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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 "사고 수습과 유가족·상인 지원 최선 다할 것"

28일 기자회견 열고 "적극적인 지원 및 사고재발 방지대책 마련하겠다" 밝혀

등록 2022.09.28 14:53수정 2022.09.28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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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이 28일 오후 현대아울렛 참사와 관련 언론브리핑을 열고, 사고 수습과 유가족·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대전시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현대아울렛) 화재 참사와 관련, 이장우 대전시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자 지원 대책 및 수습계획을 발표했다.

해외일정을 중단하고 지난 27일 저녁 귀국한 이 시장은 28일 오후 대전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월요일 예기치 않은 현대아울렛 화재로 많은 분들의 희생과 상인분들의 손실 발생에 매우 안타깝다"며 "유가족과 상인분들의 지원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장례 절차 등 피해자 유족들의 슬픔을 보듬는 것이 가장 우선되어야 한다"며, "대전시가 주도적으로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선제적으로 유가족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현대아울렛 화재사고 지원을 위해 시민안전보험 지원, 피해복구 대출지원 및 이자보전, 자영업자 유급병가 지원,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상담실 운영, 법률상담지원, 피해자지원 전담반 운영 등을 통해 피해자 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날 이 시장은 "현대아웃렛 매장은 총 263개다. 그 중 160개가 임대 상가다. 이 매장들의 정상 영업까지 장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물적 피해 ,영업 손실 보상 등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현대백화점의 책임 있는 자세와 답변을 받아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전시에서도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통한 2억 원 범위 내에서 무이자 대출 3년간을 지원하고, 용산동과 관평동 일대 상권 위축에 대해서는 지역 상인의 의견을 조속히 수렴해서 그 대책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또 "유사한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철저한 화재원인 규명, 향후 대책 강구 등 사고 수습을 철저하게 진행하겠다"며 "대형건물, 다중이용시설 사고 시 대형인명사고를 대비하여 소방안전 재점검 및 건축 단계부터 안전 담보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대학, 대형건물, 공공기관 등에서 근무하는 환경, 시설분야 근로자들의 사무실과 휴게실 대부분이 지하에 위치해 있어 근무환경이 열악하다고 지적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사무실 등을 지하에 설치하는 것을 금지하는 조례를 시 자체적으로 제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6일 오전 7시 45분 경 대전 유성구 용산동 현대아울렛 지하1층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 7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장우 #대전시장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현대아울렛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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