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장이 소대장에게 '너 사거리 얼마 줬어'라고 묻고, 소대장이 얼마 줬다고 대답하자 조인트를 깠다"
박격포 사수 박아무개 상병
"부대에 복귀하고 나중에 망인이 불발탄을 밟아 사망한 것으로 정리됐다. 모든 것은 중대장이 처리했다"
화기소대장 김아무개 선임하사
"망인이 박격포 포탄에 의해 사망했는데도, 중대장이 '훈련 중 불발탄을 밟고 사망했다'고 참모에게 보고하는 것에 대해 화가 났다"
A 이병과 4~5m 떨어진 지점에 있었던 이아무개 상병
"인사계 김아무개 상사가 가장 고참인 내게 후임들 입단속 시키라고 명령했다"
"사고 이튿날 쯤 신원식 중대장이 직접 부대원을 모아두고 '불발탄 밟은 거다. 입 조심하라'고 경고했다"
1소대 소속 M60 기관총 사수 조아무개 병장
"우리가 그 연습을 하기 한 달 전부터 금속 탐지기로 불발탄이 있느냐 없느냐를 (검사) 했단 말이죠. 몇 번을 그랬단 말이지. 근데 불발탄이 있을 수 있냐는 거지.
고지 점령하는 길은 정해져 있는데, 그 길을 (훈련 전에) 여러 번 갔어요. A 이병이 그 길을 못 찾았을까? 근데 그게 불발탄이라고? 말이 안 되죠."
1소대 소속 M60 기관총 사수 조아무개 병장
"누군가 망인의 이름을 부르자 '이병 OOO'이라고 대답했다. 망인이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몸 반쪽이 찢긴 상처를 입은 채 고통스러워하면서도 순간적으로 관등성명을 대는 모습을 보고, 당시 엄격한 군기 탓임이 짐작돼 마음이 아팠다."
1소대 소속 M60 기관총 부사수 김아무개 일병
"중대장(신원식 대위)이 몰랐다는 것은 거짓말이에요. 본인이 (60mm 박격포를) 쏘라고 했고, (사고 직후 바로) 현장 무전병 통해서 연락이 와서 그 순간에 훈련 상황 종료를 했어요."
사고 당시 중대장 무전병 김아무개 일병
"TV 보도를 보면서, 저 양반(신원식 의원) 너무한다 싶습디다."
사고 당시 중대장 무전병 김아무개 일병
"저는 사고 당시 OP(관측소) 그 자리에 대기하고 있었기 때문에 사망 현장이나 환자도 보지 못했다"
중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