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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세종시 제2집무실 설치, 속도 내라 요청할 것"

국민의힘 '국회 세종시 이전' 공약에 발맞추기?

등록 2024.03.27 17:59수정 2024.03.2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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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어린이정원에서 바라본 대통령실 청사. ⓒ 안홍기

 
대통령실은 27일 '국회 세종의사당 개원' 및 '대통령 제2집무실 세종시 설치' 등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때 공약을 재확인했다. 윤 대통령 의지와 국회의사당 세종시 이전이라는 국민의힘 총선 공약이 같은 맥락이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대변인실 공지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국회 세종의사당 개원을 공약했다"며 "대통령은 또한, 2021년 7월 대전·충청지역 언론인과의 간담회에서 '의회와 행정부처가 지근거리에 있어야 의회주의가 구현되고 행정의 효율성을 기할 수 있다'고 소신을 밝힌 바 있다"고 되짚었다.

이어 대통령실은 "대선 공약인 대통령 제2집무실 세종시 설치에 속도를 내 줄 것을 관계 부처에 요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 대선 때 윤 대통령은 대통령 제2집무실과 국회 분원을 세종시에 설치하고, 매주 여는 국무회의를 정부세종청사에서 격주로 열겠다고 공약했다. 서울에 국회의사당을 유지하는 것이어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공약한 국회의사당 세종시 이전과는 차이가 있다.

하지만 행정부와 입법부가 가까이 있어야 한다는 발언, 대통령 제2집무실 설치 추진을 언급하면서, 국민의힘 공약과 윤 대통령의 의지가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맥락에서 동일선상이라는 걸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세종시 #국회 #집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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