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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앤장' 출신 환경변호사 "내가 민주당 온 이유는..."

8번째 영입인재, 85년생 청년 여성... 민주당 "9번째 인사도 청년 여성"

등록 2020.01.14 13:57수정 2020.01.1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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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 발표행사에서 기후,환경,에너지 분야 전문가인 이소영 변호사에게 당헌, 당규 책자를 선물하고 있다. ⓒ 유성호


"환경은 보수나 진보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생명과 미래가 걸린 모두에게 중요하고도 절박한 일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선택한 8번째 영입 인사는 환경 전문 법조인이었다. 대통령 자문기구 국가기후환경회의 전문위원 활동 이력이 있는 이소영 변호사가 그 주인공이다. 1985년생인 이 변호사는 국내 대형 로펌인 김앤장법률사무소 출신이기도 하다. 로펌을 나온 뒤엔 사단법인 기후솔루션 부대표를 역임하며 기후와 관련한 입법 지원 활동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 변호사를 맞으며 "저도 처음 정계에 입문한 13대 국회와 14대 국회에 이르기까지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일했다. 30년 만에 좋은 후배를 만난 느낌이다"라고 반겼다. 이 대표는 이 변호사를 영입한 배경을 전하며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인류 전체 생존이 걸려있다"면서 "이 변호사를 영입한 건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민주당의 기본방침이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원전은 미래될 수 없어... 실질적 변화 만들기 위해 민주당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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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환경,에너지 분야 전문가인 이소영 변호사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 발표행사에서 이해찬 대표의 환영을 받으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 유성호

 

'김앤장' 출신 이소영 환경 변호사, 민주당 인재영입에 수락한 이유는 더불어민주당이 14일 기후?환경?에너지 분야 전문가인 이소영 변호사를 영입했다. ⓒ 유성호



 이어진 질의응답에선 원전 문제나 전기료 인상 문제 등 환경 정책과 관련한 질문이 주를 이뤘다. 이 변호사는 "원전은 우리가 가야할 미래라고 보지 않는다. 너무 위험하고 오래가는 폐기물을 발생시키기 때문이다.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비효율적인 에너지가 되어가고 있다"면서 "재생에너지의 가격이 점차 저렴해지고 있어 장기적으로는 에너지 사용에 대한 가격이 더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왜 민주당이냐'는 질문에는 "실질적이고 과감한 변화를 만들어 보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시민단체 활동을 하며 여러 정책 과정에 참여했는데, 민주당 의원과 일을 할 때 가장 일이 잘됐고 가장 말이 통했다"면서 "환경정책과 관련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 수 있는 곳은 사실 민주당 뿐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16일 9차 영입 인사를 발표할 계획이다. 김성환 당대표 비서실장에 따르면 9차 인사 또한 여성 청년 전문가일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설 명절 이후에도 영입 인사 발표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김 비서실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영입 대상 가운데 지역구 출마나 비례대표를 확약하고 온 분은 없다"면서 "비례대표 의석이 많지 않아 최대한 지역구 출마를 권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소영 #인재영입 #민주당 #변호사 #김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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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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