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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국당 추천 김기수 특조위원 임명... 세월호가족, 기피 신청

세월호가족협 "자료 접근-회의 참석 막아달라"... 23일부터 사참위 활동

등록 2019.12.20 20:54수정 2019.12.20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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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사회적참사특조위원으로 추천한 김기수 변호사. 김 변호사는 현재 보수 유튜버 매체인 '프리덤뉴스' 대표를 맡고 있다. 사진은 지난 7월 21일 일본 강제동원 관련 대법원 판결문을 비판한 유튜브 영상 칼럼. ⓒ 유튜브

  
세월호 참사 가족은 물론 5.18 유족,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가족들까지 반대했지만 김기수 특조위원 임명을 막진 못했다.

자유한국당에서 추천한 김기수 <프리덤뉴스> 대표가 20일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아래 사참위) 비상임위원으로 임명됐다. 사참위 노조는 이날 인사혁신처가 김기수 위원 임명 사실을 정부인사발령통지 공문으로 통보했다고 밝혔다.

인사혁신처 공문에 따르면, 지난 8월 자유한국당에서 추천한 김기수 대표는 오는 23일부터 사참위 활동기간 종료시까지 비상임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양순필 전 상임위원 사임으로 공석이 된 자리에는 바른미래당(옛 국민의당)에서 추천한 이태흥 상임위원이 임명됐다. 이태흥 위원은 정당인으로 안철수 대선 캠프에서 활동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김기수 위원 임명을 줄기차게 반대해온 세월호 가족들은 이날 바로 사참위에 김기수 위원 제척·기피 신청을 제기했다.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는 김 위원도 조사 대상자라며 특별법에 따라 세월호 참사 관련 조사·참고 자료 일체에 대한 접근과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회의 참석에서 제척해 달라고 요구했다.

세월호가족협의회는 "사참위가 기피신청을 적극 검토해 김기수 위원이 세월호 참사에 대한 모든 조사 내용과 자료에 접근 및 공유할 수 없도록 기피 결정을 내릴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 임명을 반대했던 사참위 노조에서도 입장을 내놓을 예정이다.  

김기수 위원은 보수 유튜브 매체 <프리덤뉴스> 대표를 지내면서, 5.18민주화운동 당시 북한군 개입설 등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자신도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관련 대법원 판결에 대해 "대한민국을 망국으로 이끈 판결"이라고 비난해 논란을 빚었다. 변호사인 김 위원은 '세월호 유가족 대리기사 폭행 사건'에서 세월호 유가족 등을 고발한 대리기사 쪽 무료 변론을 맡기도 했다.(관련기사: 한국당 추천 김기수 변호사 "대법, 강제동원 망국적 판결" http://omn.kr/1kb8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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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4.16연대, 5.18민주화운동서울기념사업회, 아베규탄시민행동 등 국내외 46개 시민사회단체는 지난 8월 26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세월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기수 프리덤뉴스 대표를 피해자 모욕과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고발한다고 밝혔다. ⓒ 김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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