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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성추행 혐의 부장검사, 경찰 출석조사

9일 부산진경찰서 피의자 신분 소환... “수사 중으로 내용 알려줄 수 없어”

등록 2020.06.10 10:29수정 2020.06.1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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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방검찰청 모습. ⓒ 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


지나가던 여성을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 부산지검 A 부장검사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9일 오후 A 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경찰은 "수사 중인 사안이어서 조사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밝혔다.

A 검사는 지난 1일 오후 11시 20분 부산상수도사업본부 맞은편 인도에서 한 여성의 어깨에 손을 올리는 등 부적절한 접촉을 한 혐의를 받는다. A 검사는 이날 조사에서 "술에 취해 벌어진 일"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언론에 공개된 CCTV 영상을 보면, A 검사는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던 여성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이 여성을 뒤따라가기도 했다. 논란이 일자 법무부는 검찰총장의 직무 집행정지 요청에 따라 두 달간 A 검사의 직무를 정지했다.

그러나 여성단체들은 "다른 사안보다 더 엄정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반발하고 있다.

[관련기사 : 여성계 부글부글 "성추행 부장검사, 고작 두 달 직무정지?"]
#부장검사 #부산지검 #경찰 조사 #피의자 #성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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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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