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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지지율 44%.... 20대 긍정평가 낙폭 커

[한국갤럽] 북한의 어업지도 공무원 피살사건 영향 반영되지 않은 결과

등록 2020.09.25 10:53수정 2020.09.25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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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전 경기도 이천시 육군 특수전사령부에서 열린 제72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5일 발표된 한국갤럽 9월 4주 차 조사에서 44%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 1%p 하락한 결과다. 반면, 직무수행 부정률은 전주 대비 3%p 상승한 48%를 기록했다. '어느 쪽도 아님' 및 '모름/응답거절' 등 의견을 유보한 응답은 8%였다.

한국갤럽이 지난 22~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응답률 15%)에게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부정평가 여부를 물은 결과다. 특히 북한의 '어업지도 공무원 피살 사건'이 조사 마지막 날인 지난 24일 공식 발표된 만큼, 그에 따른 영향은 본격 반영되지 않은 결과이기도 하다.

연령별 긍·부정률을 따로 살펴보면, 18~29세(이하 20대)의 변화폭이 가장 컸다. 20대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16%p 하락한 34%, 부정평가는 14%p 상승한 51%를 기록했다. 반면 40·50대의 긍정평가는 전주 조사 때보다 소폭 상승했다. 40대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6%p 상승한 58%, 50대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4%p 상승한 47%로 집계됐다.

이념성향별로 봤을 땐, 보수·중도 성향 응답층의 부정평가가 상승했다. 보수 성향 응답층의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8%p 상승한 78%,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1%p 하락한 20%로 집계됐다. 중도 성향 응답층의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6%p 상승한 50%,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8%p 하락한 42%였다. 진보 성향 응답층의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1%p 하락한 25%였다. 다만, 긍정평가 역시 전주 대비 2%p 하락한 70%였다.

직무수행 부정평가자 479명에게 자유응답 방식으로 이유를 물은 결과, 지난주 조사 때보다 '인사(人事) 문제'에 대한 지적보다 '불공정 문제'에 대한 응답이 높아졌다.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응답 비중이 전주보다 5%p 상승한 10%로 집계돼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4%)'에 이은 2번째 부정평가 사유로 자리 잡았다. '인사 문제'라는 응답 비중은 전주보다 7%p 하락한 10%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문재인 대통령 #여론조사 #국정수행 지지율 #연평도 공무원 피살 사건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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