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내년 국비 5조3000억 원 확보 위해 지역 정치권과 공조 나서

서울에서 지역 국회의원과 간담회 갖고 대응전략 논의 "국비 총액 10조원 시대 열겠다"

등록 2021.04.15 00:13수정 2021.04.15 08:58
0
원고료로 응원
a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경북도 주요 간부들은 14일 서울에서 지역 국회의원 등을 만나 2022년도 국비 5조3000억 원을 확보하기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가 2022년도 국비 5조3000억 원 확보를 목표로 지역 국회의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대응전략을 논의하는 등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한 주요 간부들은 14일 서울 캔싱턴호텔에서 지역 국회의원들과 '2022년도 국가투자예산 확보를 위한 간담회'를 갖고 대응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경북도에서 이 지사를 비롯해 하대성 경제부지사와 김장호 기획조정실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고 정치권에서는 이만희 국민의힘 경북도당위원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과 지역에 연고를 둔 비례대표 국회의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경북도는 2022년도 국비확보 목표액을 지난해 확보액인 5조808억 원보다 2192억 원이 늘어난 5조3000억 원으로 설정하고 현재 517건 6조5662억 원의 사업을 각 부처에 건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들 국비 건의사업 5조3000억 원에 법정교부금 등 일반국비 4조7000억 원을 추가로 확보해 국비 총액 10조원 시대를 반드시 열겠다고 밝혔다.

도는 대구경북 신공항 연계 교통망 구축과 관련해 서대구~신공항~의성 연결철도, 중앙고속도로 읍내JC~의성IC 확장, 북구미IC~군위JC간 고속도로 건설 등 주요 노선에 대한 국비확보와 함께 국가 상위계획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또 차세대 이차전지 상용화 기술개발, 고마력 인휠시스템 미래 상용전기차 부품 국산화 사업 등 4차산업혁명 시대 경북의 새로운 먹거리 육성에도 30개 사업 9705억 원을 확보하는데 뜻을 모았다.


이어 경북이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 예타 선정 사업인 문경-김천 내륙철도(1조3714억)와 혁신원자력 연구개발 기반조성사업(7210억)도 원활하게 통과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사실상 준공된 신한울 원전 1,2호기의 운영허가가 3년간 지연되면서 공사비 인상, 법정 지원금, 지방세 감소 등 경제적 손실이 6조7000억 원에 이른다며 정부 탈원전 정책 전반에 대해 공동 대응을 요청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그간 지역 국회의원들이 원팀을 구축해 TK패싱 우려를 실력으로 극복했다"며 "내년은 신공항 건설과 4차 산업혁명 대응 등 반드시 목표액 이상의 성과를 거둬내겠다"고 강조했다.

이만희 국민의힘 경북도당위원장은 "도의 현안사업들이 한 푼이라도 더 반영될 수 있도록 동료 의원들과 함께 총력 대응해 나가겠다"며 "지역 현안사안에 대해서도 이해관계를 뛰어넘어 적극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경북도는 2021년 정부예산이 전년 대비 8.7% 증가하는 동안 13.8%(6144억 원)의 증액을 이뤄내는 등 민선7기 출범이후 42.8%나 증가하는 기록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경상북도 #국비 확보 #간담회 #국회의원 #정치권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대구주재. 오늘도 의미있고 즐거운 하루를 희망합니다. <오마이뉴스>의 10만인클럽 회원이 되어 주세요.

AD

AD

AD

인기기사

  1. 1 천연영양제 벌꿀, 이렇게 먹으면 아무 소용 없어요
  2. 2 61세, 평생 일만 한 그가 퇴직 후 곧바로 가입한 곳
  3. 3 버스 앞자리 할머니가 뒤돌아 나에게 건넨 말
  4. 4 "김건희 여사 라인, '박영선·양정철' 검토"...특정 비서관은 누구?
  5. 5 민주당은 앞으로 꽃길? 서울에서 포착된 '이상 징후'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