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1.30 18:57최종 업데이트 21.11.30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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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두 대선 후보가 청년들과 나눈 대화 내용을 비교하는 게시글이 각종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확산되고 있다. ⓒ SNS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갈무리


대선을 100일 앞둔 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각각 호남과 충청에서 청년들을 만났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조선대학교 정치외교학과의 초청으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청년대학생의 대화' 행사에 참석해 조선대 학생들과 질의응답을 주고받았다. 윤 후보 역시 같은 날 오후 대전 유성구의 한 카페에서  '청년 토크콘서트 with 석열이형' 일정에 참석해 청년들과 대화를 진행했다.

이런 가운데, 두 후보가 청년과 나눈 대화 내용을 비교하는 이미지 게시글이 소셜미디어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해당 비교 이미지는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페이스북에 공유하면서 더욱 널리 퍼졌다. 이 의원 페이스북 게시물에는 "알아야 질문하고 알아야 답변할 수 있는 (내용들)"이라는 댓글도 있었다.

해당 게시글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서 이 후보가 받은 질문은 ▲지방대학 위기 해결책 ▲지역인재 채용과 역차별 ▲전기차 보조금 ▲국제개발정책 및 공적개발원조(ODA) 예산▲ 차별금지법 ▲ 젠더 갈등 ▲선거권 연령 확대 등이다. 반면 윤 후보가 받은 질문은 ▲좋아하는 음악 ▲대학 시절 학점 ▲동아리 경험 ▲사직서에 대한 경험 ▲진로에 대한 추억 ▲민초파인지, 찍먹or부먹? 등이라고 명시했다. 즉, 이 후보의 행사에서는 지극히 공적이고 정책적인 질문이 나왔으며, 윤 후보의 행사에서는 사적이고 부드러운 질문만 있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게시글 내용이 사실인지 따져봤다.

[검증내용] 29일 두 행사의 실제 질문 모두 따져보니... 이재명 14개, 윤석열 9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9일 광주시 동구 조선대학교 사회과학대에서 열린 광주 대학생들과의 대화에서 참석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 연합뉴스


먼저, 이재명 후보는 행사가 진행되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1시간 30여 분 동안 조선대 학생들이 내놓은 열네 개의 질문에 답했다. 즉, 앞선 게시글 속 내용보다 일곱 개 더 많은 질문을 받았다.

구체적으로는 ▲지방 대학 위기 극복 방안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의 필요성과 역차별 ▲전기차 보조금 확대 범위와 지자체별 차이 개편 방안 및 초급속 충전기 문제 해결법 ▲청년 정책에 대한 세분화된 계획 ▲공적개발원조(ODA) 예산 삭감을 통한 재난지원금 충당에 대한 생각 ▲교원과 공무원 정치 참여 및 청년의 정치 참여 ▲차별금지법 제정 필요성과 긴급성에 대한 의견 ▲고(故) 전두환씨 잔여 추징금 문제 및 5.18 진상 규명 계획 ▲지방대학 및 지방 청년 관련 공약 명칭 ▲공영형 사립대 정책 추진 계획 ▲청년 세대의 젠더 갈등 해법 ▲선거권 연령 확대 ▲지방대생을 위한 대표적인 공약과 선거 전략 ▲동성애자의 입양 문제 등이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지난 29일 오후 대전 유성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청년과 함께 "With 석열이형"' 토크콘서트에서 청년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연합뉴스

 
한편, 윤석열 후보는 이날 오후 4시로 예정되어 있던 행사에 1시간 정도 늦게 참석하며 약 40분간 청년들과 대화를 나눴다. 윤 후보는 이날 사회자로부터 두 개, 청년들로부터 일곱 개의 질문 및 의견을 들었다. 윤 후보 역시 앞선 게시글 속 내용보다 세 개 더 많은 질의와 의견을 받은 것이다.  

그중 사회자는 ▲대전에서 검사로 재직할 당시 에피소드 및 맛집 추천을 통한 대전과의 인연 소개 ▲신조어 퀴즈(숨.듣.명; 숨어서 듣는 명곡)와 자주 듣는 노래 등의 내용을 물었다.

청년들이 윤 후보에게 질의하고 제안한 내용은 ▲대학생 시절 학점 평점 ▲대학 생활 중 기억에 남는 대외활동 및 동아리 활동 ▲힘든 직장 생활 중 사직서를 고민한 경험 ▲법학 이외 다른 진로를 고민한 경험 ▲청년 세대의 사소하지만 첨예한 대립(ex. 민초파, 탕수육 찍먹/부먹파 등) 가운데 평화로운 상생 방안 ▲부동산 대책과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영입 과정에서 발생한 잡음 ▲후보 하루 일과 평가 시스템의 필요성 등이었다.

[검증결과] 이재명·윤석열 청년 대화 비교 내용은 '대체로 사실'

소셜미디어나 커뮤니티를 타고 확산된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의 청년 대화 비교 내용은 29일 두 후보가 참석한 행사에서 주고받은 실제 질의응답을 근거로 했다. 이 후보의 경우 실제 행사에서 게시글 속 질의보다 일곱 개 더 많은 열네 개의 질문이 나왔고 대부분 정책과 관련된 내용이었다. 반면 윤 후보는 사회자의 질문을 포함해 아홉 번의 질의가 오갔으며, 정책적인 내용도 일부 포함돼 있지만(부동산 대책, 김종인 관련, 하루 일과 평가 시스템), 학점·음식 취향·동아리·진로 등이 주를 이뤘다.

따라서, '윤석열·이재명 청년 맞춤 질문 비교' 게시글 속 내용은 '대체로 사실'로 판정한다.

윤석열 vs 이재명 청년 맞춤 질문 비교

검증 결과 이미지

  • 검증결과
    대체로 사실
  • 주장일
    2021.11.29
  • 출처
    SNS 게시글
  • 근거자료
    MBC, 조선대학교 정치학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초청 '청년대학생의 대화'자료링크 KBS,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청년 토크콘서트 with 석열이형 생중계자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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