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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GTX-A, 7년 이상 늦게 개통돼 송구"

GTX-A 일부 구간 개통 시승... "정부 노력에 힘 보태달라"

등록 2024.03.29 14:45수정 2024.03.29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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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9일 개통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수서~동탄 구간 시승을 마친 뒤 경기도 화성시 동탄역에 도착하고 있다. 윤 대통령 왼쪽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2024.3.29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중 수서-동탄 구간을 시승하고 "한 7년 이상 늦게 개통이 된 것이 여러분들께는 좀 송구하다"면서 자신과 정부의 노력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수서역에서 열린 개통 기념식에 참석해 GTX 열차를 시승했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GTX는 무려 17년전인 2007년에 처음으로 구상됐다. 그리고 2010년 오늘 이 자리에 오신 당시 김문수 도지사는 2012년 착공, 2027년 개통을 목표로 3개 노선 동시 착공을 추진했다"며 "하지만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현실성이 없다면서 계속 사업을 지연시켰다. 그때 기획대로 사업이 추진됐더라면 이미 7년 전에 GTX가 개통됐을 것이고 현재와 같은 수도권 교통 지옥 또한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GTX 노선에 강원도와 충청도를 연결하고 이와 비슷한 광역급행철도를 전국에 건설할 계획을 내놓았다고 언급한 윤 대통령은 "저와 정부는 건설 중인 구간을 하루라도 빨리 완성해서 개통하겠다. 임기 내에 새로운 구간 착공의 기반을 확실히 다져놓겠다"면서 "꿈을 반드시 현실로 만들겠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한마음으로 정부 노력에 힘을 보태주시길 부탁드리겠다"고 당부했다.

GTX 열차를 시승한 윤 대통령은 동탄역에 도착해 소감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감격스럽기도 하지만, 이것을 빨리, 우리 정부가 한 7~8년 먼저 좀 서둘러서 할 수 있었는데  한 7년 이상 이것이 늦게 개통이 된 것이 여러분들께는 좀 송구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저는 대통령 선거 때부터 GTX를 어떻게든 빨리 개통시키겠다고 약속드렸다. 그리고 과거에 내내 지지부진했던 GTX 사업을 출범 초기부터 정상화하고 효율화시켰다. 그리고 무엇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데 각별하게 노력했다"면서 "국민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키는 정부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날을 위해 참고 기다려주신 우리 동탄 시민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윤석열 #GTX #시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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