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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돌 중인 추미애-윤석열, 모두 직무 긍정평가 하락

[한국갤럽] 추미애 32%-윤석열 39%로 집계... 석달 전 조사 때보다 각각 8%p, 4%p 하락

등록 2020.10.30 10:58수정 2020.10.3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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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 ⓒ 오마이뉴스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수행 긍정평가율이 모두 하락했다는 조사결과가 30일 나왔다. 라임 자산운용 사건 관련 야권 정치인 및 검사 로비 의혹이 제기된 후 수사지휘권 발동과 감찰, 윤 총장 측의 반박 등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두 사람의 충돌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응답률 16%)에게 추 장관과 윤 총장이 각각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다.

추 장관의 직무수행 긍정평가율은 32%, 윤 총장의 직무수행 긍정평가율은 39%로 집계됐다. 지난 7월 같은 조사와 비교하면 추 장관의 직무수행 긍정평가율은 8%p, 윤 총장의 직무수행 긍정평가율은 4%p 하락한 결과다.

지지정당·정치성향별로 상반... 야권 지지층은 윤석열에 손 들었다

특히 두 사람에 대한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지정당별·정치성향별로 상반됐다. 추 장관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62%), 진보층(57%), 광주·전라(54%)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았고, 윤 총장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국민의힘 지지층(84%), 보수층(60%), 부산·울산·경남(50%)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두 사람 모두 문재인 대통령에 의해 임명된 공직자임에도 윤 총장의 지지층은 확실히 야권 쪽에 쏠려 있는 셈이다.

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자들의 응답 비중을 살펴봐도 이는 여실히 드러났다. 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자 중 윤 총장의 직무수행을 긍정평가한 응답 비중은 20%에 불과했다. 반면 문 대통령 직무수행 부정평가자 중 윤 총장의 직무수행을 긍정평가한 응답 비중은 61%에 달했다. 추 장관의 경우엔, 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자의 63%가 추 장관의 직무수행 역시 긍정평가했다. 문 대통령 직무수행 부정평가자 중 추 장관의 직무수행을 긍정평가한 응답 비중은 8%에 불과했다.

다만, 중도층과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선 윤 총장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더 높았다. 중도층에서 추 장관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32%, 윤 총장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40%였다. 무당층에서 추 장관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10%, 윤 총장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37%였다.

한편 한국갤럽은 "추 장관과 윤 총장에 대한 직무평가는 개별 사안에 대한 생각이 아니며 법무부 및 검찰 등 그들이 이끄는 조직에 대한 평가로 확대 해석할 수 없음을 주의해야 한다"고 전제했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를 통해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및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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