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암리, 변환소 유치 주민동의서 제출키로… 한전 "적극 수용"

지난 27일 마을총회 열고 "사업추진" 선언… 일부 주민들 "절차상 하자"

등록 2020.05.30 17:35수정 2020.05.3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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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읍 도암리가 마을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변환소 유치 관련 주민동의서를 한전에 제출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제주 변환소 보상이 모두 끝난 상태에서 완도-제주 간 #3HVDC(제3 초고압직류송전망) 사업이 추진될 동력을 한전은 다시 얻게 됐다. 사진 / 제주투데이 자료 ⓒ 완도신문


완도읍 도암리가 마을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변환소 유치 관련 주민동의서를 한전에 제출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제주 변환소 보상이 모두 끝난 상태에서 완도-제주 간 #3HVDC(제3 초고압직류송전망) 사업이 추진될 동력을 한전은 다시 얻게 됐다. 

지난 27일 오전 11시 완도읍 도암리에서는 한전변환소 유치를 안건으로 마을회관에서 임시총회가 열렸다. 도암리 김선곤 이장에 따르면 43세대 중 31세대가 참석했다. 이날 총회의 안건은 단 하나였다. 만 3년간 지역사회 논란이 된 이슈인 한전 변환소 유치 건이었다. 

그러나 반대하는 마을 주민들은 43세대 선정 기준에 의문을 제시하며 세대 명단 공개를 요구했다. 또한 과거 변환소 유치 안건이 부결된 부분에 대한 절차상 문제제기와 주민동의서를 얻는 과정에서의 개별면담도 문제 삼아 날치기 통과라고 성토했다. 
30여분 동안 서로 고성이 오가는 난상총회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회의를 주재한 김선곤 이장은 "기존의 유치동의서에 과반이 찬성한 것을 토대로 (한전 변환소 유치를) 진행하겠다"고 선언하고 가결을 선포했다. 

도암리는 완도군이 지난 2월 28일 12차 '완도-제주 간 #3HVDC 건설사업' 반대를 위한 범군민대책위원회(이하 범군민대책위)에서 범대위는 반대입장이지만 주민들이 자의적으로 변환소를 유치하겠다면 어쩔 수 없지 않겠느냐, 행정도 제3부지 대안이 있으면 가지고 나와봐라 등 회의내용에 따라 완도읍 관내 변환소 유치 마을을 몇군데 타진하던 중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인근 마을이 변환소 유치가 되면 경과지로서 고압송전철탑만 마을에 들어설지 모른다는 우려가 도암리 주민들이 변환소 유치를 동의하게 된 배경이었다고 전해진다. 

이와 관련해 범군민대책위는 29일 총회를 소집해 놓고 있으며, 도암리 일부 반대 주민들과 기존 마을연대 회원 등 20여명이 '도암리 변환소 유치 반대' 군청 앞 집회를 예고하고 있다. 

한편, 한전은 마을총회의 절차적 문제 여부와 관계없이 도암리 마을 차원에서 변환소 유치 주민동의서가 직접 전달된다면 적극 수용해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한전 관계자는 "한전은 주민들이 원하는 제3부지 수용하기로 했으니까 적극 수용하겠다"라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완도신문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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