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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정책실장, 7일 대한상의·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만난다

청와대, 경제계와 릴레이 소통... 8일 경총·중기연, 14일 무역협회 방문 예정

등록 2021.04.06 16:08수정 2021.04.0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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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승 대통령비서실 신임 정책실장이 지난 3월 2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기업인들과의 소통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강민석 대변인은 6일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는 문 대통령 지시에 따라 내일(7일)부터 경제계와의 소통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면서 "의제는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민관 협력 방안 등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첫 행보로 이호승 정책실장이 7일 대한상의와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해 최태원 회장과 김기문 회장을 각각 면담한다. 다음날인 8일에는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내주 14일에는 무역협회를 방문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는 안일환 경제수석과 이호준 산업정책 비서관이 함께할 예정이다. 

강 대변인은 "(경제 단체 방문으로) 한국판 뉴딜이나 탄소중립 이행 문제에서부터 규제완화까지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청와대는 관 주도 행사를 지양하고, 경제 단체를 직접 찾아가서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듣는 소통 형식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강 대변인은 "경제계와의 소통이 일회성·일과성에 그치지 않도록, 경제 단체 간담회 초청이 있을 경우 적극 참여해서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대기업이나 중견기업, 중소기업을 가리지 않고 기업으로부터 직접 애로 사항을 듣고, 해소 방안에 대해 함께 논의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기업 소통 프로그램을 마련한 배경에는, 최근 경제 관련 각종 지표들이 회복의 길로 들어서고 있다는 점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문 대통령 "2월 생산 최대 증가폭, 서비스업도 증가세"


전날(5일) 문 대통령은 수석·보좌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2월 산업생산은 8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보이며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은 물론, 어려웠던 서비스업 생산도 증가세를 보였다"면서 "수출 역시 3월 수출로는 역대 최고치(작년 동기보다 16.6% 증가)를 기록하며 5개월 연속 증가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어제(5일) 대통령도 언급했지만, (한국 경제 지표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는 말도 나온다"면서 "IMF(국제통화기금)는 우리 성장 전망치를 3.6%로 끌어올렸고, 선방의 중심에 기업이 있음을 대통령도 잘 인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문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최태원 회장과 상공의날 식전 환담에서 기업인들과 활발한 소통을 주문하신 뒤 다음날(4월 1일) '기업활동을 뒷받침하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고 당부했다"면서 "어제(5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각 부처가 기업활동을 지원하고 규제혁신 속도를 내달라고 당부한 이런 배경에서, 정책실 중심으로 소통 행보에 나서게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청와대 관계자는 기업 총수나 경제단체장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따로 열 계획을 묻는 말에 "현재 계획하고 있는 것은 없다"고 답했다. 
#청와대 #경제계와의 소통 #이호승 #강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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