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기사 제안] '응원에 관한 이야기'가 필요합니다(종료)2021.04.02
'오늘의 기사 제안'은 <오마이뉴스> 편집기자들이 지금 쓰면 좋을 혹은 지금 필요한 기사 아이템을 시민기자들에게 제안하는 코너입니다. 시민기자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 편집자말

<오마이뉴스> 편집기자입니다. 

눈에 띄는 그림책 한 권을 발견했어요. 실화를 바탕으로 한 내용이라는데요. 김지연 작가의 그림책 <넘어> 이야기입니다.

출판사에서 낸 보도자료를 보면, '<넘어> 그림책은 한 초등학교 선생님이 높이뛰기 장대 앞에서 우물쭈물 주저하고 있는 아이에게, 진심을 담아 외친 응원의 소리 '넘어'를 모티브로 한 그림책'이라고 소개하고 있어요. 

이 책의 서평 이숙자 시민기자의 '한 아이의 인생을 바꾸어 놓은 한마디'를 읽고 마음이 말랑말랑해졌어요. 이런 응원을 받는다면 저도 뭔가 해낼 수 있을 것 같았지요. 그리고 생각했습니다. 살면서 내가 받았던 응원 혹은 내가 했던 응원은 뭐가 있었을까.

"힘내"라는 말은 너무 흔하니까 하기가 망설여지기도 하지만, 그 말 한마디를 듣고 다시 힘을 내는 사람도 있어요. 응원의 말을 듣지 않는 것보다 듣는 것이 세상을 조금 살만하게 만들지 않던가요? 코로나 시대는 더욱 그래요. 얼굴을 마주하기 힘든 만큼, 마음을 나누는 일은 아끼지 말자를 다짐하게 되는 것 같아요. 저만 그런 건 아니겠죠? 

그래서 나온 '오늘의 기사 제안'은 바로 '응원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응원하고 싶은 사람이 있나요? 혹시 응원을 받고 싶은 상황인가요? 아니면 응원을 잔뜩 받아서 지금 힘차게 높이뛰기 중이신가요? 잔인한 달 4월이라는 말은 그저 말로만 그칠 수 있도록 1일부터 응원 가득한 사연을 기다릴게요. 

1. 분량은... A4 1장 반~2장 정도(2500자 넘지 않기!)의 분량과 분위기를 알 수 있는 사진 두세 장 정도입니다. 

2. 내용은... 글을 쓰실 때 사는이야기는 '기사'라는 점을 유의해주세요. 50년 전, 30년 전, 10년 전.... 그때 받은(혹은 한) 응원을 추억하기 보다는 지금 의미 있는 응원에 대한 이야기를 써주세요. 코로나블루를 겪고 있는 아이들, 힘든 자영업자들, 일자리를 잃은 이웃들에 관한 이야기는 어떨까요. 구제적인 내용은 기사 예시를 참고해주세요. 

[기사 예시] 

- 그때 그 응원을 받지 못했다면, 지금의 나는...
- 내가 했던 가장 큰 응원.
- 내가 기억하는 가장 귀한 응원.
- 부모님께 받응 응원, 그대로 돌려드릴게요.
- 교실에서 받은 적 없는 응원, OOO에서 받았다.
- 나는 나를 응원해! 
- 자연이 주는 소리없는 응원, 저는 느낍니다.   
- 워킹맘의 죄책감 없애준 아이의 응원 한마디. 
- 취준생 응원해준 OOO, 아직도 기억합니다. 
- 초보 유튜버 영상에 달린 응원 댓글, 눈물이 났다. 
 
3. 기간은... 역시 딱 일주일만 하겠습니다. 4월 1일에 제안되는 글감이니 7일까지만 하고 종료하겠습니다. 쓸 게 없다고요? 괜찮습니다. 이 기간이 끝나면 또 다른 기사 아이템을 제안할 테니 그때 써주시면 됩니다.

[관련기사 : '오늘의 기사 제안'을 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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