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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명했던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 장성근, 자진사퇴

'박사방' 사건 공범 변호 뒤늦게 알려져 논란... 민주당 "부족한 부분 있었다, 심심한 유감"

등록 2020.07.13 18:26수정 2020.07.13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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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근 전 경기중앙변호사회 회장(자료사진).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몫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으로 지명됐던 장성근 전 경기중앙변호사회 회장이 자진 사퇴했다. 그가 최근 '박사방' 사건의 조주빈 공범의 변호를 맡았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다(관련기사 : 공수처 출범 시한 D-2... 민주당,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에 김종철·장성근 http://omn.kr/1oaj2 ).

장 전 회장은 13일 오후 민주당을 통해 "피의자 부모와 예전부터의 인연으로 부득이하게 사건을 수임했고 현재 사임계를 제출한 상황이나 이 부분이 공수처 출범에 조금이나마 영향을 미친다면 개인적으로, 역사적으로 용납하기 힘들다고 생각한다"라면서 "이에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지명)을 받아들일 수 없음을 밝힌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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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공수처장 후보자추천위원회' 위원추천위원장을 맡고 있는 백혜련 의원. 사진은 지난 6월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인사말 하고 있는 모습. ⓒ 남소연

 
민주당은 조속히 논의를 거쳐 장성근 전 회장을 대신할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을 지명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민주당 '공수처장 후보자추천위원회' 위원추천위원장을 맡고 있는 백혜련 의원은 "사건 수임은 당사자가 공개하지 않는 한 인지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지만, 초대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라는 상징성과 무게를 감안할 때 더욱 세밀하게 살폈어야 했다.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심심한 유감을 표하며 조속히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 선정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공수처장 #박사방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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