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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된 조국 재판..."겸허한 자세로 성실하게"

[현장] 조국 책 들고 선 지지자부터 "조국 구속" 외친 유튜버까지... 오후엔 정경심 재판 출석

등록 2021.06.11 10:45수정 2021.06.11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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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1일 오전 서울 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유재수 전 부산경제부시장 감찰무마 및 자녀입시비리 등의 의혹에 대한1심 속행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 이희훈

 
'조국 재판'이 다시 열렸다. 지난해 12월 공판준비 기일을 끝으로 기한없이 지연됐던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유재수 전 부산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및 자녀 입시 비리 의혹 공판이 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마성영 김상연 장용범 부장판사) 심리로 재개된 것이다.

정경심 공판 증인 나선 이후 두 번째 '법정 재회'

"공판이 재개되었습니다. 더욱 겸허한 자세로 공판에 임하겠습니다. 성실하게 진행하겠습니다."

지난 11월 공판 이후 7개월여 만에 법원을 찾은 조 전 장관은 세 마디 말을 끝으로 법정으로 들어갔다. 이날 현장에는 조 전 장관의 지지자들이 그의 신간인 <조국의 시간>을 들고 서 있기도 했다. 반대로 일부 유튜버들은 조 전 장관이 도착함과 동시에 "조국 구속"을 연발하며 '부끄러운 조국'이 적힌 빨간 손팻말을 흔들었다. 

오후엔 조 전 장관의 아내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정 교수는 조 전 장관과 함께 자녀 입시 비리 혐의와 관련한 공판 갱신 절차를 받을 예정이다. 두 사람이 피고인으로 함께 법정에 서는 것은 처음이다. 다만 조 전 장관은 지난해 9월 정 교수의 27차 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 부인과 법정에서 마주한 바 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자신의 SNS에 비틀즈의 노래 'The Long And Winding Road'를 공유했다. 이 노래의 한국어 제목은 '길고도 험한 길'이다. (관련 기사 : 증인 조국 "형소법 148조에 따르겠습니다" 300번 반복) http://omn.kr/1osmy  

같은 날 오전 재판에선 조 전 장관과 함께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박형철 전 반부패비서관을 대상으로 유재수 감찰 무마 혐의와 관련한 갱신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박 전 비서관은 코로나19 자가격리 대상자로 불출석했다. 오후 재판엔 노환중 부산의료원장도 피고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조국 #정경심 #백원우 #박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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