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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청와대가 BTS 모른척" - 신동근 "모르면 가만히"

"조용한 외교가 상식, 정부가 나서 갈등 키우란 거냐" 비판

등록 2020.10.14 11:10수정 2020.10.1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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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자료사진). ⓒ 남소연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방탄소년단(BTS)이 한국전쟁을 언급하다 중국 누리꾼의 비난을 받고 있는 데 대해 청와대가 침묵하고 있다고 비난한 김현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겨냥해 14일 "참 당혹스럽다"라며 "정부가 나서서 갈등을 더 키워야 한다고 주장하고 싶은 거냐"라고 비판했다.
 
신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현아 비대위원이 이번 BTS 논란에 대해 청와대를 거명하며 '친한 척하더니 곤란한 상황에 처하니 침묵한다'며 비판한 걸 보고 참 당혹스러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신 최고위원은 "대중적으로 이름이 알려진 이들의 발언이 그 나라의 민족적 자부심이나 역사적 상처를 건드리면 큰 사회적 문제로 비화되곤 한다"라며 "이러한 경우 각 나라 시민사회의 자정 작용과 억제에 맡기고 정부의 역할이 필요하다면 '조용한 외교'를 펴는 게 상식"이라고 했다.
 
이어 "김 비대위원은 정부가 어떻게 했어야 한다는 것인가"라며 "모르면 가만히 있는 게 상책이다"라고 꼬집었다. 신 최고위원은 "예전에는 보수 정당이 다른 건 몰라도 외교·안보에 유능하다는 말이 있었는데 이마저도 옛말이 됐다"라고도 힐난했다.
 
BTS는 앞서 지난 7일 미국 비영리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로부터 '밴 플리트상'을 시상하며 한국전쟁에 관해 언급한 뒤 중국 누리꾼들로부터 공격을 받는 상황이다. 이에 전날인 13일 김현아 비대위원은 "정치적으로 또는 상업적으로 이용 가치가 있을 때는 앞다퉈 친한 척하고 챙기는 듯하더니 이런 곤란한 상황에 닥치니 기업은 겁먹고 거리 두고, 청와대도 침묵하고, 군대까지 빼주자던 여당도 아무도 나서지 않는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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