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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임미리 고발 논란 다시 사과... 선거법 개정하자"

비판 여론 이어지자 거듭 진화 나서... 이해찬, 통합당 대통령 고발 언급 비판

등록 2020.02.19 11:28수정 2020.02.1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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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임미리 고발 논란 거듭 사과"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최고위원이 19일 서울 임미리 교수 칼럼 고발 논란에 대해 거듭 사과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인영 원내대표와 남인순 최고위원이 앞서 사과했지만 임 교수 (고발 논란)에 대해 한번 더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 남소연

 
더불어민주당이 19일 임미리 교수 칼럼 고발 논란에 대해 거듭 사과했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이인영 원내대표와 남인순 최고위원이 앞서 사과했지만 임 교수 (고발 논란)에 대해 한번 더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전날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공식 사과한 이인영 원내대표도 "반성할 건 반성하는 게 옳다는 국민들의 지적을 지체 없이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이해찬 대표는 임 교수 칼럼 논란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겸손하게 선거에 임하겠다"고 자세를 낮췄다.

'민주당만 빼고 투표하자'는 칼럼을 쓴 임 교수와 <경향신문>을 고발했다가 역으로 받은 비난 여론이 계속 이어지자 진화에 나선 모습이다.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여지가 큰 현행 선거법을 개정하자는 얘기도 나왔다. 박주민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사과와 비판으로 끝날 사안이 아니다"라며 "표현의 자유를 소중하다고 얘기하고 있으니 공직선거법상 정치적 표현의 자유 확대, 공무원의 정치적 자유 인정 등 제도적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어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민주당 비판 목소리를 외면하지 않겠다고 했다"라며 "곧 출발하는 선거대책위원회는 국민 말 잘 듣는 경청 선대위, 한없이 낮은 자리로 찾아가는 겸손한 선대위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전날 "검찰개혁, 집값 안정, 그리고 최근 임미리 교수를 둘러싼 논란에 이르기까지 민주당을 향했던 국민의 비판적 목소리를 외면하지 않겠다"며 공식 사과한 바 있다.

이해찬 "미래통합당은 '묻지마 통합당'... 국정농단 반복할 것"

한편, 이해찬 대표는 미래통합당의 문재인 대통령 고발 방침에 대해 "(창당 후)첫 원내대표 회의에서 나온다는 말이 대통령 고발이라니 기가 막힌다"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통합당은 전날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과 관련해 문 대통령을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미래통합당 정강이 국정 발목 잡기, 정책이 대통령 고발이 아니고서야 어떻게 창당 다음 날 이런 말을 할 수 있는지 어이가 없다"라며 "국정농단과 탄핵에 참여한 사람들이 아무런 반성 없이 다시 모여 국회의원 몇 석 얻자고 '묻지마' 통합을 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러한 과거 회귀 '묻지마 통합당'이 21대 국회 다수 의석을 얻는 다면 국정 농단이 반복되고 대한민국은 퇴보할 게 뻔하다"라며 "도로 새누리당, 탄핵정당으로는 국가의 미래도, 통합도 보장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임미리 #4.15총선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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