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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확진자 시내버스·택시 이용... 지역감염 우려

서산시장 "지역 상황 매우 심각" 사회적 거리두기 당부

등록 2020.08.15 17:53수정 2020.08.1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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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시 제공


맹정호 서산시장이 지역에서 15일 발생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와 관련해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맹 시장은 이날 오후 3시 비대면 긴급 브리핑을 통해 "확진자는 50대 여성으로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 동안 서울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타지역 기도원에서 지낸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확진자의 거주지와 주변을 그리고 배우자의 직장도 방역 소독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맹 시장에 따르면, 지금까지 1차 역학조사 결과 확진자 A씨는 13일 시외버스로 이날 오후 서산 버스터미널에 도착했으며, 시내버스를 이용해 자택으로 귀가했다.

특히, A씨는 14일 오전 9시경 시내버스로 서산 버스터미널 인근 병원을 방문했으나 휴원해, 택시를 타고 서산의료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고 걸어서 자택으로 이동했다.

하지만 서울 사랑제일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이날 서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15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같은 동선을 종합해 보면 확진자 A씨는 병원을 찾는 과정에서 시내버스와 택시 등을 이용했고, 접촉자가 최소 수십 명에서 1백여 명에 이를 것으로 보여 지역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맹 시장은 "현재 확진자가 이용한 택시와 시내버스는 확인 중에 있다"면서 "비슷한 시간대에 시내버스를 이용한 시민들 중에서 증세가 의심되면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 받을 것을 안내했다.

또한 최근 서울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용인시 우리제일교회를 방문한 시민들에 대해서도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진단검사 받을 것을 호소했다.

한편, 확진자A 씨는 이동 중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서산시 보건소 선별진료소 방문 당시에는 도보로 이동했다.

A씨의 확진 판정으로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가족 3명은 이날 오후 4시경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

뿐만 아니라, 지난 14일 확진자가 방문해 내과 진료를 받은 서산의료원은 CCTV 등을 통해 상황을 파악한 결과, 확진자는 의료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진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추가 발생이 심각하게 받아들여지면서 서산시는 즉각 확진자 A씨의 집과 배우자 직장을 긴급 소독하는 등 지역감염 확산방지를 위한 대비에 나서고 있다.

맹 시장은 "코로나19 서산 12번 확진자 발생을 아주 심각하게 판단"하고 있다면서 "모든 역량을 동원해 지역감염을 막겠다,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서울과 경기도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 것과 관련해 "서산시도 내일(16일)부터 경로당, 국민체육센터 등 공공시설의 운영을 잠정 중단"하고 "아울러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이 대면으로 모이는 사적, 공적 집합과 모임, 행사 등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맹 시장은 "오늘(15일)부터 3일간의 연휴가 시작되면서, 시민 여러분의 외부활동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외부 모임을 최대한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2m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다시 한번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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