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CJ대한통운 택배노동자 100인 무기한 단식 돌입

등록 22.01.14 16:39l수정 22.01.14 16:39l유성호(hoyah35)

[오마이포토] CJ대한통운 택배노동자 100인 무기한 단식 돌입 “정부·여당이 해결하라” ⓒ 유성호


총파업을 18일째 이어가고 있는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 소속 CJ대한통운 택배노동자들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100인 단식 돌입 기자회견을 열고 택배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 이행을 위해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매서운 한파 속에 지난 6일 11명의 조합원이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간데 이어 이날 100명이 하얀색 민복을 입고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이들은 "택배기사 처우 개선하라고 인상된 요금을 자신의 이윤으로 빼돌리는 것이 어떻게 노사 간의 문제이냐"며 "이는 명백히 요금 인상분을 분류 비용 등 택배기사 처우개선에 최우선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사회적 합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다"라고 CJ대한통운을 규탄했다. 이어 이들은 "CJ대한통운의 과로사 돈벌이 문제를 더불어민주당이 직접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강규혁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위원장은 "작년에 국민들이 사회적 합의 때 허락해 주셨던 너그러운 마음 씀씀이는 택배현장에서 더 이상 수많은 택배노동자들이 죽지 않고 인간답게 살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신 것이다"라며 "하지만 CJ대한통운은 사회적 합의 불이행으로 수천억 원의 국민들 호주머니를 갈취하는 것이다"고 규탄했다.

강 위원장은 "하루빨리 사회적 합의기구의 대화 자리가 마련돼서 도대체 누구 말이 맞는지를 서로 증명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길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CJ대한통운 택배노동자 10인 무기한 단식 돌입 “정부·여당이 해결하라”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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