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안보 인식 심각... 대결 조장 윤석열을 규탄한다"

전국민중행동 회원들,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선제타격 발언 비판 기자회견

등록 22.01.13 17:46l수정 22.01.13 17:47l유성호(hoyah35)

[오마이포토] 전국민중행동 “선제타격 운운하는 윤석열 규탄한다” ⓒ 유성호


민주노총, 한국진보연대, 전국농민회총연맹, 한국청년연대, 진보대학생넷 등 진보단체로 구성된 전국민중행동 회원들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선제타격 발언을 규탄했다.

지난 11일 윤석열 후보는 신년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초음속 미사일 방지 계획에 대한 질문에 "'킬체인'이라는 선제타격 밖에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라고 말했다.

'킬체인'은 북한을 비롯한 여타 국가의 공격 징후를 감지해 선제공격한다는 군사 작전명이다.

이날 이들은 윤 후보의 선제타격 발언에 대해 "한 나라를 책임져야 하는 대선후보라는 자가 전쟁을 일으키겠다고 선언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라며 "적대와 대결을 조장하고 국민을 일순간 전쟁 참화에 밀어 넣을 윤 후보를 규탄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주혜빈 진보대학생넷 회원은 "인스타그램에서 멸치와 콩으로 멸공 논란을 일으킨 데 이어 선제타격 발언을 한 윤 후보의 안보 인식은 정말 심각하고 무지하다"라며 "어떤 대선 후보가 국민을 전쟁으로 몰아넣겠다는 말을 그리 쉽게 할 수 있냐"고 규탄했다.
 

전국민중행동 “선제타격 운운하는 윤석열 규탄한다” ⓒ 유성호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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