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포토] 폭염에 노마스크로 거리에... 사각지대 놓인 노숙인

등록 21.07.28 16:20l수정 21.07.28 17:17l이희훈(lhh)

[오마이포토] ⓒ 이희훈


28일 오후 서울역 광장. 한낮 기온은 34도였지만, 땅에서 올라오는 열기와 강렬한 햇빛으로 인해 광장은 그야말로 대형 찜통을 방불케 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본격화한 지도 한 달여가 되어가고, 폭염이 한반도를 덮친 지도 보름여가 지났지만 둘 다 잦아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그늘 한 점 찾기 어려운 무더위 속에서 서울역 광장 대다수 노숙인들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생활하고 있었다. 다수의 인원은 모여서 음주를 하기도 했다. 검사를 피하고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공공시설을 이용하며 집단 야외생활을 하는 노숙인이 코로나19에 감염된다면 급속도로 전파가 이뤄질 수도 있다. 

노숙인이 무료급식, 쉼터 등의 시설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일주일에 한 번씩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선별진료소가 지척에 있지만, 검사를 회피하는 노숙인들을 강제할 수 없는 실정이다. 

노숙인 인권단체 홈리스 행동 이동연 활동가는 "코로나 사각지대 있는 노숙인은 주거권이 보장되어야 코로나로부터 안전할 수 있다"라며 "백신을 맞은 뒤 후유증이 있어도 쉴 곳이 없어 (접종을) 권유하기도 힘든 실정이다. (노숙인들이) 마스크를 벗고 쉴 수 있는 개인 주거 공간이 있어야만 안전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폭염과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한낮 기온 34도(서울 기준 체감온도 37도)의 찜통 더위에도 거리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서울역 광장 노숙인들의 모습. ⓒ 이희훈

       

폭염과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한낮 기온 34도(서울 기준 체감온도 37도)의 찜통 더위에도 거리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서울역 광장 노숙인들의 모습. ⓒ 이희훈

 

폭염과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한낮 기온 34도(서울 기준 체감온도 37도)의 찜통 더위에도 거리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서울역 광장 노숙인들의 모습. ⓒ 이희훈

    

폭염과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한낮 기온 34도(서울 기준 체감온도 37도)의 찜통 더위에도 거리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서울역 광장 노숙인들의 모습. ⓒ 이희훈

   

폭염과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한낮 기온 34도(서울 기준 체감온도 37도)의 찜통 더위에도 거리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서울역 광장 노숙인들의 모습. ⓒ 이희훈

 

폭염과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한낮 기온 34도(서울 기준 체감온도 37도)의 찜통 더위에도 거리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서울역 광장 노숙인들의 모습. ⓒ 이희훈

  

무더위와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28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노숙인들이 34도(서울기준 체감온도 37도)의 날씨에 거리 생활을 하고 있다. ⓒ 이희훈

  

폭염과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한낮 기온 34도(서울 기준 체감온도 37도)의 찜통 더위에도 거리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서울역 광장 노숙인들의 모습. ⓒ 이희훈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