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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규명 울산갑 예비후보 "시민 1인당 20만원, 빨리 지급해야"

"코로나19 대응은 시간과의 싸움, 당장 재난기본소득 지급해야"

등록 2020.03.25 16:06수정 2020.03.2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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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규명 더불어민주당 울산 남구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25일 오후 1시 20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16만 울산시민?1인당?20만원을 즉시 지급하라"고 촉구했다. ? ⓒ 박석철

심규명 더불어민주당 울산 남구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속도가 중요하다"면서 "116만 울산시민 1인당 20만 원을 즉시 지급하라"고 촉구했다.

심규명 후보는 25일 오후 1시 20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로 지역의 풀뿌리 경제가 심각하게 무너졌다"면서 "앞으로 나아갈 지역 경제를 되살리는 방안에 집중해야 할 때이며 대응은 속도가 중요하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심규명 "시민 여러분 만날 때마다 생계 걱정하더라"

심 후보는 "대한민국 헌법 제1장 34조 1항에는 '모든 국민은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를 가진다'고 적혀있다"면서 "저는 헌법에 나와 있는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를 위해, 코로나19로 피폐해진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울산광역시에 울산시민을 대상으로 한 재난기본소득의 지급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통시장을 방문하거나, 거리 곳곳에서 시민 여러분들을 만날 때마다 '코로나도 위험하지만, 나는 생계 걱정에 눈앞이 깜깜하다'며 대책을 요구하는 말씀을 듣고 있다"면서 "국민의 어려움을 헤아려야 하는 정치인으로서 죄송한 마음이 가슴을 후려치고 있다, 어떻게 도와드려야 하는가에 대해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이에 심 후보는 송철호 울산 시장과 황세영 울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에게 "전국 최초로 울주군수가 전 군민을 대상으로 10만 원씩 지급하기로 결단한 것을 계기로 전국적으로 들불처럼 재난구호성 기본소득 지급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것은 인기영합정책이 아니며 민생을 지키는 지방자치단체장의 책임 있는 행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로 피해를 보고 있는 울산시민들에게 빠른 시일 내에 즉각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서민들의 생활이 무너지고 있고 청년 아르바이트 시장에 한파가 불고 있으며 자영업과 중소기업체 매출이 반 토막이 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울산시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 울산 경제를 다시 일으키기 위해 115만의 울산시민에게 1인당 20만 원씩의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해 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만일 심 후보 제안대로 울산시민에게 지급할 경우 필요한 재원은 약 2300억 원가량이다. 이에 대해 심 후보는 "울산광역시에서 보유하고 있는 재난관리기금, 재해구호기금, 코로나19로 집행하지 못한 행사 예산들을 시민들을 위해 이용해 달라"고 제안했다.

그 방법으로는 "울산페이를 이용하여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한다면 가계지원효과 및 지역의 풀뿌리 경제를 살리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또한 재난기본소득은 일정 기간 지나면 소멸하도록 하여 단기간에 전액 소비되게 함으로써 지역 풀뿌리 경제의 매출증대와 지역 경제의 부흥이라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심규명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과 질병관리본부, 전국 곳곳에서 방역과 치료를 위해 자신을 희생해가면서 코로나19와 싸우고 계신 우리들의 영웅 한 분 한 분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면서 "이 분들의 숭고한 노력과 희생 덕분에 이제 코로나19의 확산은 줄어들고 있다"는 말도 전했다.
#코로나 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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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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