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웨딩카 시위 나선 전국신혼부부연합회

등록 21.09.15 16:00l수정 21.09.15 16:03l유성호(hoyah35)

[오마이포토] 웨딩카 시위 나선 전국신혼부부연합회 ⓒ 유성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결혼한 신혼부부와 결혼식을 앞둔 예비부부들이 모인 전국신혼부부연합회 회원들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앞 공영주차장 앞에서 정부의 결혼식장 방역 지침 개선을 요구하며 '웨딩카 주차 시위'를 벌였다.

지난 3일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3~4단계에서 다음 달 3일까지 결혼식은 식사 제공이 없는 경우 99명까지 참석이 가능하고 음식을 제공하는 경우 49명까지 참석 가능하다고 지침을 내렸다.

하지만 이들은 "다른 다중 이용 시설처럼 면적과 규모를 고려해 인원을 제한해 달라고 했는데 이러한 부분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식사 49인, 식사하지 않고 99인으로 규제하는 것에 대해 이해하기 어렵다"며 "결혼식장 인원을 다른 다중이용시설과 형평성에 맞게 수정해 줄 것과 결혼식장에도 백신 인센티브를 적용해 달라"고 요구했다.

1인 시위에 나선 이기쁨 예비부부는 "최근 주말에 뷔페를 이용하면 백신 인센티브를 적용해 할인까지 해 준다는 호텔 홍보 문자를 받았다"며 "하지만 같은 호텔 예식장에 초대받은 하객들은 방역 수칙에 따라 뷔페를 이용할 수 없다는 정부의 지침에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예식장의 답례품 횡포에 대해서도 "예식장이 식사하지 않는 하객들에게 지출하는 비용으로 6만 원이 정해졌지만 정작 제공되는 답례품은 6천 원 상당의 저가의 와인이다"고 말했다.
 

웨딩카 시위 나선 전국신혼부부연합회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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