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의 독립영웅 156인, 이제는 '대한국인'입니다

국가보훈처, 10일 윤동주·송몽규 지사 등 ‘가족관계등록’ 창설·헌정식 개최

등록 2022.08.09 09:47수정 2022.08.0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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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세종정부청사 국가보훈처 외벽에 직계후손이 없어 호적이 없던 민족 저항시인 윤동주 지사, 홍범도 장군, 장인환 의사, 송몽규 지사 등 무호적 독립유공자 156명과 관련해 가족관계등록부 창설을 추진하는 메시지의 현수막이 걸려있다 ⓒ 국가보훈처


윤동주, 송몽규 지사 등 그동안 무적(籍)이었던 독립영웅 156명이 독립기념관에 적(籍)을 갖게 됐다. 직계 후손이 없는 무호적 독립유공자들의 가족관계등록 창설이 완료됨에 따라 대한국인(大韓國人)이 되는 공식적인 절차가 마무리된 것이다. 이를 기념하는 행사가 10일 오전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열린다.

국가보훈처는 9일 "무호적 독립유공자 156명의 가족관계등록 창설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10일 오전 10시, 독립유공자들에게 부여된 등록기준지인 독립기념관에서 가족관계증명서 수여와 헌정식 등의 '가족관계등록 창설' 완료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독립유공자 가족관계등록 창설은 지난 2009년 '독립유공자예우에 관한 법률'을 개정한 후, 직계후손이 있는 경우에 한해 후손의 신청을 받아 지원했지만, 직계 후손이 없는 무호적 독립유공자의 가족관계등록 창설을 정부가 직권으로 추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무적(籍)의 독립영웅, 이제는 완전한 대한국인(大韓國人)입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날 행사에는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을 비롯해 윤동주 지사의 후손(조카) 윤인석 씨, 송몽규 지사의 후손(조카) 송시연씨 등을 비롯해 천안시 보훈단체장 등 70여 명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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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관계등록 창설 대상 독립유공자(156명) 현황 ⓒ 국가보훈처

 
이날 행사에서는 경과보고와 헌시낭독에 이어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윤동주, 송몽규 지사의 후손(조카) 윤인석, 송시연님에게 가족관계증명서를 수여한다.

가족관계증명서에 기재된 등록기준지는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상징인 독립기념관으로, 주소는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독립기념관로 1'이다.

가족관계증명서 헌정 후에는 '이제는 완전한 대한국인(大韓國人)'으로서 '독립기념관로 1'이라는 등록기준지가 부여된 만큼, 독립유공자들의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대해 국민적 존경과 감사의 의미를 담아 '독립유공자의 집' 명패를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달아드리는 것을 끝으로 행사를 마무리한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민족의 빛나는 역사, 조국독립을 위해 온 몸을 바치셨던 156명의 독립영웅들께서 늦었지만 이제라도 그토록 그리워하셨던 새로운 고향, 우리 민족의 독립정신과 겨레의 얼이 살아 숨 쉬는 독립기념관으로 모시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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