉투법) 노조법 2·3조 개정 운동본부' 관계자들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조 혐오와 노동기본권 부정 발언을 일삼는 국민의힘을 규탄했다.

이날 이들은 지난 15일 권성동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가 "노란봉투법은 불법파업을 조장하는 '황건적 보호법'에 불과하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노동자들의 파업 등 쟁의행위에 대한 권리를 전면 부정하는 발언이다"고 규탄했다.

이들은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이 노조법 2·3조 개정에 대해 막말을 지속하는 이유는 이대로 살 수 없어서 투쟁에 나서는 노동자들의 손발을 묶고 입을 막고, 싸우고자 하는 노동자들에게 손해배상의 고통을 안겨서 꼼짝 못하게 만들기 위해서이다"며 "그들은 국민을 위하는 자들이 아니라 이윤밖에 모르는 기업 편에 서 있는 자들이다"고 비판했다.

'노조법 2·3조 개정 운동본부' 공동대표인 최진협 한국여성민우회 대표는 "자본이 사람을 죽이지 않게 하려는 이 당연한 법을 국민의힘은 '황건적 보호법'이라고 하면서 기업을 비호하고 있다"며 "노동자와 국민의 기본권인 파업권을 불법으로 내모는 것에 혈안이 된 국민의힘에 국민은 없다. 오로지 기업과 자본만 있을 뿐이다"고 규탄했다.
 

“노란봉투법 왜곡ㆍ폄훼하는 국민의힘 규탄한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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