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고 '안산 동산고', 2020년 일반고로 전환

재지정 기준 70점에 미달... 경기도교육청 “자사고 지정 목적 달성하기 어려워”

등록 2019.06.20 15:24수정 2019.06.2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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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전경 ⓒ 경기도 교육청

  
자율형사립고등학교(아래 자사고)인 안산 동산고등학교가 오는 2020년 일반고로 바뀌게 됐다. 하지만 현재 재학 중인 학생들이 졸업할 때까지는 자사고 지위를 유지한다.

경기도교육청은 이 내용이 포함된 자사고에 대한 운영성과 평가 결과를 20일 오후에 발표했다.

교육청 발표에 따르면, 경기도교육청 자율학교 등의 지정‧운영 위원회는 자사고 운영성과 평가 결과 등을 종합 검토하여 안산 동산고가 자사고 지정 목적을 달성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교육청은 이 심의 결과를 바탕으로 7월에 청문과 교육부 동의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최종 결정은 교육부 판단에 따르기로 했다. 교육부가 동의하면 안산 동산고는 2020년 2월 29일 자로 자사고 운영이 종료되고 일반고로 전환한다.

안산 동산고는 지난 3월 25일 학교 자체평가 보고서를 경기도교육청에 제출했다. 교육청은 지난 4월 22일부터 5월 3일까지 학생·학부모·교사를 대상으로 온라인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5월 8일에는 현장 평가도 진행했다.

안산 동산고는 재지정의 중요한 지표가 되는 ▲학교 운영 ▲교육과정 운영 ▲교원의 전문성 ▲재정 및 시설여건 ▲학교 만족도 등 27개 항목에서 재지정 기준 점수인 70점에 미달했다.
#경기도교육청 #자사고 #안산 동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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