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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갱이!"... 문 대통령에 신발 던진 남성 현행범 체포

국회 개원식 마치고 나오는 문재인 대통령 봉변

등록 2020.07.16 15:40수정 2020.07.1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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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21대 국회 개원식을 마치고 국회의사당을 나온 문재인 대통령에게 한 시민이 “빨갱이 문재인”을 외치면서 신발을 던지는 일이 발생했다. 이 시민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 김성욱

 
[기사 보강 : 16일 오후 4시 11분]

16일 21대 국회 개원식을 마치고 의사당을 나온 문재인 대통령에게 한 시민이 "빨갱이 문재인"을 외치면서 신발을 던졌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날 오후 3시 20분께 개원식 연설과 환담 등 국회 일정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의사당 정문을 나서자 동편 경사로 쪽에 있던 50대 남성이 검정색 구두를 벗어 문 대통령을 향해 던졌다. 구두는 문 대통령에게서 몇 미터 떨어진 곳에 떨어졌다.

곧바로 국회 직원들이 이 남성을 둘러싸 제지하고 나섰고, 이 남성은 "빨갱이 문재인을 자유 대한민국에서 당장 끌어내야 한다" "문재인을 당장 끌어내라"는 등 소리를 쳤다.

신발이 먼 발치에 떨어졌기 때문에 문 대통령은 크게 놀란 기색 없이 차량을 타고 국회를 떠났다. 문 대통령이 떠난 뒤 국회 직원에 둘러싸인 상황에서도 이 남성은 "가짜 평화주의자 위선자 문재인" 등의 말을 계속 외쳤다.
     

[현장영상] "빨갱이!"... 문 대통령에 신발 던진 남성 현행범 체포 ⓒ 김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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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1대 국회 개원식이 열린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개원 연설을 나서자 한 남성이 신발을 집어던진 후 돌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7.16 ⓒ 공동취재사진

 
오후 3시 27분께 국회 경위들이 이 남성의 신분을 확인했다. 이 남성은 자신을 경기도 안산시에 거주하는 63년생 정OO이라고 밝혔다.

오후 3시 31분 경찰 국회경비대장이 정씨를 우선 체포했고, 이어 오후 3시 42분 출동한 경찰이 이 남성의 신병을 인수했다.

경찰이 "대통령에게 신발을 던졌느냐"고 묻자 정씨는 이를 시인하면서 "근데 누가 다쳤느냐"라고 되물었다. 경찰은 정씨에게 변호인을 선임할 권리, 묵비권을 행사할 권리 등을 고지한 뒤 경찰차에 태워 이동했다.

"방청석에서 던지려고 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가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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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1대 국회 개원식이 열린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개원 연설을 나서자 한 남성이 신발을 집어던진 후 돌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은 남성이 던진 신발. 2020.7.16 ⓒ 공동취재사진

 
경찰서로 이동하기 직전 정씨가 취재진에게 밝힌 내용을 종합하면, 정씨는 이날 오후 1시 30분께 개원식 방청을 하러 국회에 왔다가 본회의장에는 들어가지 못하고 국회의사당 밖에 머무르다가 이같은 행동을 했다.

정씨는 "방청석에서 신발을 던지려고 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방청을) 못하게 해서 그래서 (밖에서) 기다렸다"라고 말했다.

그는 문 대통령에게 신발을 던진 이유를 "문재인에게 모멸감과 치욕감을 느끼라고 그랬다"면서 "가짜 평화, 가짜 인권 그리고 자유 대한민국의 기본을 무너뜨린 행위를 했다. 옛날로 치면 반역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이) 너무나 가증스럽다. TV를 볼 때마다 3년 넘게 봐오면서 그가 추종하는 게 전부 가짜로 판명났다"라며 "끝까지 자기 지지하는 사람들의 대통령으로만 되면서 멋대로 가고 있다"라고도 말했다.

정씨는 체포되면서 "(신발을) 문재인을 향해 던졌으니까 그 사람보고 고소하라고 하세요"라고 외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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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1대 국회 개원식이 열린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개원 연설을 나서자 한 남성이 신발을 집어던진 후 돌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7.16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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